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꺾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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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뛸 기회...‘리바운드’ 장항준이 청춘들에게 건네는 위로동그란 세상 2023. 4. 12. 13:30
‘리바운드’ 이 기적 같은 농구 실화가 주는 감동의 실체 “농구 하다 보면 슛 쏴도 안 들어갈 때가 있다 아이가. 근데 그 순간의 노력에 따라서 기회가 다시 생기기도 한다. 그거를 뭐하고 하노?” 장항준 감독의 영화 에서 마지막 결승전에 양현이 코치(안재홍)가 선수들에게 하는 이 질문의 답은 바로 ‘리바운드’다. 그리고 이건 2012년 부산 중앙고등학교 농구부의 기적 같은 실화를 담은 이 영화가 궁극적으로 던지는 메시지다. 가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농구를 소재로 한 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이른바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정서를 건드리며 N차관람 장기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는 원작 팬들을 중심으로 젊은 세대들까지 팬덤이 확장되었다. 원작이 강백호 중심의 서사였다면 이 영화는 송태섭을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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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의 무엇이 우리네 대중들을 열광케 하고 있나동그란 세상 2023. 2. 7. 12:59
‘더 퍼스트 슬램덩크’, 5인방의 약점 극복기가 건드린 정서 영화 에 대한 한국 관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요즘처럼 영화관의 관객이 갈수록 줄어드는 현실에, 이 일본 애니메이션은 150만 관객(24일 현재)을 돌파했다. 영화의 성공과 함께 세트로 출시된 만화와 관련 굿즈 시장들도 들썩이고 있다. 무엇이 이런 뜨거운 반응을 만들어내고 있는 걸까. 일단 영화적으로만 보면 는 원작을 보지 않은 일반 관객들 또한 빠져서 볼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완성도 높은 작품이다. 영화는 거두절미하고 북산고와 산왕공고의 경기를 전편에 걸쳐 보여주면서, 중간 중간 플래시백으로 그 경기를 뛰는 선수들의 과거사를 끼워 넣는다. 즉 과거 이들이 어떤 일들을 겪어 이 경기까지 오게 됐는가의 이야기를 개개인의 사적인 서사들을 통해 채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