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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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마프', 왜 고현정 조인성 멜로에 꼰대들일까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6. 5. 22. 08:18
, 남은 건 친구뿐, 짠내 나는 꼰대들 이 어르신들은 죽음을 끼고 산다. 문정아(나문희)가 “길에서 죽고 싶다”고 말하자 그 옆에 있던 조희자(김혜자)는 너무 멋있다며 “같이 죽자”고 한다. 그들은 어르신 사진만 찍는 사진작가인 마크 스미스(다니엘 헤니)에게 찾아가 다짜고짜 영정사진을 찍으라고 ‘명령’한다. 거기서 박완(고현정)의 할머니 오쌍분(김영옥)은 그녀에게 아무렇지도 않은 듯 “나 죽으면 울어”라고 말한다. 그런 얘기 말라는 박완에게 할머니는 “저승바다에 발 담근 지” 오래됐다고 한다. 그리고 걱정 말라며 “지금은 골로 가는 것보다 집에 밭일이 더 급하다”고 말한다. tvN 금토드라마 가 그려내는 흔한 장면들이다. 아예 대놓고 ‘꼰대 드라마’라며 우리가 꼰대라 치부하는 어르신들에 대한 선입견과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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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시상식, 왜 매년 잡음을 남길까옛글들/명랑TV 2016. 1. 2. 09:18
지상파 시상식이 남긴 한계들 지상파 3사의 과 은 연말 대미를 장식하는 방송사들의 중요행사다. 한 해의 성과들을 돌아보고 오는 해를 기원하는 의미가 이 시상식들에는 들어있다. 하지만 시상식이 끝나고 나면 여지없이 쏟아져 나오는 게 잡음들이다. 그 잡음들에는 시상의 공정성을 묻는 목소리도 있고, 시상방식이 잘못됐다는 지적도 있다. 때로는 시상식 진행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왜 방송사들의 연말 최대 행사에서 매년 이런 잡음과 논란들이 나오는 걸까. 한동안 여론의 뭇매를 맞으며 사라진 듯 보였던 ‘공동수상’이 올해는 꽤 많이 쏟아졌다. 물론 그것은 그만큼 경쟁자들이 치열했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대상에서 공동수상이 나온다는 건 어딘지 맥 빠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대중들은 공동수상에 대해 팬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