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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함

이효리, 변화는 솔직한 인정으로부터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로 보여주는 이효리의 또 다른 얼굴세상 누구와도 잘 어울릴 것 같은 사람도, 정작 매일 가까이 지내는 가족과는 서먹한 경우가 적지 않다. 어디서든 명랑 쾌활할 것 같은 사람도, 정작 혼자만의 시간에는 조용히 침작하는 경우도 있고, 이젠 무엇 하나 부러울 것 없이 풍족한 삶을 누릴 것 같은 사람이 의외로 소박하고 소탈한 경우도 적지 않다. 우리는 누군가의 한 면을 보며 마치 그것이 그 사람의 전부인 것처럼 살아가는 것에 익숙하다. 하지만 어디 그런가. 그건 일면일 뿐이고, 그 사람의 무수한 얼굴들 중 하나일 뿐이라는 걸 우린 안다. 그래서 방송에 노출되는 연예인들은 많은 얼굴들 중 괜찮은 한 면들만을 보여주려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이와는 정반대로 갈수록 다양한 면들을 그것 역.. 더보기
'놀면' 클래스 다른 이효리, 그 솔직함에 무장 해제되는 까닭 '놀면 뭐하니', 이효리의 솔직함과 당당함에 빠져드는 건 도대체 이 놀라운 솔직함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본래부터 이효리의 솔직함이란 정평이 나있었지만 MBC 예능 의 혼성 그룹 프로젝트에 나온 이효리는 말 그대로 '클래스가 다른' 솔직함으로 좌중을 압도했다. 거리낌 없는 자신감이 느껴지는 이효리의 솔직함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면서 또 마음 속에 있는 말들을 숨기지 않고 꺼내놓음으로써 천하의 유재석도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유재석과 이효리 그리고 비의 조합만으로도 이번 혼성 그룹 프로젝트는 사실 이미 성공한 기획이다. 지난해 실종됐던 여름철에 맞춰진 댄스 시장을 올해는 다시 열겠다는 포부로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최근에 점점 찾아보기 힘든 혼성 그룹을 결성해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보여줬다. 이효리만 함.. 더보기
'놀면' 이효리, 고음불가여도 괜찮아, 유재석과 혼성으로 뛴다면 '놀면 뭐하니', 유재석과 이효리의 콜라보 모두가 기대하는 이유 이번엔 댄스 혼성 그룹 도전이다. MBC 예능 는 여름을 맞아 유산슬의 트로트 도전 성공을 잇는 혼성 댄스 그룹 도전에 뛰어들었다. 1990년대를 풍미했던 룰라, 샵, 쿨 같은 혼성 그룹이 최근에는 거의 보기 힘들어진 상황에 김태호 PD는 오히려 그걸 틈새시장으로 봤다. 그래서 명맥이 끊긴 혼성그룹을 시도해 보겠다고 나선 것. 여기에 여름이면 어김없이 나와 해변에 울려 퍼지곤 하던 바다, 휴가와 걸맞는 곡이 지난해 실종상태였다는 것 역시 이 도전의 또 다른 이유가 됐다. 그래서 유재석은 먼저 1990년대 혼성그룹을 이끌었던 룰라의 이상민, 샵의 이지혜, 쿨의 김성수 그리고 작곡가 윤일상을 만나 당대의 이야기를 통해 혼성 그룹이 가진 매력이 .. 더보기
'골목식당' 출연자들, 이것도 결국은 방송이라는 걸 염두에 둬야 ‘골목식당’, 초보 피자집과 경험자 중화떡볶이집을 가른 건 SBS 예능 은 언젠가부터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식당과 어딘지 불편함을 주는 식당을 병치해 가며 보여주기 시작했다. 이를 테면 여수 꿈뜨락몰의 경우 양식집처럼 모범적인 식당으로 시청자들을 좋게 해주는 식당이 있는가 하면, 꼬치집처럼 나중에는 아예 분량 자체가 편집된 불편한 식당을 동시에 보여주는 식이다. 서산 해미읍성의 장금이네 백반집이 백종원도 시청자도 찾고픈 식당의 면모를 보여줬다면, 곱창집이나 쪽갈비 김치찌개집은 마지막엔 해피엔딩이었지만 과정은 시청자들을 뒷목 잡게 만드는 부분들이 존재했다. 이렇게 모범 식당과 이른바 ‘빌런 식당’을 병치하는 이유는 프로그램의 정서적 색깔이 어느 한쪽으로만 기울어지지 않게 하려는 의도가 들어간 것이라 .. 더보기
'꽃할배'의 나영석 PD, PD의 차원을 넘어섰다 나영석 PD가 PD의 역할로 새롭게 낸 숙제 tvN 에 이서진과 함께 출연한 나영석 PD는 웬만한 연예인들보다 훨씬 재밌는 시간을 만들어냈다. 의도한 부분이 있는지 아니면 진심인지 나영석 PD가 택시에 오르자 이 두 사람의 장난스런 툭탁거림이 시작되었다. 텀블러를 어떻게 써야하는지 몰라 나영석 PD가 이서진에게 묻자, 그걸 도와주며 이서진은 “아 진짜 무식해가지고 이런 인간하고 유럽에 다녀왔다는 게 믿겨지지가 않는다”고 툭 쏘아댔다. 김구라가 대박 난 프로그램을 축하한다고 하자 또 이서진은 “그냥 하는 거 없이 얻어걸린 거예요.”라고 농담 섞인 폄하 발언을 던졌고 그러자 나영석 PD도 지지 않고 “형 어렸을 때부터 그랬어? 약간 재수 없게?”라고 받아쳤다. 사실 별거 아닐 수도 있는 멘트들이지만 이 첫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