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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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시즌2 희망고문? 우린 김태호 PD와 유재석을 믿는다옛글들/명랑TV 2019. 7. 28. 10:24
첫 술에 배부를 순 없다, 천천히 방향만 맞다면... 지난 20일 프리뷰로 방영된 MBC 예능 는 호불호가 확실히 나뉘었다. 지금껏 김태호 PD가 에서 어떤 시도를 할 때면 거의 대부분의 팬층이 지지의 의사를 표명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결과였다. 그것은 아무래도 프리뷰였고, 그 영상들은 이미 유튜브를 통해 선보였던 것이었기 때문에 다소 재미가 적었던 면이 있었지만, 그보다는 시즌2를 기대했던 팬들에게 그와는 다른 릴레이카메라를 가져온 것이 준 당혹감 때문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어쩌다 보니 김태호 PD가 넘어야 할 가장 큰 산은 외부의 어떤 경쟁 프로그램이 아니라 자신이 만들어왔던 이 되었다. 그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도전과 실험을 하려하고 있지만, 의 팬들은 시즌2에 대한 소망이 더 클 수밖에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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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블유'가 이다희와 이재욱 같은 보물들을 찾아냈다는 건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9. 7. 28. 10:22
‘검블유’, 여성 캐릭터들의 진화 어디까지 왔나 tvN 수목드라마 가 종영했다. 만남과 헤어짐의 반복과 일에 있어서의 아슬아슬함을 넘어 결국은 해피엔딩에 이른 . 어찌 보면 우리가 익숙하게 봐왔던 로맨틱 코미디의 틀에서 그다지 크게 벗어나지 않은 드라마라 볼 수 있지만, 어째서 이 드라마는 다르게 보였을까. 그것은 캐릭터의 힘이 남달랐기 때문이다. 제목에 담긴 ‘WWW’가 세 명의 여성(Woman)을 뜻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이 드라마는 배타미(임수정), 차현(이다희) 그리고 송가경(전혜진)이라는 세 여성 캐릭터들이 중심이 되었다. 그 중에서도 배타미는 우리가 지금껏 봐왔던 착하거나 도덕적인 선택만을 하는 여성 캐릭터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준 인물이었다. 즉 검색업계 1위인 유니콘에 있을 때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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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목 잡게했던 '골목' 홍탁집, 미소짓게 만든다는 건옛글들/명랑TV 2019. 7. 28. 10:20
백종원이 다시 찾은 포방터 홍탁집, 시청자도 흐뭇해진 건 아마도 시청자들 또한 불안감 반, 기대감 반으로 봤을 게다. SBS 이 여름특집 긴급점검으로 다시 찾은 식당들. 그 중에서도 포방터 홍탁집은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었다. 방송되던 때만 해도 시청자들의 뒷목을 잡게 했던 홍탁집 사장님이 아니었던가. 백종원은 의외로 솔루션만 제공한 게 아니라, 고생하시는 홍탁집 어머님을 위해서라도 사장님 자체를 바꿔보려 노력했다. 사실 이 부분은 프로그램이 너무 나간 것 아니냐는 말조차 나오기도 했었다. 게다가 사람이 어디 그리 쉽게 바뀔 수 있을까. 하지만 이 다른 골목을 찾았을 때도 간간히 홍탁집 사장님의 근황이 확인되었다. 그것은 그 후로 지금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백종원에게 인증샷을 보내는 사장님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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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생존자', 이준혁의 실체는 도대체 언제쯤 밝힐 건가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9. 7. 28. 10:11
‘지정생존자’, 정치드라마일까 또 다른 액션 스릴러일까 tvN 월화드라마 는 과연 정치드라마일까 아니면 액션 스릴러일까.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라는 국가 위기 상황을 상정하고 있으니 액션 스릴러적 장르의 색깔이 묻어나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그 국가 위기 상황에서 졸지에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 박무진(지진희)의 국정 수행에 관한 이야기는 정치드라마적 색채를 띤다. 게다가 60일 이후의 선거를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권한대행으로 왔지만 북한 관련 이슈가 터지면서 오히려 지지율이 반등한 박무진이 대통령 후보로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다, 야권 주자인 윤찬경(배종옥)은 애초에 그 싹을 잘라버리려 갖가지 정치적 포석을 두고 있다. 여기에 여권의 유력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서울시장 강상구(안내상)가 만만찮은 야심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