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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감빵생활’과 나의 까치
나의 K오딧세이 2025.07.17 10:32

- 내려놓는 삶에 대하여 중학생 시절 만화가게에서 이현세 화백의 '까치의 제5계절'을 보고는 그의 팬이 됐다. '국경의 갈가마귀', '날아라 까치야', '떠돌이 까치', '까치의 유리턱' 등등 그의 만화가 나올 때마다 만화가게로 달려가 섭렵했는데, 특히 그가 그리는 스포츠 만화에 나는 매료됐다. 그때 그 레전드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이 등장했다. 무리한 경기로 어깨를 다쳐 선수생활을 더 이상 할 수 없게 됐던 까치 오혜성이 지옥훈련을 한 후 돌아와 프로야구 시즌 전 게임 우승을 실제로 이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난 네가 좋아하는 것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이 대사로 기억되듯 엄지와의 비극적인 사랑이야기가 들어있지만 '공포의 외인구단'이 밑바닥에 깔고 있는 건 성공에 대한 욕망이다. 이제 막..

나의 K오딧세이

죽고 싶지만 TV는 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