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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축구 야구 말구', 이영표와 박찬호 정말 초보 맞나요? '축구 야구 말구', 스포츠와 예능 모두 잡은 박찬호와 이영표 KBS 는 요즘 많이 등장하고 있는 스포츠 예능들과 비교해보면 '미니멀'한 느낌을 준다. 일단 출연자와 기획이 단출하다. 박찬호와 이영표. 두 사람이 간단하게(?) 훈련을 받은 후 전국에 있는 생활체육 고수들(?)을 찾아가 한 수 배우는 것이 그 콘셉트다. 생활체육을 모토로 가져왔던 KBS 과 비교해 보면 스케일이 훨씬 작다. 하지만 스케일이 작다고 해서 그 재미 역시 적은 건 아니다. 모든 걸 줄이고 대신 박찬호와 이영표에 집중하기만 해도 의외로 빵빵 터지는 재미들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다. 일단 이 프로그램은 제목부터가 심상찮다. 물론 그 제목은 축구, 야구가 아닌 생활체육을 지향하겠다는 뜻이 담긴 것이지만, 박찬호와 이영표가 첫 만남에 .. 더보기
모름지기 아나운서라면 배성재처럼 배성재, 믿고 보는 스포츠 아나운서의 진가언젠가부터 월드컵 시즌이 되면 지상파 방송 3사는 스타플레이어들을 해설자로 앉히려 안간힘을 쓴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도 예외는 아니다. MBC는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충분히 방송경험이 다져진 안정환을 세웠고 KBS는 지난 월드컵 시즌에 문어영표라 불리며 논리적인 예측을 했던 이영표를 내세웠으며, SBS는 영원한 캡틴 박지성을 처음으로 해설의 자리로 끌어냈다. 해설자들에 따라 중계의 맛이 확실히 달라지고 또 다양해지는 건 즐거운 일이다. 그런데 이 해설자들 틈에서 유일하게 믿고 보는 캐스터가 눈에 띈다는 건 특이한 사실이다. 바로 SBS 아나운서 배성재가 그 인물이다. 이미 축구만이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 중계에서 맹활약을 하며 공고한 팬층까지 확보하고 있는 스포츠 .. 더보기
이영표·박지성·안정환, 러시아월드컵 중계대결만 치열했다 볼 것 없던 스웨덴전, 중계 대결 승자는 KBS 이영표러시아월드컵 한국 대 스웨덴 전은 0대 1로 우리 팀이 패배했다. 워낙 팀 사이의 기량 차이가 컸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예상된 결과였다. 하지만 전후반을 통틀어 이렇다 할 슈팅 몇 번 차보지 못하고 거의 수비에 주력하다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패배했다는 사실은 시청자들로서는 실망감이 클 수밖에 없었다. 지더라도 열심히 했다는 격려와 위로의 박수를 받지 못한 건 그래서다. 경기가 워낙 볼 게 없어서였을까. 이번 러시아월드컵에서는 경기보다 스포츠중계대결이 더 치열한 느낌이다. 지상파 3사가 각각 해설자로 내세운 KBS 이영표, SBS 박지성 그리고 MBC 안정환은 러시아로 가기 전부터 여러 프로그램에 나와 자신들의 스포츠중계를 홍보했다. 지난 월드컵.. 더보기
'1박', 박보검, 김준현을 빛나게 하는 아재들의 비밀 , 아재력 장착하자 새 동력을 갖게 된 까닭 KBS 이 리우올림픽 특집으로 마련한 ‘아육대(아재육상대회)’에서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이자 해설자인 하태권은 MC들보다 더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ㅇㄱㄹㅇ’이 무슨 뜻인지 묻는 이른바 아재력(?)을 테스트하는 퀴즈에 ‘이거레알’이 아닌 ‘아 그래요?’라는 답을 써 그는 방송 내내 ‘아 그래요’라는 닉네임으로 불릴 정도였다. 의외로 게임에 몰두하고 승부욕 강하지만 또 아재스러움이 귀엽기까지 한 하태권 못지않게 이영표와 여홍철의 아재력도 큰 웃음을 주었다.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한 이른바 아재개그가 가진 아재들의 웃기는 면면들을 잘 뽑아낸 의 괜찮은 승부수. 그런데 사실 이 아재력은 이 최근 들어 힘을 얻고 있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다. 김주혁이 있을 때만 .. 더보기
안정환, 이젠 해설자보다 예능인이 어울린다 안정환의 거친 말투, 해설보다 예능이 낫다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경기만큼 뜨거웠던 것이 바로 중계 전쟁이었다. 처음 그 승기는 MBC가 확실히 잡은 것처럼 보였다. 이미 를 통해 친숙한 이미지를 갖게 된 김성주와 안정환이 나란히 축구 중계석에 앉아 있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결과는 KBS 중계를 했던 이영표의 승리로 돌아갔다. 심지어 문어영표, 표스트라다무스라는 애칭이 생겨날 만큼 이영표는 확실한 논거와 자료를 들어 해설하면서 축구 해설만의 재미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김성주의 안정된 진행에도 불구하고 안정환의 해설은 ‘만담’처럼 들렸다. ‘때땡큐’나 다소 거친 표현들이 등장해 자극적인 재미를 준 건 사실이지만 그것이 축구 해설의 묘미는 아니었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 후 도 폐지되고 안정환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