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2’, 시즌2 드라마의 새 기록 세우나

 

김사부(한석규)의 낭만이 그리웠던 걸까.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가 2회 만에 18%(닐슨 코리아)라는 대박 시청률을 기록했다. 첫 회 14.9% 시청률이 시즌1이 남겼던 기대감의 수치라면 2회의 이 수치는 시즌2 역시 충분히 시청자들을 만족시켰다는 증거다. 도대체 <낭만닥터 김사부2>의 무엇이 이런 놀라운 결과를 만든 걸까.

 

첫 회가 시즌1의 리마인드와 함께 새 진용으로 등장한 서우진(안효섭)과 차은재(이성경)를 소개하고 이들이 김사부가 운영하는 돌담병원으로 오게 되는 과정을 다뤘다면, 2회는 본격적인 에피소드를 담았다. 국방부 장관이 차로 이동 중 운전기사가 갑자기 의식을 잃는 바람에 차량이 가드레일을 치고 나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하고, 그렇게 가장 가까운 병원인 돌담병원을 찾게 된 긴급환자들을 수술하는 김사부와 서우진 그리고 차은재의 이야기가 펼쳐진 것.

 

환자가 국방부 장관이라는 위치가 주는 중압감과 복합적인 내상에 아스피린을 상시 복용해 출혈을 잡기 힘든 상황으로 과연 수술 자체가 가능할까 싶었지만 김사부는 CT 촬영 같은 장치를 활용하지 않고도 재빠르게 출혈을 잡아내는 면모를 보여줬다. 이를 도운 서우진은 김사부의 놀라운 수술과정을 보면서 반신반의하며 “감과 운이 좋았을 뿐”이라 했지만 점점 그게 김사부의 진짜 실력이라는 걸 알아차린다.

 

<낭만닥터 김사부2>가 첫 번째 에피소드로 보여준 국방부 장관 수술 이야기는 사실 시즌1에서도 등장하곤 했던 유사한 에피소드다. 즉 유명인사의 수술이라는 중압감을 이겨내고 수술에 성공하는 김사부와 이를 돕는 후배 의사들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한편에는 그 공을 가로채려는 도윤완 이사장(최진호)이 등장해 김사부와 각을 세우는 에피소드다.

 

결국 시즌1의 이야기 구조를 몇몇 설정들을 바꿔 가져온 것이지만 의외로 그 힘은 여전히 세다는 걸 <낭만닥터 김사부2>는 보여준다. 그건 워낙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1이 구축해낸 이야기 구조가 탄탄하다는 뜻이고,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그 구조 자체가 시청자들의 감성을 정서적으로 잡아내는 힘이 있다는 뜻이다.

 

거대병원(이름 자체에 거대하다는 뜻이 들어있다)과 정반대의 대척점에 있는 지방의 소박한 돌담병원의 대결구도가 그 강력한 이야기 틀의 밑그림이라면, 그 위에서 팽팽한 대결을 보여주는 김사부와 도윤완의 만만찮은 캐릭터가 주는 힘이 드라마의 메인 극성을 만들어낸다. 여기에 역시 소외된 젊은 의사들이 김사부와 처음에는 갈등하지만 차츰 한 팀을 이뤄가는 이야기가 주는 판타지가 더해진다.

 

김사부는 젊은 의사들에게 돌려 말하지 않고 직접적으로 지적하는 ‘사부의 역할’을 해서 오명심(진경) 같은 수간호사가 지적하듯 ‘꼰대’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보이지 않게 그들을 챙겨주는 모습을 통해 그 지적에 담긴 진심을 드러낸다. 서우진을 몰아붙이지만 그가 다친 걸 알고 다른 의사들을 시켜 약도 챙겨주고 검사도 하게하며, 울렁증으로 수술대에서 도망쳐버린 차은재에게 그러려면 의사 그만두라고 말했지만 알고 보면 그를 스카우트한 장본인이 김사부라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한다.

 

꼰대가 아닌 사부의 면면을 보여주는 김사부와 그를 통해 성장해가는 서우진. 차은재의 이야기는 현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낭만적 판타지’를 제공한다. 물론 그건 돌담병원이 거대병원도 하지 못하는 갖가지 어려운 수술들을 김사부와 그 팀이 힘을 합쳐 해나가고, 심지어 거대병원에 의해 처하게된 어려운 상황들을 이겨나가는 것 또한 ‘낭만적 판타지’가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낭만닥터 김사부>가 보여주는 건 단지 의학드라마의 장르적 재미만이 아니다. 열심히 노력한 사람이 잘 되고, 욕망에 흔들리지 않고 정직하게 할 일을 한 사람이 상찬 받는, 어쩌면 지극히 당연해야 할 것들이 당연하지 않게 된 우리네 사회를 뒤집어 보여주는 재미다. 물론 그런 당연한 일들이 ‘낭만적 판타지’가 된 현실은 씁쓸하기 이를 데 없는 것이지만, 그래서 우리는 <낭만닥터 김사부2>의 여전한 그 이야기에 빠져들고 있다. 그건 우리네 사회가 시즌1이 방영됐던 3년 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다는 방증이기도 하지만.(사진:SBS)

‘블랙독’, 바나나 하나로 이렇게 치열하다는 건

 

‘바나나’ 하나가 불러온 파장이 이렇게 클 줄이야.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이 다룬 시험문제 출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제기 상황이 야기한 파장을 다뤘다. 국어 시험 문제에 등장한 ‘성순이가 바나나와 수박 두 개를 샀다’는 지문이 문제가 됐던 것. 이 지문은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했다. 성순이가 바나나 한 개와 수박 한 개를 샀을 수도 있고, 바나나 한 개와 수박 두 개를 혹은 바나나 두 개와 수박 두 개를 샀을 수도 있다 해석되었던 것.

 

하지만 학생들은 거기에 또 다른 이의제기를 했다. ‘어휘적 중의성’으로 보면 바나나가 성순이와 마찬가지로 한 인물로 볼 수도 있다는 것. 학생들은 그래서 자신들이 쓴 답도 맞는 것으로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국어과 선생님들이 모여 한 회의에서 선생님들은 학생들의 이런 이의제기를 받아줄 수 없다며, 심지어 이건 “교권침해”라고까지 했다. 고하늘(서현진)은 이럴 때는 수업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결국 회의결과 수업시간에 가르친 것을 중심으로 판단해 복수정답은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그렇게 학생들에게 회의결과를 통보했지만 학생들의 반발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진유라(이은샘)는 그 ‘어휘적 중의성’이 수업시간엔 배우지 않았지만 수능 기출에 나온다며 반박했고, 상위권 학생들의 특별반인 이카루스 수업에서는 아이들이 ‘어휘적 중의성’을 배운 적이 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결국 이 문제를 들고 교육방송 문제집 집필 교사까지 찾아가 조언을 얻은 결과 “시험 문제가 정확하지 않았다”며 조건을 달아주지 않았다면 억울해도 정답으로 인정해줘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블랙독>이 다룬 이른바 ‘바나나 사건’은 결국 복수정답을 인정하고 고하늘이 학생들에게 사과하는 장면으로 끝났지만, 이 사건이 시사하는 바는 적지 않다. 시험문제 하나를 내는데 있어서도 결코 쉽지 않은 선생님들 사이의 갈등이 생겨나기도 하고, 그렇게 낸 문제가 정교하지 못해 이의제기를 받는 상황이나 그로 인해 선생님과 학생들 사이에 깨져버리는 신뢰는 지금의 우리네 학교 교육이 처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면이 있어서다.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권위만을 지켜내려는 일부 선생님들도 문제지만, 이런 문제 하나에 목숨 걸고 들고 일어나 이의제기를 하는 학생들이 처한 상황도 문제다. 이미 이 학교에서 벌어졌던 과학시험문제 오답 정정 사건은 학부모가 나서서 인맥을 활용해 문제의 허점을 발견해내고 결국 오답 처리된 사건으로, 문제 하나에도 치열해진 선생님들과 학생들 그리고 학부모들의 갈등을 보여준다.

 

고하늘은 바나나 하나로 이런 엄청난 파장이 일어난 사실에 당황하지만 결국 그 문제 하나가 한 학생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사실에 실수를 인정하기로 한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문제 하나로 아이의 미래가 바뀌는 이 현실은 과연 온당한 것일까. 그로 인해 학생과 선생님 사이에 신뢰가 깨져버리고 서로 치열한 공방을 벌이는 이 상황은 어째서 생겨나고 있는 걸까.

 

<블랙독>은 대치고등학교라는 학교에 입성해 고군분투하는 기간제 교사 고하늘이 겪는 일련의 사건들에 집중하지만, 이런 사건들이 진짜로 지목하는 건 이 문제를 야기하는 우리네 교육 전반의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학생들은 문제 하나로 미래가 바뀔 수 있는 현실 속에서 모두가 경쟁자가 되는 상황이고, 선생님들은 문제 하나에도 신뢰가 왔다갔다 하는 상황에 처해 버린다. 게다가 정교사와 기간제 교사의 차별로 인해 교사들 간의 경쟁 또한 학생들만큼 치열한 상황이니 말이다.

 

<블랙독>을 보다보면 그래서 우리네 사회가 가진 문제의 근원들이 바로 이 학교와 입시교육에서부터 비롯되고 있다는 걸 실감하게 된다. 저렇게 누군가를 밟고 일어서야 생존할 수 있다는 걸 학교에서부터 체득한 아이들에게 공존이나 상생 같은 가치들이 눈에 들어올 수 있을까. 선생님들조차 기간제라는 비정규직의 틀에 묶여 무한 경쟁하는 상황이니 우리네 학교는 마치 경쟁 시스템을 체화하는 곳처럼 인식된다. 바나나라는 단어 하나에도 이토록 치열한 현실이니.(사진:tvN)

'검사내전' 타짜 된 정려원처럼 웃음 주는 검사 어디 없나요?

 

이번엔 ‘타짜’다. 산도박장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언더커버에 나선 차명주(정려원) 검사. 하지만 화투를 만져본 적도 없는 그를 위해 진양지청 형사2부의 타짜로 불리는 이선웅(이선균)이 특훈(?)에 들어간다. 밤새 알밤을 맞아가며 화투기술을 배운 차명주는 결국 산도박장에 들어가게 되는데...

 

JTBC 월화드라마 <검사내전>이 그려나가는 코미디가 갈수록 빵빵 터진다. <타짜>라는 영화에서 봐왔던 산도박장이 등장하지만, 그 영화처럼 과장된 긴장감이나 폼나는 타짜들의 향연 따위는 없다. 대신 지극히 현실적인 검사들의 때론 우스꽝스럽고 때론 짠내 나는 면면들이 그려지며 웃음과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검사라기보다는 어느 샐러리맨들 집단처럼 보이는 형사2부 사람들은 우리가 봐왔던 검사 소재 드라마들과는 너무나 달라 그 자체로도 피식피식 웃게 만든다. 차명주가 산도박장에 잠입해 들어가고, 그 뒤를 따라가기 위해 이정환 수사관(안창환)이 진두지휘하며 검거 작전에 들어가지만 후배 검사를 사지에 두고 팔짱 끼고 있을 수 없다며 괜히 형사2부 사람들을 모두 작전에 투입시킨 조민호 부장검사(이성재)와 팀원들은 전혀 그 작전과는 어울리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구두 신고 나타난 형사2부 사람들을 보며 혀를 차는 이정환 수사관이나, 그가 산을 넘어가야 한다는 말에 괜히 따라왔다는 티가 역력한 형사2부 사람들의 모습은 우리가 봐온 장르물의 풍경과 달라 웃음을 준다. 무엇보다 도박장에 잠입한 차명주가 의외로 거는 족족 돈을 따 타짜로 의심받고, 스스로 점점 도박에 빠져드는 모습은 더더욱 그렇다. 그는 마지막으로 돈을 다 건 판에서 히든 패가 과연 장땡인가에 대한 궁금증만을 남긴 채 검거 작전이 시작되자 넋이 나가버린다.

 

이것은 <검사내전>이라는 드라마가 의도적으로 벗겨낸 극화된 검사들의 이미지가 아닐 수 없다.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뭔가 정의의 사도거나 혹은 적폐의 대상으로 이미지화되어 있는 검사들을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사람으로 그리고 있는 것. 이 지점은 그래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포인트지만 단지 코미디적 효과만이 목적은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민생’이라고 부르는 서민들의 삶과 애환이 깃들어 있는 자잘한 사건들을 다시 들여다보게 만드는 지점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엄청난 연쇄살인범 검거 소식이나, 정치권, 경제계의 사건들이 TV뉴스나 신문지상을 주로 채우는 사건들이고, 그래서 그런 사건들만이 검사들이 건드릴만한 어떤 것처럼 치부되지만 어디 현실이 그러한가. 그런 사건들에 가려진 민생 사건들이 얼마나 많을 것이며, 그 사건 뒤에 놓인 사연들은 또 얼마나 많을까.

 

최근 들어 TV뉴스나 신문지상에서 검사들 이야기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이 등장하고 있다. 조국 사태와 검찰개혁에 대한 이야기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이를 두고 벌어지는 갈등 상황이 사회적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는 현실이다. 그래서일까. 결코 현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웃음 주는 검사들의 이야기에 눈이 가는 건. <검사내전>은 그 TV뉴스에 가려져 어디선가 보이지 않지만 저마다 열심히 사건과 그 사건 속의 사람까지 들여다보는 일선 검사들의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끌고 있다. 대중들이 검사라는 직업에 진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사진:JTBC)

드라마의 새 경향, 진짜 현실을 보는 듯한 리얼리티

 

어떻게 저렇게 자세한 내부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을까. 최근 방영되고 있는 몇몇 드라마들을 보다보면 드는 생각이다. 기간제 교사의 현실을 거의 실제 상황 같은 리얼리티로 다루고 있는 tvN <블랙독>이 그렇고, 우리가 드라마에서 봐왔던 극화된 검사들과는 너무나 다른 실제 검사들의 일상을 담아내고 있는 JTBC <검사내전>이 그러하며, 프로야구의 세계와 그 이면에서 일하는 프런트들의 치열한 삶을 그리고 있는 SBS <스토브리그>가 그 사례들이다.

 

<블랙독>은 학교판 <미생>이라고 불릴 만큼 기간제 교사로 대치고등학교에 부임한 고하늘(서현진)의 이야기가 리얼하게 다뤄져 있다. 기간제와 정교사로 나뉘어져 차별이 일상화된 현실을 그려내면서, 그런 현실이 교사들이 열심히 학생들을 가르치려는 의욕 자체를 꺾어버리는 상황을 담담하게 담고 있다. 이야기는 과장 없이 담담히 흘러가지만 그 실제 상황 같은 현실의 묵직함 때문에 드라마는 팽팽한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다.

 

이런 작품이 가능해진 건 이 작품을 쓴 박주연 작가의 개인경험이 녹아난 덕분이라고 얘기되고 있다. 박주연 작가가 실제로 교사 생활을 했었다는 것. 이런 진짜 경험이 바탕이 되어 드라마로 극화되기 때문에 작품은 진짜 세계를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마저 준다.

 

<검사내전>은 극화된 검사가 아닌 실제 검사의 면면을 가져온 독특한 드라마다. 진영지청이라는 다소 소외된 지역에서 그곳 현지인들의 자잘하지만 결코 작다 할 수 없는 사건들을 다루는 이야기다. 우리가 봐왔던 슈퍼히어로형 검사들이나 엄청난 비리를 저지르는 검사를 찾아보긴 어렵다. 대신 때론 갈등하고 때론 후회하며 때론 질투하고 경쟁하는 그런 인간적인 검사들이 등장한다.

 

이 작품이 이런 실제 검사들의 이야기를 다룰 수 있게 된 건 동명의 원작 에세이가 있어서다. 현재 베스트셀러가 된 이 <검사내전> 에세이를 쓴 김웅은 현직 부장검사로 18년 간 해온 검사 생활을 에세이에 담았다. 드라마는 이 리얼한 검사들의 삶이 담겨진 에세이를 바탕으로 극화되었다. 그러니 이런 리얼리티가 나올 수밖에 없다.

 

<스토브리그> 역시 너무나 실제 같은 프로야구와 그들 뒤에서 일하는 프런트들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었던 건 야구에 특히 관심이 많았던 이신화 작가가 무려 자문위원만 18명에 달하는 취재가 바탕이 됐기 때문이었다. 너무 리얼해서 특정 구단 이야기가 아니냐는 오해를 받을 정도인 <스토브리그>는 야구를 모르는 사람들이 봐도 쉽게 빠져들 수 있을 만큼 리얼리티를 담보하고 있다.

 

최근 드라마들은 그 어느 때보다 사전 취재가 치열해졌다. 그건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의 눈이 높아진데다, 특정 직업군을 다뤘을 때도 그 현실성에 대한 반응들이 곧바로 나와 작품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드라마가 지나치게 극적인 구성과 이야기에 몰두해오면서 어떤 패턴화된 경향을 보이고 그것이 시청자들에게 읽히게 되면서 이제는 재미있는 사실 자체를 담아내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사실 자체가 주는 힘을 시청자들도 점점 더 크게 느끼게 된 것이다.

 

이제는 다큐에 가까워 보일 정도로 드라마도 리얼리티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그저 황당한 상상력만으로 작가가 글을 쓰는 시대는 지났다는 것. 리얼리티를 확보하기 위해 실제 직업을 경험하거나 그 직업을 가진 이들을 오래도록 심층 취재하는 건 필수적인 일이 되었다. 드라마 작가의 자질 중 하나로 철저한 사전 준비와 고증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가치로 떠오르고 있다.(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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