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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혁

최불암·김주혁 통해 본 '1박'이 추구하는 훈훈한 웃음 ‘1박2일’, 잠깐 출연해 따뜻함 남긴 최불암과 김주혁잠깐 출연했지만 남은 잔향은 그 어느 때보다 짙다. 그저 보기만 해도 훈훈해지는 그런 반가운 얼굴들. 설 명절을 맞아 KBS 예능 프로그램 에서 보게 된 최불암과 김주혁이 그들이다. 설빔이라고 기상천외한 옷들과 분장을 한 채 런웨이를 끝내고 명절에 걸 맞는 ‘세배 미션’이 복불복으로 주어졌을 때 마침 내레이션 녹화를 위해 KBS에 들어가고 계신 최불암 선생님을 본 멤버들. 그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쪼르르 달려가 반갑게 선생님을 맞았다. 에 나온 동구에게 “너 빵 아니냐”고 던지는 말 한 마디에 빵 터지면서도 어떤 따뜻함을 느끼게 해준 최불암은 곧바로 김종민에게 대상 탄 것에 대한 축하의 말을 건넸다. 잠깐 함께 해달라는 PD의 요청을 기꺼이 수락하고 .. 더보기
'공조', 멋진 현빈 옆, 더 빛나는 유해진 유해진의 구수함, 현빈을 빛나게 한다 만일 유해진이 아니었다면 어땠을까. 일단 이렇게 상상해보는 것만으로 영화 에서 그가 차지하는 비중을 가늠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 영화에서 형사물이라면 으레 기대하게 되는 멋진 액션은 거의 배우 현빈의 몫이다. 그리고 그는 그 어떤 배우들보다 북한 특수부대 형사 림철령의 온 몸을 던지는 액션을 말 그대로 그림처럼 만든 장본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수한 모습의 유해진이라는 존재감을 벗어난 라는 영화는 어딘지 상상하기가 어렵다. 의 이야기는 그리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이미 영화 에서부터 까지 북한 특수부대 출신들이 ‘살인무기’ 같은 이미지로 그려져 액션장르의 새로운 캐릭터로 자리잡아온 것처럼 역시 철령이라는 상상불허의 북한에서 임무를 부여받고 내려온 형.. 더보기
'1박', 박보검, 김준현을 빛나게 하는 아재들의 비밀 , 아재력 장착하자 새 동력을 갖게 된 까닭 KBS 이 리우올림픽 특집으로 마련한 ‘아육대(아재육상대회)’에서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이자 해설자인 하태권은 MC들보다 더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ㅇㄱㄹㅇ’이 무슨 뜻인지 묻는 이른바 아재력(?)을 테스트하는 퀴즈에 ‘이거레알’이 아닌 ‘아 그래요?’라는 답을 써 그는 방송 내내 ‘아 그래요’라는 닉네임으로 불릴 정도였다. 의외로 게임에 몰두하고 승부욕 강하지만 또 아재스러움이 귀엽기까지 한 하태권 못지않게 이영표와 여홍철의 아재력도 큰 웃음을 주었다.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한 이른바 아재개그가 가진 아재들의 웃기는 면면들을 잘 뽑아낸 의 괜찮은 승부수. 그런데 사실 이 아재력은 이 최근 들어 힘을 얻고 있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다. 김주혁이 있을 때만 .. 더보기
<1박2일>이 위기? PD 바뀌어도 잘만 되는 까닭 KBS 시스템에 최적화된 만의 강점 보통 예능 프로그램에서 PD가 가진 위치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스타 PD가 나올 정도로 프로그램을 누가 맡느냐에 따라서 그 색깔이 완전히 바뀌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김태호 PD 없는 을 생각할 수 있을까? 하지만 의 경우는 사정이 다르다. 이명한 PD가 처음 시작했고 나영석 PD가 꽃을 피운 은 두 사람이 빠져나가면서 한때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후 최재형 PD와 이세희 PD가 했던 시즌2는 시청률도 빠졌고 화제성도 그리 좋진 못했다. 하지만 유호진 PD가 새로 진영을 꾸려 시작한 시즌3부터 은 다시 부활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최근 유호진 PD가 일선에서 뒤로 물러나고(그렇다고 아예 빠지는 게 아니라 기획에 참여한다고 한다), 대신 유일용 PD 체제로 .. 더보기
'좋아해줘', 유아인부터 이솜까지 ‘좋아요’ 누르고픈 , ‘좋아요’ 누를 수밖에 없는 6인6색 매력 영화 의 제목은 페이스북의 ‘좋아요’에서 따왔다. SNS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좋아요’의 의미는 남다르다. 그것은 의례적인 클릭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진심어린 관심의 표명이기도 하고 나아가 애정어린 시선이 되기도 한다. 물론 그 많은 마음의 표현들 중 선택할 수 있는 게 ‘좋아요’ 하나밖에 없다는 건 SNS가 가진 한계지만 어쨌든 디지털 시대에 우리는 이 연결고리를 통해 ‘먼저’ 누군가를 만나기도 한다. 정통 로맨틱 코미디의 장르문법에 충실한 의 이야기는 저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다채로운 사랑의 양상을 담아내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식을 따르고 있다. 세 커플이 등장하고 그들의 이야기는 병렬적으로 구성되다가 함께 겹쳐지기도 한다.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 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