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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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유지태, 김유정, '1박'을 채우는 배우들옛글들/명랑TV 2016. 11. 1. 09:35
, 가수들에서 이젠 배우들로 채워진 속사정 박보검에 이어 유지태 그리고 이젠 김유정이다. 최근 정준영이 나가고 난 빈 자리 때문일까. KBS 의 게스트 출연이 부쩍 잦아졌다. 그게 특별히 잘못된 것이라고 말할 순 없다. 처럼 오래도록 방영된 장수 프로그램이 게스트를 활용하는 건 비슷비슷한 패턴을 벗어나는 데는 실제로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정은 간단하게 시청률이 반증한다. 박보검이 나왔을 때 은 무려 19.9%(닐슨 코리아)의 대박 시청률을 기록했고 유지태도 17.4%를 찍었다. 그러니 으로 한껏 주가를 올리고 있는 김유정의 출연 역시 기대되는 대목인 건 사실이다. 흥미로운 건 의 구성원들이 초창기 가수들 중심으로 채워졌던 것과 비교해 지금은 배우들 구성이 훨씬 많아졌다는 점이다. 초창기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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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생된 '1박' 멤버들, 나 PD가 끌어안은 까닭옛글들/명랑TV 2015. 8. 7. 08:47
, 성패에 대한 모호함이 최대 가능성 강호동, 은지원, 이수근, 이승기. 이번 나영석 PD의 새 예능 로 과거 의 출연자들이 모였다. 과거 이들이 나영석 PD와 함께 을 통해 거둔 성과는 예능에 있어서는 레전드에 해당한다. 시청률이 무려 40%를 넘어서기도 했다. 당시 을 ‘국민예능’이라고 부른 건 결코 과찬이 아니었다. 하지만 출연자들이 재미삼아 불렀던 “오르막길 내리막길” 같은 노래자락처럼 이들은 모두 오르막길을 끝에서 내리막길을 맞이하게 됐다. 강호동은 세금 논란이 터지면서 잠정 은퇴를 선언했고 그렇게 1년을 쉬다 돌아와서는 달라진 예능 환경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연전연패했다. 이수근은 불법도박으로 1년 반 넘게 자숙기간을 거쳐 다시 복귀했지만 대중들의 반응은 냉랭하기만 하다. 은지원과 이승기는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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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처럼 변함없이 7년, 김종민이 <1박>과 걸어온 길옛글들/명랑TV 2015. 7. 14. 09:06
김종민, 어쩌면 이렇게 한결같을 수가 있을까 2007년 8월5일 시작된 에는 김종민이 있었다. 코요테의 춤 담당 정도로 알고 있었지만 의외의 어리바리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기차역에서 가락국수 먹기 복불복을 하면서 최초로 낙오되는 ‘역사(?)’를 썼던 인물도 김종민이었다. 그 때부터였을 게다. 김종민은 가수보다는 예능인으로서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 해 12월 김종민은 공익근무요원으로 입대해 에서 일시적으로 하차했다. 그리고 2년 후인 2009년 김종민은 공익근무 소집해제와 함께 그 날 바로 출연자들에게 검거(?)되어 갖가지 복불복의 세계로 돌아왔다. 그 누구도 그를 잊지 않았고, 그 역시 을 기다렸다는 듯 변함없는 어리바리 캐릭터를 선보였다. 2010년 김C가 음악에 전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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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 받는 김C, 어쩌다 이 지경에 이르렀을까옛글들/명랑TV 2014. 10. 16. 11:34
이병헌에 이어 김C까지 이미지의 역린 인스타그램에 살짝 올라온 김C의 사진 한 장과 거기에 덧붙여진 ‘I'm fine. And you?’라는 글 한 줄에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늘 피곤한 듯한 얼굴에 약간은 흐트러진 모습의 김C지만 그 모습이 호감으로 전해지던 과거와는 사뭇 달라진 반응이다. 전혀 괜찮아 보이지 않는 그 모습에 ‘거지꼴’이라는 감정 섞인 반응도 나온다. 도대체 그 이미지 좋던 김C는 어쩌다 이 지경에 이르렀을까. 문제는 지난 8월에 발표됐던 김C의 이혼 소식 때문이다. 당시에도 살뜰히 가정을 챙기는 남편으로서의 자상한 모습을 봐왔던 대중들로서는 난데없는 소식이었다. 그런데 더 큰 충격은 바로 그 다음날 그가 재혼을 전제로 스타일리스트 박모씨와 열애를 한다는 소식이었다. 하루 터울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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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가요제, 그 승승장구의 비결옛글들/명랑TV 2013. 11. 4. 09:33
갈수록 폭발력 커지는 가요제의 비밀 어쩌면 이렇게 늘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을까. 가요제는 강변북로 가요제(2007)부터 시작해 올림픽대로 가요제(2009), 그리고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2011)를 거쳐 이번 자유로 가요제(2013)가 무려 네 번째다. 그런데 이처럼 회를 거듭하면서도 그 폭발력은 점점 더 커지는 것 같다. 자유로 가요제는 일단 그 규모가 훨씬 커졌다. 3만5천여 명이 운집한 공연장은 웬만한 록 페스티벌을 연상시킬 정도였다. 단 하루 게릴라식으로 치러지는 가요제의 규모가 이 정도라면 이라는 이름을 걸고 음악과 다양한 이벤트가 벌어지는 어엿한 페스티벌을 만들어도 충분할 듯하다. 의미와 가치만 있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닐 듯 싶다. 무엇보다 과거와 달라진 음악들이 주목된다. 유재석이 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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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가요제, 조합만으로도 대박이로구나옛글들/명랑TV 2013. 10. 14. 08:47
가요제, 지드래곤 특히 주목되는 이유 본 게임은 시작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기대감은 이미 대박을 치고도 남았다. 대충 설렁설렁 조합을 만들고 작곡 작사도 전혀 진지한 모습은 별로 없고 그저 즐기고 노는 모습만 가득해 보여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재미를 포착해내면서도 음악을 배려한 디테일이 돋보인다. 한 마디로 허허실실이다. 믿고 보는 가요제라는 말이 허명이 아니라는 걸 여실히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이 모든 힘은 그간 반복된 가요제 경험이 그 바탕이 됐을 게다. 멤버들이 가진 각각의 캐릭터와 음악적 취향은 그들과 조합을 이룬 가수들과 만나 엄청난 시너지를 만들었다. 멤버와 가수들이 함께 음악을 만들어가며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케미(화학작용)는 그 자체로 예능 프로그램으로서의 웃음을 담보하면서도 동시에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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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친소 특집, '무도'만이 가능한 역발상옛글들/명랑TV 2012. 11. 19. 09:38
못친소 초대에 응한 스타들의 세가지 이유 발상의 전환 하나만으로 충분했다. 아마도 수많은 외모 순위를 뽑는 대회와 코너들이 있었겠지만 못생긴 순위를 뽑는 ‘축제’는 없었을 게다. 의 형식을 패러디한 ‘못생긴 친구를 소개합니다(못친소)’ 특집은 특유의 역발상이 돋보였다. 세상에 외모 순위를 뽑는 형식으로 외모 지상주의를 꼬집는 기획이라니. “형제들이여! 지금까지 그 얼굴로 살아오느라 얼마나 힘드셨습니까! 그 노고를 치하하고자 우리끼리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이렇게 시작하는 초대장에는 이 기획이 가진 특별함이 숨겨져 있다. "바로 그날! 당시의 외모가 얼마나 소중하고 매력적인지 빛날 수 있도록 해드릴게요.” 못생겼다는 외모적 기준을 넘어서 그들이 얼마나 매력적인 존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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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에서 펄펄 김종국, 김종민의 고충옛글들/명랑TV 2012. 11. 17. 07:16
김종국과 김종민, 그들의 공통고민은? 이제 김종국 없는 을 상상하긴 어려울 것이다. 제리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톰이 있어야 하고, 뽀빠이가 힘을 쓰기 위해서는 브루터스가 있어야 하듯이 이광수나 지석진 같은 초식동물들이 있는 이라는 정글에서는 김종국 같은 육식동물이 반드시 필요하다. 운동으로 다져진 몸을 바탕으로 에서 주목을 받은 그는 를 거쳐 에서는 확실한 예능의 ‘능력자’로 자리매김했다. 같은 게임 예능에서 김종국 같은 능력자가 부여하는 긴장감은 필수적이다. 그가 얼마나 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가는 그가 없다고 상상해보면 바로 알아차릴 수 있다. 그가 없었다면 배신의 아이콘 광수도 없었을 것이고, 서로 만나면 형 동생 하면서 때론 짓궂은 장난을 치는 하하도 없었을 거다. 심지어 그와 대립각을 세우는 유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