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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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에서만 볼 수 있는 배려의 풍경들옛글들/명랑TV 2016. 12. 25. 10:11
경쟁 뛰어넘는 하모니, 가 주는 위로 3중창의 미션을 끝내고 순위에 따라 살아남은 네 팀들은 탈락 위기에 처한 두 팀 6명 중 한 명씩을 골라 4중창 팀을 만들어야 한다. JTBC 의 남성 4중창단을 만드는 궁극적인 목표가 점점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4중창 팀을 꾸리는 과정은 어찌 보면 잔인해 보인다. 6명 중 선택받은 네 명은 4중창 팀에 각각 들어가 다시 노래할 수 있지만 남은 두 명은 탈락 위기에 처하기 때문이다. 결국 마지막 두 명으로 남은 이들은 김현수와 류지광. 그들은 물론 아쉬움이 남지만 마음은 이미 접은 상태였다. 하지만 그 때 마지막 반전이 일어났다. 는 남은 두 사람을 탈락시키기보다는 이미 예선전에서 탈락한 이들 중 두 사람을 다시 구제해 또 하나의 4중창단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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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 진정한 힐링 오디션이란 이런 것옛글들/명랑TV 2016. 12. 18. 09:02
, 하모니를 오디션의 동력으로 삼은 까닭 음악의 본질이 본래 심금을 울리는 마법 같은 힘을 발휘하는 것이라면, JTBC 는 그 음악의 본질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아닐까. 미안한 이야기지만 케이윌이 부른 ‘꽃이 핀다’라는 노래가 이토록 마음을 파고드는 노래라는 건 손태진과 김현수의 화음을 통해서였다. 평범해 보이지만 듣고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손태진의 목소리가 조용히 관객들의 가슴을 촉촉이 적셔주었다면 김현수는 그 위에 제목 그대로 ‘꽃을 피웠다’. 노래가 사람을 울릴 수 있다는 건 단지 그 노래가 자체가 슬퍼서가 아니다. 실제로 이들의 노래를 들은 김문정 심사위원은 “아름다워서” 눈물 흘릴 수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감정과 마음과 생각이 노래를 통해 하나로 어우러지고 그 순간 모두가 그 속에서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