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퀸메이커’, 여성의 적은 여성? 그들이 연대하자 벌어지는 일 '퀸메이커', 김희애와 문소리의 연대가 그리고 있는 것 김희애에 문소리다. 작품 하나하나 허투루 선택하는 일이 없는 이 두 배우가 한 작품으로 뭉쳤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 제목부터 진하게 느껴지는 것이 있다. 바로 여성 서사다. 김희애와 문소리가 각각 연기하는 황도희와 오경숙은 서로 대척점에서 만난다. 황도희는 은성그룹 재벌가 사람들이 저지르는 갖가지 더러운 비리들을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고 처리하는 해결사다. 그는 이미지 메이킹의 귀재로 그 악마의 재능을 재벌가의 더러운 짓거리에 쏠린 대중들의 공분을 분산시키고 덮어버리는 데 쓴다. 반면 ‘코뿔소’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오경숙은 인권변호사로 부당하게 해고된 여직원들을 위해 은성백화점 옥상에서 전원 복직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하는 인물이다. 그러.. 더보기 ‘라이프’는 멜로도 다르네 '라이프' 조승우와 원진아의 멜로, 공과 사는 다르다도대체 이 두 사람의 관계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JTBC 월화드라마 의 구승효(조승우)와 이노을(원진아)의 관계는 우리가 지금껏 봐왔던 드라마 속 남녀와는 너무나 다르다. 한 사람은 상국대학병원 총괄사장이고 다른 한 사람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그 일적인 위치로 보면 상하관계가 뚜렷하다. 그런데 직장 내의 상하관계와는 다른 행보를 이노을은 보여준다. 소아병동을 보여주겠다고 구승효를 데리고 간 건 과연 신임사장에게 병원을 안내하기 위함 만이었을까. 구승효는 그 곳에서 인큐베이터 속 생명을 보며 미묘한 감정에 사로잡힌다. 그리고 지방병원으로 소아과를 파견 보내려했던 걸 번복한다. 물론 구승효는 그런 결정의 번복이 다른 이권을 챙기기 위한 카드인 것처럼 .. 더보기 '라이프', 뜬금없는 멜로가 뺀 긴장감 조승우가 살렸다 ‘라이프’에서 멜로 코드는 어딘지 뜬금없다JTBC 월화드라마 도 어쩔 수 없이 멜로의 달달한 조미료가 필요했었나. 지난 회 이노을(원진아)에게 자신의 연정을 고백하는 예선우(이규형)의 이야기가 슬쩍 등장하더니, 이제는 예진우(이동욱)와 최서현(최유화)의 관계가 심상찮다. 최서현은 새글21 기자로서 영리를 추구하기 시작한 상국대학병원을 취재하다 예진우를 만나게 됐지만, 그를 바라보는 예진우의 시선은 설렘이 가득하다. 일 때문에 약속을 깜박한 예진우에게 “그러니 여자친구에게 잘 하라”고 최서현이 말하자, 대뜸 “여자친구 없다”며 반색하는 모습이 그렇다. 이 정도의 멜로 코드는 사실 여타의 드라마라면 그다지 주목되지도 않았을 내용들이다. 하지만 워낙 밀도 있게 병원을 둘러싼 다양한 인간군상들의 욕망을 들여다보.. 더보기 '라이프', 종잡을 수 없는 조승우,자본주의의 두 얼굴 ‘라이프’, 조승우의 진짜 얼굴은 도대체 어떤 걸까도대체 구승효 총괄사장(조승우)의 진짜 얼굴은 뭘까. 경영적자의 원인으로 지목된 응급센터,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를 지방병원으로 파견 보내겠다는 방침으로 의사들의 반발과 파업 결의까지 일으켰던 그는 돌연 그 방침을 뒤집었다. 지방병원으로 가지 않아도 된다고 선언한 것. 그렇게 쉽게 결정을 번복할 거였다면 왜 그토록 강경하게 의사들을 몰아세웠던 걸까. JTBC 월화드라마 의 구승효 사장이 가진 오리무중의 행보를 보다 보면 새삼 자본주의의 두 얼굴이 느껴진다. 그가 의사들을 몰아붙였던 건 실제로 지방 파견을 보내기 위함이 아니었다. 거기에는 여러 가지 숨겨진 노림수들이 들어 있었다. 첫째는 상국대학병원이 의사들만의 힘으로 굴러가는 곳이 아니고 이제 화정그룹의.. 더보기 '매직아이'는 왜 '무도'처럼 이효리를 못 깨웠을까 이효리 제대로 활용 못한 에 남는 아쉬움 SBS 가 쓸쓸한 종영을 맞았다. 마지막회 시청률은 3.3%. 마지막까지 동시간대 시청률 꼴찌다. 이효리, 문소리, 김구라, 문희준. 마지막까지 남은 MC들이지만 사실상 의 메인은 이효리라고 할 수 있다. 나 등을 통해 이효리는 자기만의 예능 지분을 확실히 갖고 있는 인물. 그러니 메인이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과연 가 이효리를 그만큼 잘 활용했는가는 미지수다. 사실 유재석처럼 모든 걸 잘 하는 MC를 발견하는 건 쉽지 않다. 그러니 각자 잘 하는 영역이 있는 것이고, 또 역할이 있는 법이다. 이효리를 세워놓고 제일 먼저 무거운 시사 문제 같은 것을 끄집어낸 건 그리 좋은 선택은 아니라고 보인다. 의 첫 번째 실수는 그 첫 단추의 실패에서 비롯되었..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