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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타일

싸이, 국민보다는 팬이 필요한 이유 싸이, 국민가수가 될 필요 있을까 “공항에 들어왔을 때, 이건 말도 안된다. 메달 딴 것도 아닌데. 나는 온라인을 믿어본 적 없다. 현장반응이 내겐 더 크게 와 닿는다. 빌보드보다 더한 감격은 여러분이다. 감사드린다.” 싸이가 한 이 진술 속에는 꽤 많은 그의 소회가 들어있다. 그것은 메달 딴 것 마냥 국민적인 성원을 받는다는 것에 대한 감격과 동시에 느껴지는 부담감이다. 그는 단 몇 달 만에 월드스타가 되었다. 그리고 그 소식은 그를 국민가수가 되게 했다. 세계의 정상에 다가가면서도 소탈하고 겸손한 모습으로 해외 거주 한국인들에게 자긍심을 세워주고 있다는 점이 국민적인 성원을 불러일으킨 원인이었을 것이다. 여기에 빌보드 차트 2위라는 놀라운 소식은 전 국민적인 응원 분위기를 만들었다. 게다가 곧 1위를.. 더보기
한류가 배워야 할 싸이의 소통스타일 싸이의 소통방식, 거창할 것 없이, 즐기듯 NBC 의 한 장면. 한 모자가게 직원들이 누군 승진하고 누군 못했다는 얘길 하며 풀이 죽어 있을 때 그걸 한 방에 날려 보낼 방법이 있다며 버튼을 누른다. 그러자 뒤에서 싸이와 똑같은 분장을 한 남자가 나와 어색한 한국말로 "오빤 강남스타일"을 외치며 말춤을 춘다. 어딘지 루저들 같은 찌질함이 느껴지는 그들의 상황과 하소연이 반복되고 그 때마다 기분을 업(up)시켜주는 을 듣기 위해 그들은 연실 버튼을 누른다. 유재석과 노홍철과 똑같은 분장을 한 남자들의 춤(뮤직비디오에서 봤던)이 덧붙여지면서 분위기는 점점 고조되고 그러다 터보 버튼을 누르자 진짜 싸이가 유유히 걸어 나온다.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박수소리 속에서 그는 “오빤 강남스타일”을 외친 후 말춤을 춘다.. 더보기
싸이 이미 2001년부터 준비되어 있었다 2001년∼2012년, 싸이에게 어떤 일이... 싸이는 이미 2001년부터 준비된 가수였다. 당시 발표한 데뷔곡 ‘새’는 압도적인(?) 비주얼에 반전의 쾌감마저 주는 에너지가 넘치는 춤과 끼, 게다가 독특한 안무와 엽기적인 가사까지 싸이만의 보여줄 수 있는 독특한 세계를 벌써부터 펼쳐 보여주었다. 당대 유행하던 ‘엽기 코드’와 맞물려 싸이는 단박에 엽기 가수의 반열(?)에 올랐지만 그 후로 마약사건 및 군복무 문제 등 몇몇 악재가 겹치면서 정상적인 가수 활동을 할 수가 없었다. 싸이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기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그것은 이미 준비된 자의 기다림이었다. 그는 시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2012년 그 시대가 열렸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발표 후 몇 주만에 미국시장에서 화제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