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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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극, 국민드라마? 골라보는 재미!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0. 1. 6. 10:04
다양해진 월화드라마, 강약 비교 '선덕여왕'이 끝난 자리, 새해의 시작점. '선덕여왕'의 뒤를 이을 월화 드라마는 무엇일까. 일제히 방송3사가 새 드라마를 포진하고 있어 그 기대감은 더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각 드라마의 첫 회를 접한 느낌은 어느 작품 하나 빠질 것이 없이 각각의 재미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시청률도 '제중원' 15.1%, 14.6%(AGB 닐슨), '공부의 신' 13.4%, 15.9% '파스타' 13.3%, 15.1%로 엎치락뒤치락하곤 있지만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시청률은 이전까지와는 상당히 다른 양상이다. 전통적으로 사극은 극성이 높은 특징이 있기 때문에, 시청률 경쟁에서 늘 수위를 차지하곤 했다. 따라서 장르적 특성으로 봤을 때 '제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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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드라마는 어떻게 국민드라마가 되었나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09. 2. 13. 08:43
‘막장’과 ‘국민’이라는 용어, 남용되고 있다 막장. ‘갱도의 막다른 끝’. 흔히 ‘갈 데까지 갔다’는 뜻으로 사용되는 말이다. 최근 드라마들이 불륜과 자극적인 설정과 식상할 정도로 반복되는 스토리를 반복하면서, 이 말은 그런 드라마들을 지칭하는 접두어가 되어버렸다. 이 ‘갈 데까지 간’ 드라마에 대한 반발심이 ‘막장’이라는 극단적인 표현을 불러온 것이다. 현재 ‘막장’이라는 용어는 실로 전염병처럼 창궐하고 있다. 오히려 ‘막장’ 아닌 것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다. 일찌감치 막장의 전염병을 터뜨리고 화려한 시청률로 사라진 ‘너는 내 운명’을 비롯해, 현재 그 스피디한 전개로 실험성까지 바라보게 되는 ‘아내의 유혹’이 그 대표주자. 이제 이 전염병은 일일드라마나 가족드라마에 머물지 않고 ‘에덴의 동쪽’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