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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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해영', 서현진은 왜 일터의 꿈을 포기했을까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6. 5. 25. 08:32
, 사랑으로 이겨내려는 일터의 문제 tvN 월화드라마 의 시청률 상승세는 꺾일 줄 모른다. 지난 주 6% 시청률을 넘긴데 이어 이번 주는 6.6%(닐슨 코리아)를 찍었다. 이런 시청률 상승세가 당연하게 여겨지는 건 이 드라마에 대한 심상찮은 관심들이 도처에서 느껴지기 때문이다. 월요병을 호소하던 직장인들이 하는 날이라며 월요일을 반기는 소리도 심심찮게 들려온다. 도대체 의 무엇이 대중들의 취향을 저격했던 것일까. 여성 시청자들을 주 타깃으로 하는 멜로드라마에서 일과 사랑은 이제 극을 이끌어가는 두 바퀴가 된 지 오래다. 한때는 사랑에 목매는 여성의 이야기가 그려진 적도 있었지만, 이제는 일이 나머지 반을 채운다. 즉 사랑도 이루고 싶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일에서의 성공도 거두고 싶은 게 여성 시청자들의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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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영에 이어 공심이까지, 그녀들에게 빠지는 까닭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6. 5. 24. 08:23
의외로 강한 , SBS 주말극의 기지개 SBS 의 반응이 심상찮다. 그간 MBC 주말극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써왔지만 별로 효과를 거두지 못했던 SBS 주말극이 라는 드라마로 인해 의외의 힘을 얻고 있다. 첫 회 8.9%(닐슨 코리아) 시청률로 시작한 는 3회만에 10.7%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갔다. 애초에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던 소품으로 여겨진 가 이토록 큰 반응을 얻어내고 있는 이유는 뭘까. 역시 로맨틱 코미디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여성 캐릭터다. 공심(민아)이라는 캐릭터가 시청자들, 특히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까닭이다. 공심이란 캐릭터에서 떠올리게 하는 인물은 tvN 의 그냥 오해영(서현진) 캐릭터다. 다른 드라마고 또 그 드라마의 이야기도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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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해영', 에릭과 서현진이 이렇게 달리 보일 수가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6. 5. 18. 09:17
에릭, 서현진의 인생작 된 서현진이 이렇게 예뻤던가. 에릭이 이렇게 멋있었나. 아마도 tvN 을 보면서 시청자들의 느낌은 비슷할 게다. 드라마가 좋으면 배우들은 더더욱 반짝반짝 빛난다. 이란 작품 속에서 ‘그냥 오해영’을 연기하는 서현진이 그렇고, 깐깐하게 소리를 듣고 모으는 박도경을 연기하는 에릭이 그렇다. 은 로맨틱 코미디로서의 웃음이 충만한 드라마지만, 또한 금수저 흙수저를 달리 해석한 듯한 1급수와 3급수의 사랑 이야기로 한편으로는 짠하고 한편으로는 통쾌함을 안겨주는 그런 드라마다. 늘 1급수에서 그들끼리 만나고 사랑해온 ‘예쁜 오해영(전혜빈)’과 3급수에서 살아온 ‘그냥 오해영’은 박도경이라는 인물을 사이에 두고 급수를 뛰어넘는 사랑을 시도한다. 1급수와 3급수의 비교는 ‘그냥 오해영’이 항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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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해영'에서 '그녀는 예뻤다' 같은 대박의 기시감이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6. 5. 12. 09:13
를 떠올리는 의 흐름 tvN 월화드라마 은 여러모로 를 떠올리게 한다. 먼저 그 시청률 흐름이 그렇다. 가 첫 회에 4.8%(닐슨코리아)의 저조한 시청률로 시작해 2회에 7.2%, 5회에 10.7% 이렇게 놀라운 상승곡선을 그려낸 것처럼, 역시 첫 회에 2.0%로 시작했지만 4회 만에 두 배가 넘는 4.253%를 기록했다. 이런 흐름은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가 가진 특성과 무관하지 않다. 로맨틱 코미디는 다른 장르에 비해서 초반에 시청자들의 관심을 폭발시키지는 못한다. 하지만 차츰 캐릭터가 잡히고 관계가 설정되어가면서 힘을 받기 시작하면 입소문을 타고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이 모여든다. 시청률은 그래서 초반이 조금 지나간 상황에서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가 그랬던 것처럼 은 오해영(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