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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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만 빌리지'는 왜 김병만 후배에게 마이크를 주지 않나옛글들/명랑TV 2020. 11. 21. 14:45
'땅만 빌리지', 일하는 사람 따로 누리는 사람 따로 라는 건 "그래. 나는 어차피 그런 걸로 너한테 큰 도움이 못돼. 한 달 뒤에 한 번 와볼 테니까 그럼 알아서 사람을 쓰든가 해가지고 해봐." KBS 에서 김구라는 김병만에게 그렇게 말하고는 돌아갔다. 땅만 빌려 놓고 아직 아무 것도 없는 양양의 바닷가가 보이는 곳. 그 곳에 김병만이 꿈꾸고 있는 건 입주자들(연예인들)의 로망이 담긴 세컨드 하우스를 짓고 마을 공동체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최근 들어 집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트렌드에 발맞춰, 집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원하는 집을 짓겠다는 콘셉트는 참신하다. 세컨드 하우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고, 집을 직접 짓고픈 욕망들도 커진 요즘이다. 시청자들로서는 김병만 소장(?)을 필두로 이들이 땅만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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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관람가' 봉 감독님, 더 일찍 19금 은퇴할 걸 그랬네요옛글들/명랑TV 2017. 10. 31. 09:29
'전체관람가', 메이킹부터 영화, 평가까지 전부를 본다는 건만일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봉만대 감독이 만든 이라는 영화를 봤다면 우리는 어떤 느낌을 가졌을까. 봉만대 감독하면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19금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중풍을 겪는 아버지와 두 아들의 짠한 여행기를 담은 이 영화가 주는 감흥을 100% 느끼긴 어려웠을 가능성이 높다. 볕이 드는 곳을 의미하는 이라는 제목에서조차 ‘김양’을 먼저 떠올리는 게 봉만대 감독이라는 이름이 만들어내는 선입견일 수 있으니.하지만 다행스럽게도 JTBC 는 그저 영화만 달랑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 영화를 만드는 과정은 물론이고, 영화 상영 후 이에 대한 감상과 평가를 나누는 자리까지 말 그대로 영화의 ‘전체’를 관람하는 시간이다. 의도했는지는 모르겠으나 라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