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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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이효리, 눈가의 잔주름조차 찬란하게 보인다는 건옛글들/명랑TV 2017. 6. 19. 08:41
‘무도’로 돌아온 이효리, 보기만 해도 힐링 됐던 까닭이효리가 돌아왔다. MBC 예능 프로그램 으로는 3년 만이지만 사실 대중들이 느끼는 체감은 더 길다. 물론 본격적인 활동을 하지는 않았어도 그녀의 제주에서의 삶이나 간간히 들려오는 소식들로 그녀가 그리 멀리 떠나 있다고 느끼는 대중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지난해 말만 해도 촛불집회에 전인권, 이승환과 함께 ‘길가에 버려지다’를 불러 대중들의 입가에서 맴돌던 이효리가 아니었던가. 너무 멀리 있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항상 가까이 있는 것도 아닌 그 자리에 있어서일 게다. 이효리가 복귀하기까지 기간이 길게 느껴지고 또 그만큼 반가운 까닭은.에서 이효리는 스스로 “달라졌다”고 말했다. 물론 그렇다고 그녀가 과거에 보였던 독보적인 예능감이 사라졌다는 이야기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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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추신수, 입단테스트? 고정해도 될 듯옛글들/명랑TV 2015. 12. 15. 08:35
박찬호에 이은 추신수, 만 나오면 펄펄 나는 메이저리거 KBS 주말예능 은 메이저리거들과 인연이 있는 게 분명하다. 과거 박찬호가 에 출연했을 때 주었던 의외의 예능감과 진지함에 시청자들이 느꼈던 그 감흥을 이제 차세대 메이저리거인 추신수가 이어받았다. 그는 특유의 놀라운 ‘야생 적응력’을 보여주며 웃음을 주는가 하면 삶의 경험이 묻어나는 진솔한 이야기로 어떤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해주기도 했다. 마침 맏형이었던 김주혁이 하차한 시점이라 새 멤버를 뽑는다는 설정으로 출연한 추신수는 “전현무 아니냐”는 얘기를 세 번이나 듣고는 발끈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주었다. 마치 새 선수를 입단시키는 듯한 상황을 설정하고, 일종의 ‘입단테스트’를 기성 출연자들에게 시켰지만 차태현이 말한 대로 그 상황 자체가 웃길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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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감 없는 송일국, 예능 대세된 까닭옛글들/명랑TV 2014. 9. 30. 09:54
살린 송일국, 굳이 웃길 필요 있나요 KBS 의 강봉규 PD는 프로그램이 시작되던 때부터 송일국과 세쌍둥이 삼둥이 부자 섭외를 해왔다고 말했다. 말 그대로 삼고초려다. 연예인 중에 삼둥이는 흔치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사실보다 더 중요한 섭외의 포인트는 그 삼둥이의 아버지가 송일국이라는 지금껏 예능에는 전혀 얼굴을 보이지 않던 배우라는 것이다. 결국 송일국이 출연을 결심했을 때 그는 웃으며 강봉규 PD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그런데 저 예능감 없는 건 아시죠?” 사실이다. 송일국은 예능감이 없다. 그가 에서 하는 것은 그래서 예능이 아니다. 그것은 진짜 송일국이 삼둥이와 함께 겪어가는 일상들이다. 강봉규 PD는 갯벌 체험 같은 걸 하러 가는 것도 제작진이 먼저 제안하거나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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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쇼>, 예사롭지 않은 김응수의 예능감옛글들/명랑TV 2012. 6. 17. 14:04
, 예능늦둥이 김응수 돋보인 이유 도대체 이런 끼를 어떻게 숨기고 살아왔을까. 이미 를 통해 가능성을 보였던 김응수였다. 에 출연한 그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특유의 예능감을 보여주었다. '감수성의 제왕'이라는 부제로 이종혁, 이경실, 조권이 함께 출연한 자리에서 김응수는 단연 발군이었다. 사실 '감수성'이라는 키워드로 모아 놓긴 했지만 이들 네 사람은 서로를 어색해했다. 이경실과 조권은 같이 예능을 했던 경험이 있었지만, 예능 경험이 별로 없는 이종혁이나 김응수에게 이들은 낯설 수밖에 없었다. 한동안 침묵하고 있던 이종혁은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침묵을 깨려고 노력한 건 역시 예능이 익숙한 이경실이었다. 관계의 어색함을 풀기 위해서인 듯 그녀는 좀 더 공격적으로 다른 게스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