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들/드라마 곱씹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볼수록 빠져든다.. 서강준·이솜 '제3의 매력'이 뭐기에 ‘제3의 매력’이 끄집어낸 서민 판타지, 그 놀라운 매력못이기는 채 미팅에 나왔지만 그 누구의 선택도 받지 못한 온준영(서강준). 딱 봐도 그럴 법한 모습을 보여준다. 두꺼운 안경에 치아교정을 한 채 그 자리에서도 공무원 시험 준비를 위한 문제집을 들여다보고 있으니 누가 봐도 연애 숙맥에 의외로 자존심 강하고 섬세하지만 깐깐한 성격처럼 보이는 그런 인물이다. JTBC 금토드라마 이 이런 인물을 주인공으로 세웠다는 건 둘 중 하나다. 드라마가 시시하던가 아니면 그 시시해 보이는 인물이나 일상들이 사실은 얼마나 반짝반짝 빛나는 매력을 갖고 있는가를 보여주던가.그 온준영 앞에 나타난 이영재(이솜)는 그와는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인물이다. 지하철 치한을 그냥 보고 넘어가지 못해 경찰서까지 가는 오지랖의 소유자다.. 더보기 이제훈부터 서인국까지, 주인공으로 본 새 드라마 빛과 그림자 뭘 봐야할지 모르겠다면.. 쏟아진 신작들 매력 포인트 총정리한꺼번에 드라마들이 너무 많이 쏟아져 나왔다. 월화에 JTBC , SBS , MBC 가 수목에 SBS , MBC 에 이어 tvN 이 경쟁에 합류했다. 너무 많아 어떤 걸 봐야할지 고민스러운 분들을 위해 각 드라마들의 중요 캐릭터와 그 장단점들을 정리했다.◆ 이제훈의 , 그 평범과 비범 사이월화극의 최강자가 된 건 놀랍게도 tvN 이다. 무려 9.2%(닐슨 코리아)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비지상파의 이런 선전에 그간 주춤했던 지상파들도 일제히 전열을 가다듬고 이 전장에 뛰어들었다. SBS 은 첫 회 5.9%로 시작해 4회 만에 8.6%를 찍을 만큼 그 관심의 상승곡선이 가파르다.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이수연(이제훈)이라는 미스터리한 ‘무쇠.. 더보기 한 장의 사진 통해 본 '미션' 김은숙 작가의 놀라운 성취 ‘미션’이 담아낸 의병, 개화기, 여성, 멜로, 글로벌 콘텐츠tvN 드라마 은 추석특집으로 드라마를 감독판으로 재구성해 방송하면서 ‘Gun, Glory, Sad ending’이라는 부제를 달았다. 이 부제들은 어찌 보면 김은숙 작가가 그간 멜로 장인으로 불리며 그려왔던 작품들과 비교해 이 작품이 얼마나 도전적이었는가를 잘 드러내준다. ‘총과 영광 그리고 새드엔딩’은 김은숙 작가가 을 통해 확장시킨 자신의 세계를 압축해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이 가진 가장 큰 성과라면 먼저 역사교과서에 박제된 사진 정도로 남아있던 ‘의병’이란 존재들을 살아 움직이는 인물들로 재조명했다는 점이다. 우리는 역사교과서에서 한번쯤 봤던 의병의 사진을 기억한다. 1907년 경기도 양평에서 영국기자의 요청에 의해 찍었다는 .. 더보기 '내 뒤에 테리우스', 소지섭이라 가능한 요원과 시터 ‘내 뒤에 테리우스’ 소지섭, 육아도 사랑도 첩보도 다 잡을 수 있을까제이슨 본이 시터가 됐다? MBC 새 수목드라마 의 발칙한 상상은 아마도 여기서 시작되지 않았을까. 아이를 돌보고 키우는 일이 국정원의 첩보보다도 더 힘들다고 말하는 는 그 이야기 자체가 빵 터지는 풍자다. 아마도 살림하고 육아하는 주부들이라면(남녀를 막론하고) 한참을 웃으며 공감했을 그런 이야기.코미디를 밑바탕에 깔고 있는 첩보물은 이미 나 같은 영화를 통해 시도된 바 있다. 거기에는 평범한 인물들이 어느 날 중대한 국제적 사안 속에서 벌어지는 첩보전에 투입되어 엄청난 활약을 하게 되는 이야기가 주로 다뤄졌다. 하지만 는 정반대다. 전직 NIS 블랙요원으로 활약하던 김본(소지섭)이, 남편이 죽어 일과 육아전쟁을 홀로 마주하게 된 고애.. 더보기 ‘흉부외과’ 고수·엄기준, 실력은 있지만 힘없는 이들을 위해 '흉부외과' 고수의 질문, 당신의 심장은 누구 위해 뛰고 있나당신의 심장은 무엇을 위해 뛰고 있는가. 또 누구를 위해. SBS 수목드라마 는 그 소재를 다름 아닌 흉부외과에서 가져왔다는 점에서 다소 이런 문학적인 질문을 던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미 JTBC 같은 드라마를 통해서도 소개되었듯이, 병원은 그저 환자를 돌보는 곳만이 아니라, 하나의 기업체가 되었다. 그러니 그 곳에서 벌어지는 의료행위는 모든 환자에게 공평하게 적용되지 않는다. 자본주의의 흐름이 어느새 병원까지 깃들어, 이제는 생명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하나의 무서운 시스템이 되었기 때문이다. 누구나 똑같이 하나씩 갖고 있는 심장으로 유지되는 생명이지만, 돈과 권력의 차등에 따라 누군가는 계속 뛸 수 있는 기회를 얻고, 누군가는 기회조차 얻.. 더보기 이전 1 ··· 115 116 117 118 119 120 121 ··· 4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