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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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어게인3', 왜 우리는 패밀리밴드에게 이토록 열광하는가옛글들/명랑TV 2019. 10. 28. 11:59
‘비긴어게인3’, 특별히 다채로웠던 패밀리밴드의 버스킹 JTBC 예능 의 패밀리밴드(박정현, 하림, 헨리, 이수현, 임헌일, 김필)가 이태리에서 펼친 버스킹이 마무리됐다. 물론 는 아직 끝난 게 아니다. 다음 주 이적과 태연, 폴킴, 적재, 김현우 팀으로 다시 돌아온다. 하지만 패밀리밴드의 마지막 버스킹에 벌써부터 시청자들은 이 팀 구성 그대로 다음 시즌에 다시 봤으면 한다는 의견들을 내놓는다. 지금껏 여러 팀의 해외 원정 버스킹을 선사했지만, 패밀리밴드에 대한 반응은 유독 뜨겁다. 무엇이 이런 호응을 얻게 했던 걸까. 가장 큰 호응의 이유는 인물 구성이다. ‘하부지’로 불리는 하림이 전체 밴드의 중심을 잡아준다면, 박정현은 언제 어디서든 그 독보적인 가창력으로 외국인들의 귀가 아닌 마음을 먼저 열게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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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갓정현 그리고 패밀리밴드, 더할 나위 없는 '비긴어게인'옛글들/명랑TV 2019. 10. 17. 11:13
‘비긴어게인3’, 패밀리밴드가 완성한 버스킹 예능의 정점 JTBC 은 시즌3에 이르러 완성된 버스킹 예능의 정점을 보여주는 것 같다. 물론 매 시즌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버스킹이 저마다 충분한 가치가 있었지만, 버스킹이라는 그 장점을 이번 시즌3, 특히 패밀리밴드가 제대로 끄집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하림과 박정현을 주축으로 김필, 임헌일, 헨리와 수현이 함께 하는 패밀리밴드는 이제 어느 도시에 가서도 기타와 바이올린 하모니카를 꺼내들고 음악을 하는 일이 자연스러워졌다. 굳이 세팅을 하지 않더라도 그저 떠오르는 대로 그 장소가 환기시키는 음악을 척척 꺼내 들려주는 버스킹의 자연스러움이 이들에게는 묻어난다. 베로나에서의 버스킹이 특히 빛날 수 있었던 건, 그 음악의 다양한 결을 패밀리밴드가 다채롭게 보여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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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진짜 박정현, '비긴어게인2'가 끄집어낸 그녀의 진가옛글들/명랑TV 2018. 6. 3. 11:00
오디션 아닌 일상, ‘비긴어게인2’ 박정현의 진면목우리는 그동안 박정현을 몰라도 너무 몰랐던 게 아닐까.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리가 놀랐던 건 그 작은 체구에서 어떻게 그런 소름 돋는 가창력이 뿜어져 나오는가 하는 점이 아니었던가. 하지만 그건 진짜 박정현의 절반도 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경연에서 경쟁을 위해 부르는 노래가 아니라 그저 자신의 마음을 담은 노래가 낯선 이들의 마음에 닿기를 간절히 바라며 부르는 진심이 담긴 노래. JTBC 가 포르투갈 리스본의 어느 지하철역 앞에서 보여준 장면은 박정현의 진가가 드디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느닷없이 주어진 음악선물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리스본의 어느 낯선 거리, 지하철역 앞에서 아델의 ‘썸원 라이크 유(Someone like you)’를 부른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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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어게인’ 음악은 경쟁이 아니라 소통, 하모니다옛글들/명랑TV 2017. 9. 12. 10:53
'비긴' 이소라·윤도현·유희열이 남긴 음악의 진짜 얼굴과연 우리네 음악 예능 프로그램들은 음악의 진짜 얼굴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걸까. 무수히 많은 오디션들이 쏟아져 나오며 음악 예능의 트렌드가 되면서 음악에 또 하나 수식어로 붙는 건 ‘경쟁’이었다. 서로 누가 더 잘 불렀는가를 뽐내고, 누군가는 합격하고 누군가는 탈락한다. 그래서 음악이 더 절실해지는 건 사실이지만, 그것이 과연 음악의 본질이었을까.프랑스의 몽블랑이 보이는 샤모니에서 마지막 버스킹을 끝으로 종영한 JTBC 이 남다른 음악 예능으로 느껴진 건 바로 그런 이유들 때문이었다. 이소라와 윤도현, 유희열 그리고 노홍철이 모여 결성된 프로젝트 밴드 ‘비긴 어스’는 아일랜드, 영국, 스위스를 거쳐 프랑스까지 함께 하며 길거리에서 공연을 했다. 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