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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캐스터

박명수와 조세호 콜라보로 엿본 '무도'의 진화 가능성 신구세대의 조화, ‘무도’가 꿈꾸는 진화의 길방송이 나오기 전 이미 박명수가 다시 군에 입대한다는 사실은 예고편을 통해서도 알려진 바 있다. MBC ‘1시간전’ 특집으로 꾸려진 각 출연자들에 최적화된 미션들에서 박명수는 그동안 프로그램에서 스스로 ‘최고의 전성기’라 공언했던 그 군대 체험을 다시 하게 됐다. 시청자들이 보고 싶었던 미션이었고, 힘들긴 하지만 박명수 스스로도 어느 정도는 원하는 미션이었다. 역시 군대에서의 박명수는 기대 이상의 웃음 폭탄을 만들었다. 아무 것도 모른 채 어쩌다 끌려 나온 연병장 한 가운데 서서 어쩔 줄 모르는 모습에서부터, 무작정 도망치다 잡혀오는 모습은 그가 보여줄 멘붕 상황들을 기대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이번 미션에서는 하나의 중요한 변수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 더보기
'무도'의 변신, 복덩이 조세호가 톡톡히 한 몫 하고 있다 변신 꿈꾸는 ‘무도’, 조세호 투입은 그 신호탄MBC 예능 프로그램 ‘1시간 전’ 특집은 그 오프닝을 특이하게도 채팅창을 통해 했다. 마치 개인방송 화면들을 모아놓은 것처럼 의 출연자들은 각각 자신의 집에 설치한 카메라로 서로 인사를 나누고 즉석에서 라면을 끓여먹는 먹방을 살짝 보여주기도 했다. 그런데 이런 오프닝은 과연 그냥 생겨난 것일까. 그건 어찌 보면 지금 달라진 방송 환경(인터넷이 일상화되어 개인 방송화되고 있는)을 이 적극적으로 담아내려 노력한다는 걸 의미하는 듯 보였다. 스마트한 생활과는 거리를 두고 살아온 유재석이 낑낑대며 간신히 접속에 성공해 들어온 그 안간힘이 보여주듯이.본격적으로 시작된 ‘1시간 전’ 특집은 늘 그러하듯 박명수의 말 한 마디로 비롯되어 생겨난 아이템이었다. 자신감으로 .. 더보기
'질투의 화신' 공효진, 표나기 위해 피나게 뛰는 , 웃긴데 짠한 이 기분은 뭐지 표나리와 피나리. SBS 수목드라마 에서 공효진의 이름이 표나리라고 붙여진 건 다분히 캐릭터의 성격을 담고 있다. 기상캐스터로서 분명 뉴스의 한 부분을 채우고 있지만 그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는 존재. 그래서 그녀는 재벌3세인 고정원(고경표)이 그녀의 날씨 예보를 꼼꼼히 챙겨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반색한다. 그러면서 ‘항의전화’라도 좋으니 전화를 해달라고 한다. 그녀는 관심 받고 싶다. ‘표가 나고’ 싶다. 그런데 회사에서 표나리라는 이름표를 잘못 본 이화신(조정석)은 그녀를 ‘피나리’라고 부른다. 이런 지칭 역시 다분히 작가의 의도가 깔려 있다. 그녀는 일터에서 그 누구보다 열심히 뛰어다닌다. PD 커피 심부름은 물론이고 아나운서들 잔심부름까지 하며 자신이 맡은 날씨.. 더보기
'질투의 화신', 조정석표 병맛 로맨틱 코미디의 탄생 , 이제 가슴하면 조정석이 떠오르는 까닭 왜 저렇게 여주인공이 가슴에 집착할까. 처음에는 조금 낯설고 불편한 느낌마저 들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게 반복되면서 의외로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가슴’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이제 남주인공인 조정석이 떠오를 정도다. SBS 수목드라마 이 뻔한 공효진표 로맨틱 코미디라고 여겼다면 오산이다. 조정석표 병맛 로맨틱 코미디를 숨기고 있었으니. 물론 이런 병맛 로맨틱 코미디를 제대로 만들어낼 수 있는 연기도 공효진 정도니 가능한 이야기다. 이상하게도 그녀가 하기 때문에 용서되는 상황들이 에는 꽤 많다. 첫 회부터 불거져 나왔던 기상캐스터 비하 논란도 공효진이 연기하는 표나리라는 캐릭터를 통해 훨씬 누그러질 수 있었다. 그것은 기상캐스터 전체에 대한 이야기라기보다는 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