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식 썸네일형 리스트형 현봉식, 장혜진 같은 따뜻한 기댈 어깨 하나만 있어도 ‘닥터 슬럼프’, 흔들리는 우리를 붙잡아주는 소중한 것들에 대하여 “아유 니가 애면 좋겠다. 목마나 한번 태워주고 저 문방구 가 가지고 문제집이나 몇 권 사 주고 이라믄 입이 귀에 걸렸는데. 그 때야 니 기분 풀어 주는 거 쉬웠지. 아휴 지금은 우째야 니 기분 풀리는지도 모르겠고.. 이 삼촌이 해줄 게 없어 가지고 여가 애리.” JTBC 토일드라마 에서 태선(현봉식)은 울적해하는 조카 하늘(박신혜)의 울적해진 기분을 풀어주고 싶다. 하지만 뭘 해줘야 할지 또 자신이 뭘 해줄 수 있을 지 모르겠다고 털어 놓는다. “니 병원 그만 두고 삼촌이 몇 번이나 물어보려고 했는데 왜 그만뒀니, 응? 뭣이 그래 힘들었는가, 아니 뭐 우리가 도와줄 건 없는가 해가. 이 삼촌이 배운 것도 없고 가진 것도 없고 니한테 해줄.. 더보기 ‘닥터슬럼프’, 위로와 응원이 더 필요한 우리 시대의 사랑 ‘닥터슬럼프’, 자존감 바닥으로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위한 멜로 “너 잘못 산 적 없어. 네 잘못 아니야.” 우리에게 필요한 건 사랑보다 위로와 응원은 아니었을까. 정우(박형식)가 하늘(박신혜)에게 건네는 말은 갈수록 자존감이 바닥을 치는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던지는 말 같다. JTBC 토일드라마 가 건드리는 감정의 실체도 바로 그것일 게다. 겉은 아무렇지도 않은 척 웃고 있지만 속은 밑바닥에 떨어져 울고 있는 우리들에게 이 드라마는 말한다. 네 잘못 아니라고. 멜로드라마가 사랑 타령에 머무는 것에 시청자들의 시선이 멀어진 건 그것이 현실과 너무나 유리되어 있다 여겨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제 ‘멜로는 별로’라는 이야기가 나올 즈음, 멜로드라마들이 변하기 시작했다. 그건 여전히 사랑을 이야기하지만 .. 더보기 좀비 장르 ‘해피니스’는 왜 한효주와 박형식의 설렘을 담았을까 ‘해피니스’가 묻는 행복, 팬데믹 속에서도 우리의 선택은 “그래. 가까운 데 있었어. 이현아 너 혹시 사귀는 사람 있어? 있어? 너 코 고니? 이 갈아? 우리 결혼할까?” tvN 금토드라마 첫 회 엔딩에서 윤새봄(한효주)은 정이현(박형식)에게 대뜸 결혼을 이야기한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인연이 있었고, 정이현은 윤새봄에게 “우리 사귈래?”하고 물었을 정도로 그에게 설렘을 느낀 바 있었다. 하지만 당시 윤새봄에게 거부당했던 정이현은 그의 갑작스런 결혼 제안이 너무 친해 던지는 농담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윤새봄은 농담이 아니라고 정색하며 진지한 얼굴로 정이현을 바라본다. 이 장면은 사실 가 첫 회에 보여준 좀비 아포칼립스 장르의 전조들과는 사뭇 대비된다. 윤새봄과 정이현이 그런 대화를 나누는 곳은 다름 아닌 .. 더보기 '슈츠', 이젠 장동건에게도 믿고 본다는 수식어 낯설지 않다 ‘슈츠’, 장동건과 박형식의 진가를 확인한 시간KBS 수목드라마 가 종영했다. 성공한 미드 원작에 대한 엄청난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는 성공적인 리메이크를 만들어냈다. KBS 드라마로서 본격 장르물로 10.7% 시청률(닐슨 코리아)로 화제 속에 종영했다는 사실은 사실 흔한 일은 아니다. 자칫 원작과의 비교에 무너지거나, 본격 장르물에 익숙하지 않은 시청자들의 이탈이 일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는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제 페이스를 유지하며 달렸고, 엔딩에 있어서도 유종의 미를 거뒀다. 워낙 대본이 탄탄하기 때문에 뭐가 어려웠을 것인가 반문할지 모르지만, 사실 는 우리네 장르물들과는 사뭇 다른 이야기의 압축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결코 쉬운 드라마는 아니었다. 사건 하나를 가지고 2회 정도의 분량을 뽑는 우리네 .. 더보기 '슈츠', 장동건의 진심과 박형식의 냉정이 의미하는 것 ‘슈츠’, 장동건도 박형식도 결국 서로를 성장시켰다종영을 2회 남기고 KBS 수목드라마 는 최강석(장동석) 변호사에게 닥친 최대 위기 상황을 그려내고 있다. 과거 비리에 연루되어 물러났던 함대표(김영호)의 복귀는 그 신호탄이었다. 그의 계략에 의해 가짜 증거를 발견하고는 최강석을 위해 그 증거를 입멸해버린 홍다함(채정안)은 결국 해고됐다. 하지만 문제는 거기서 끝난 게 아니었다. 그 증거입멸의 책임이 결국은 최강석에게 돌아와 그의 해임과 변호사 자격 박탈이라는 요구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홍다함이 해고되고, 최강석까지 해임되게 되면 그 다음 타깃은 강&함 로펌을 이끌고 있는 강하연(진희경) 대표가 되는 것이었다. 이런 사태가 벌어지게 된 것에 대해 ‘재신임’을 얻어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더보기 이전 1 2 3 4 ···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