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원 썸네일형 리스트형 '키스' 감우성·김선아, 툭 던지는 말이 어째서 달리 들릴까 “나랑 놀아요”, ‘키스 먼저’가 말하는 일상의 가치“원치 않는 일이면 좀 쉬는 게 어때요. 나도 시간을 내 볼 테니까 나랑 놀아요. 우리 못 놀고 살았잖아요. 여행도 가고 맛있는 것도 먹고 영화도 보고 남들 하는 거 우리도 해봐요. 그만 열심히 삽시다 우리.”“자러 올래요?”에 이은 “나랑 놀아요.”인가. SBS 월화드라마 에서 손무한(감우성)이 툭 던진 그 말에 안순진(김선아)의 마음이 촉촉해진다. ‘놀자’는 아무 것도 아닌 일상적인 그 말에 담겨진 마음의 무게가 느껴져서다. 베테랑 스튜어디스로 일하다 퇴직한 안순진이 굳이 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건 “열심히 일하지 않기 위해서”였다. 그의 친구인 미라(예지원)가 다른 일자리를 알아봐주겠다고 했지만 그렇게 하면 소개받았다는 것 때문에 열심히 일.. 더보기 웃다가 짠하다가, '또 오해영'의 예지원과 김미경 , 예지원, 김미경 아니면 안 되는 연기들 말 그대로 대체불가다. tvN 월화드라마 의 예지원과 김미경이라는 연기자들을 보다보면 과연 이들 없이 이 드라마가 가능했을까 싶을 정도다. 웃다가 짠하다가. 그것이 이 독특한 드라마가 가진 특유의 정서가 아니던가.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의 웃음 뒤에 남는 현실의 짠 내. 그걸 한 캐릭터 안에서 자유자재로 보여준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지금껏 예지원이라는 배우의 진가를 제대로 알아보지 못했다. 과거 시트콤 의 깊은 잔상 때문일까.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주 보이던 과장된 불어와 동작들이 자꾸만 어른거려서였을까. 의 박수경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예지원은 그런 모습들이 그녀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연기의 세계라는 걸 확인시켜줬다. ‘이사도라’라는 별명처럼 .. 더보기 '또 오해영', 서현진은 왜 일터의 꿈을 포기했을까 , 사랑으로 이겨내려는 일터의 문제 tvN 월화드라마 의 시청률 상승세는 꺾일 줄 모른다. 지난 주 6% 시청률을 넘긴데 이어 이번 주는 6.6%(닐슨 코리아)를 찍었다. 이런 시청률 상승세가 당연하게 여겨지는 건 이 드라마에 대한 심상찮은 관심들이 도처에서 느껴지기 때문이다. 월요병을 호소하던 직장인들이 하는 날이라며 월요일을 반기는 소리도 심심찮게 들려온다. 도대체 의 무엇이 대중들의 취향을 저격했던 것일까. 여성 시청자들을 주 타깃으로 하는 멜로드라마에서 일과 사랑은 이제 극을 이끌어가는 두 바퀴가 된 지 오래다. 한때는 사랑에 목매는 여성의 이야기가 그려진 적도 있었지만, 이제는 일이 나머지 반을 채운다. 즉 사랑도 이루고 싶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일에서의 성공도 거두고 싶은 게 여성 시청자들의 마.. 더보기 '또 오해영', 에릭 보러 왔다가 서현진이란 보물 발견 서현진, 로맨틱 코미디가 어울리는 배우 서현진이 이렇게 존재감 있는 배우였던가. tvN 월화드라마 의 캐스팅만 두고 봤을 때 단연 주목되는 배우는 에릭이다. 많은 여성 시청자들은 에릭 때문에 그가 나오는 로맨틱 코미디에 시선을 주었을 게다. 하지만 그렇게 시작한 에서 시청자들은 의외의 로맨틱 코미디가 잘 어울리는 보물을 발견했다. 바로 오해영 역할의 서현진이다. 사실 서현진의 가능성은 에서 보인 바 있다. 먹방이 기본인 에서 그녀는 정말 ‘잘 먹는’ 연기와 코믹하면서도 달달한 멜로 연기를 그녀만의 색깔로 보여주었다. 이란 작품은 그녀의 이 가능성을 온전한 확증으로 만들어주고 있다. 온전히 자신을 내려놓은 듯 때론 과장된 느낌으로 때로는 진정성이 묻어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하는 서현진의 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