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을극장 물들이는 4색 사랑 ‘사랑’, ‘마이 파더’, ‘두 얼굴의...’, ‘즐거운 인생’ 물 드는 건 가을 나무들만이 아니다. 가을을 타고 온 영화들이 선보이는 사랑의 다채로운 색깔 역시 극장을 물들이고 있다. ‘디워’와 ‘화려한 휴가’로 대변되는 여름방학 영화 시즌이 사회적 논쟁으로 물들었다면, 추석과 함께 시작되는 가을 영화 시즌은 ‘사랑’으로 물들고 있다. 남자의 사랑, 곽경택 감독의 ‘사랑’ “지랄 같네. 사람 인연.” 낮게 읊조리는 채인호(주진모)의 이 대사는 이 영화가 가진 결을 모두 내포한다. 먼저 거친 대사에 걸맞게 이 영화는 남자의 사랑을 다룬다. 멋지고 쿨한 남성과의 로맨스를 꿈꾸는 여성들의 환타지가 있다면, 가녀린 여성을 끝까지 지켜주는 마초적인 남성들의 환타지도 있다. 여성들의 환타지가 식상한 것이 되어버린.. 더보기 이전 1 ··· 27 28 29 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