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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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와 '런닝맨', 15% 시청률에 만족하는 이유옛글들/명랑TV 2013. 1. 29. 07:59
와 , 게임 예능의 딜레마와 해법 뱀파이어헌터 특집은 호평과 혹평을 동시에 남겼다. 새벽에 모여 뱀파이어를 잡는 미션이 부여되지만, 이미 그들 중 뱀파이어가 된 정형돈과 그에게 물려 역시 뱀파이어가 된 유재석이 있어 팽팽한 심리전이 만들어졌다. 뱀파이어인 정형돈과 유재석이 탄 차에 길이 올라타면서 그 심리전은 더 흥미진진해졌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기존에 갖고 있던 멤버들의 캐릭터 때문에 상황이 작위적으로 흘러가는 단점도 드러났다. 어쨌든 캐릭터 쇼이기 때문에 그런 단점조차 쇼의 일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부분에는 이 게임 쇼를 할 때 나타나는 일종의 딜레마가 숨어 있다. 게임이라는 것은 그 방식이 익숙해지면 지루하거나 식상해지기 마련이다. 따라서 늘 낯선 형식을 시도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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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 이 절묘한 복수극의 끝은?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2. 5. 23. 08:55
눈에는 눈, 의 복수극에 담긴 함의 이제 그 단순하게 시작되어 점점 고조되는 반복되는 배경음악만 들어도 우리는 를 떠올릴 수 있다. 갑자기 시간이 멈춘 듯한 장면 속에 대면하는 것조차 불편할 수밖에 없는 두 사람이 서 있다. 겉으로는 친구처럼 행동하지만, 그 이면에 공격성과 복수심을 감추고 있기 때문에 그 느릿느릿 움직이는 장면의 긴장감은 고조될 수밖에 없다. 이 '불편한 상황'이 끊임없이 반복되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는 드라마 자체가 하나의 연극적인 느낌을 주기도 한다. 심지어 실험적인 심리극처럼 여겨질 때도 있다. 그 안에 놓인 사람들, 즉 선우(엄태웅)와 그와 관계된 사람들(장일(이준혁), 진노식 회장(김영철), 수미(임정은), 이용배(이원종), 최광춘(이재용))과의, 혹은 사건 속에서 불편해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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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발광', 예능보다 재밌는 교양, 왜?옛글들/명랑TV 2010. 1. 21. 23:21
'자체발광'의 궁금증, 꼭 쓸모 있어야 돼? 도대체 이런 실험과 도전은 왜 하는 것일까. 지금 TV에서는 '자체발광'이라는 지금껏 보지 못했던 요상한 도전이 펼쳐지고 있다. 파일럿 프로그램에서 시도된 것은 오리 배를 타고 완도에서 제주도까지, 즉 바다를 건너는 도전. 이 도전이 시작된 것은 한 신입사원이 던진 질문 때문이었다. 무동력으로 태평양을 건넌 25세 미국 청년들의 이야기를 접한 그는 "자가 동력만으로 바다를 건널 수 있을까?"하는 궁금증을 가지게 된 것. 결국 이 호기심 때문에 그는 죽을 고생을 해가며 오래 배의 페달을 밟아야 했다. 결과는? 오리 배의 처참한 침몰로 끝이 났다. '자체발광'은 파일럿에 이어 본격적인 실험과 도전에 돌입했다. "화장 어디까지 가능할까'하는 의문 때문에 실험자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