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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편집

'룸메이트', 어쩌다 비호감 연예인만 만들고 있나 나나, 박봄, 박민우까지 논란, 그 책임은? 이번엔 박민우의 졸음운전이 논란이 됐다. SBS 에서 떠난 강원도 여행에서 운전대를 잡은 박민우가 살짝 졸다가 차량이 가드레일쪽으로 나가는 것을 서강준이 급하게 깨워 사고를 면하는 아찔한 장면이 고스란히 방영되면서 생긴 논란이다.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한 장면이었다. 박민우는 모두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고 같이 차를 탄 출연자들도 괜찮다고 사과를 받아들였지만 방송이 나간 후 박민우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사실 이건 충분히 예측 가능한 논란이었다. 실제 벌어진 일이라고 하더라도 제작진이 배려했다면 굳이 방송이 나오지 않았을 거란 얘기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 의도된 편집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사실 이 날 방송은 시작부터 아예 논란을 준비.. 더보기
<탑밴드2> 왜 지지율 높은데 시청률 낮을까 응원하고 싶지만 응원할 수 없는 의 문제 에 대한 대중들의 지지율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프로그램을 보지 않는 사람이라도 그간 홀대받았던 밴드들이 지상파에 대거 등장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환영받을 만하다고 여긴다. 실제로 방송 출연은 없었지만 밴드 활동 그 자체만으로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팀들이 에 대거 참가했다. 피아, 트랜스 픽션, 슈퍼키드, 몽니, 네미시스, 내 귀에 도청장치, 프리다칼로, 예리밴드 등등. 한 팀 한 팀의 면면을 보면 이것이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에 대한 지지는 시즌1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낮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시즌2가 가능했던 것은 다름 아닌 이 대중들의 지지 덕분이었다. 공영방송으로서 소외된 밴드 문화를 소개한다는 그 명분이 좋았고, 참가하는.. 더보기
<톱밴드2>, 밴드를 위해서라면 뭐든 못할까 , 돌팔매질쯤은 상관없다? 가 드디어 이빨을 드러냈다. '악마의 편집'이라고 하면 방송 제작자의 도의적인 문제와 논란을 떠올리게 하지만, 의 김광필PD는 내놓고 '영혼이라도 팔겠다'는 자세다. 실제로 는 방송이 시작되지도 않았지만 벌써부터 심사위원인 신대철과 김경호가 서로 다른 심사기준 때문에 사사건건 의견충돌을 일으켰고, 방송 도중 한 명이 뛰쳐나가는 일까지 일어났다고 밝혔다. 심사위원 간의 신경전이 이 정도라면, 참가자들의 기 싸움은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일이다. 특히 는 에서 프로와 아마추어 사이에서 눈치를 보던 자세를 버렸다. 프로건 아마추어건 상관없이 원한다면 모두 무대에 세우겠다는 얘기. 이렇게.. 더보기
'슈스케3' vs '위탄2', 이건 속도 전쟁이다 속사포 '슈스케3'냐, 편안한 '위탄2'냐 '슈퍼스타K3(이하 슈스케3)'. 이건 거의 미친 속도감이다. 한 참가자가 반 소절도 부르기 전에 화면은 다른 참가자로 넘어가고 또 짧은 한 소절을 부르는 참가자의 모습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간간히 따라붙는 인터뷰도 절대 늘어지는 법이 없다. 물론 긴장감을 만들기 위해 뜸을 들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화면이 고정되거나 반복되는 법은 별로 없다. 대신 '슈스케3'는 역순으로 편집된 영상을 보여주거나 차라리 다른 참가자의 오디션 영상을 끼워 넣는다. 이건 거의 편집이 롤러코스터 수준이다. 익숙하지 않은 시청자들은 심지어 피로감을 느낄 수도 있다. 과도하게 빠르게 진행되는 영상 속에 엄청나게 많은 참가자들의 면면이 나타났다 사라지고 거기서 심사평과 당락 결정까지 순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