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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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2>, 아직 반등의 기회는 있다옛글들/명랑TV 2012. 7. 16. 08:44
국카스텐과 소향, 어떤 가능성을 보여줬나 역시 대중들이 원하는 것은 새로운 가수였다. 가 초반 부진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가수들이 새롭게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새롭게 투입되었던 백두산, 박미경, 이은미, 정인, 이수영, 박상민은 이미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가수들이다. 백두산의 김도균은 의 심사위원이고 유현상은 각종 예능을 통해 대중들에게 익숙한 인물이다. 이은미는 의 멘토였고, 이수영과 박상민, 박미경 역시 그다지 새롭다고는 할 수 없는 기성가수들이었다. 거의 유일하게 정인이 그간 방송에 많이 보이지 않은 얼굴이었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시즌1에서 아쉬웠던 가수들이 합류했다. 김건모, 김연우, 이영현, 박완규, 정엽, JK김동욱이 그들이다. 물론 이들의 합류는 시즌1과의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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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와 전현무, 왜 방해꾼이 됐을까옛글들/명랑TV 2012. 6. 13. 09:09
의 박명수, 의 전현무 의 박명수와 의 전현무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모두 기성가수들이 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MC라는 것이고, 안타깝게도 어느 정도 정착되어가고 있는 이 두 프로그램에서 유일하게 비판받는 이들이라는 점이다. 또한 내외적인 문제들과 겹쳐서 심지어 '위기'라는 얘기가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는 점도 비슷한 점이다. 박명수는 그의 캐릭터의 근간을 세워주고 있는 이 장기 결방하면서 힘겨워졌고, 전현무는 초반 밉상 캐릭터가 캐릭터에 머물지 않고 비호감으로 돌아서고 있다는데서 어려워졌다. 박명수와 전현무는 모두 네거티브 이미지를 쓰는 예능인들이다. 박명수는 특유의 버럭 캐릭터를 구축하고 나이나 성별을 넘어서 전천후로 공격하는 특유의 개그 스타일을 갖고 있다. 전현무 역시 깐족을 넘어서 밉상 캐릭터를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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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카스텐, <나가수2>의 희망된 이유옛글들/명랑TV 2012. 6. 5. 08:46
새롭고 젊어져야 산다 에 첫 출연한 국카스텐이 쟁쟁한 선배 가수들과의 경연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사실 순위가 가창력이나 음악성을 말해주는 건 아니다. 다만 청중들과 시청자들이 지금 에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는 말해준다. 그것은 선배들을 챙겨주는 예우도 아니고, 그렇다고 노래 좀 한다고 잔뜩 어깨에 힘이 들어가 "나 나가수 출신 가수야"하는 거들먹거림도 아니다. 물론 의 가수들이 그랬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 프로그램이 가수들을 대하는 과도한 시선이(심지어 신들 운운하는) 그들을 좀체 즐기지 못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이다. 의 존재증명은 음악과 관객들을 통해 보여지는 것이지, 스스로 권위를 세운 프로그램에 의해 생겨나는 건 아니다. 그런 점에서 국카스텐의 등장은 가 스스로 세워놓고 버거워한 권위를 상당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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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음악, <나가수2>의 가능성옛글들/명랑TV 2012. 5. 15. 08:31
, 일주일동안 무슨 일이 일주일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의 두 번째 생방송은 첫 번째 그것과는 너무나 달라져 있었다. 첫 번째 생방송이 너무나 어수선하고 생방송이라는 부담감이 지나치게 프로그램을 짓눌렀었다면, 두 번째 생방송은 어느 정도 여유를 찾은 느낌이었다. 전체적인 프로그램의 진행은 매끄러웠고, 출연자들은 훨씬 담담해졌다. 당연히 무대도 안정감이 있었다. 과도한 부담감이 음악 자체를 질식시킨 듯했던 첫 번째 생방송과는 달리, 두 번째 생방송은 그래서 음악이 들리기 시작했다. 가 가진 본 모습을 비로소 찾은 느낌. 파격적으로 인피니트의 '내꺼 하자'를 선곡한 박상민은 특유의 걸쭉한 창법으로 아이돌과는 또 다른 흥겨운 무대를 선보였고, 조덕배의 '꿈에'를 부른 정엽은 섬세하고 부드러운 가성 창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