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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불시착

'기생충'에서 '이태원 클라쓰'까지, K콘텐츠 열풍 심상찮다 미·중·일에 다시 부는 K콘텐츠 바람 올해 초 봉준호 감독의 영화 의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수상은 전 세계에 K콘텐츠의 위상을 한층 높여주었다. 특히 미국 시장은 BTS를 통해 K팝의 저변이 생기고 있는 상황이고, 최근에는 걸 그룹 블랙핑크로 그 관심의 폭이 넓혀지고 있다. 블랙핑크가 지난달 26일 발표한 신곡 'How You Like That'은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50 차트에서 전체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 수도 최단 시간 만에 1억 건을 넘겨 K팝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과 함께 동시에 화제가 된 K콘텐츠는 넷플릭스를 통해 그 저변을 폭발시켰다. 마침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김은희 작가의 시즌2는 '조선시대 좀비물'이라는 차별성으로 전 세계 좀비 장르 .. 더보기
'사랑의 불시착', 북한 미화 논란 딛고 '도깨비' 넘어선 비결은 ‘사랑의 불시착’, 모두를 열광에 빠트린 캐릭터 맛집의 괴력 tvN 토일드라마 이 종영했다. 마지막회는 최고시청률 21.6%(닐슨 코리아)를 기록해 가 거둔 역대 tvN 드라마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드라마 시작 전만해도 많은 불안요소들이 있었고 실제로 우려 섞인 목소리들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특히 북한을 소재로 했다는 점은 현 시국과 맞물려 ‘미화’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불안요소들은 드라마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기우에 불과했다는 게 금세 밝혀졌다. 북한 미화가 아니라 남북 간 소통에 대한 강력한 판타지가 담겼고, 그 판타지는 꽉 막힌 남북관계의 현실에 오히려 더 강력해졌다. 막히면 막힐수록 더 강해지는 열망이랄까. 돌풍을 타고 북한에 불시착해 벌어지는 남녀 간의 로맨스와 갖가지 사.. 더보기
'사랑의 불시착' 선을 넘는 현빈·손예진, 유독 더 심쿵했던 건 ‘사랑의 불시착’, 남북 경계 넘는 판타지 멜로가 주는 설렘의 실체 남북을 가르는 군사분계선에서 이제 헤어져야 하는 리정혁(현빈)과 윤세리(손예진). 윤세리는 혹시 선을 넘어 저기까지만 같이 가면 안 되냐고 묻는다. 조금이라도 더 함께 걷고 싶은 두 사람. 하지만 리정혁은 군사분계선을 가리키며 “여기선 한 걸음도 넘어갈 수 없소”라고 말한다.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는 윤세리. 남과 북의 거리는 그토록 가까우면서도 멀게만 느껴진다. 한 걸음이면 넘어갈 수 있는 거리지만 그만큼 먼 것은 남북으로 갈라지며 만들어진 마음의 거리다. 리정혁은 그 마음의 거리를 한 걸음을 내딛음으로써 좁혀버린다. “한 걸음 정도는 괜찮겠지.” 리정혁과 윤세리는 그렇게 마주하며 이별의 키스를 나눈다. tvN 토.. 더보기
'사랑의 불시착' 현빈·손예진의 밀당 케미의 힘 ‘사랑의 불시착’ 살리는 현빈의 진지순수·손예진의 엉뚱발랄 6% 시청률(닐슨 코리아)로 시작한 tvN 토일드라마 은 4회만에 8.4%로 고공행진을 시작했다. 첫 시청률은 아무래도 현빈과 손예진이라는 배우가 출연한다는 사실이 주는 기대감이 만든 수치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 후에도 지속적인 시청률 상승과 화제가 이어지고 있는 건 이 작품이 가진 재미요소들이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뜻이다. 사실 첫 회에 대한 대중적 호불호는 분명히 나뉘었다. 현 시국이 남북한 긴장국면에 들어가 있다는 사실이 그랬고, 판타지와 병맛이 뒤섞인 듯한 코미디 설정이 그랬다. 하지만 윤세리(손예진)가 리정혁(현빈)의 집에 ‘불시착’하듯 들어와 마을 사람들에게 약혼녀라 소개되면서 본격화된 로맨틱 코미디는 시청자들을 빨아들이기 시작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