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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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클라쓰' 박서준, 시청자 설레게 만든 15년짜리 선전포고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20. 2. 9. 10:46
‘이태원클라쓰’, 박서준의 소신과 패기에 점점 빠져든다는 건 “소신, 패기. 없는 것들이 자존심 지키자고 쓰는 단어. 이득이 없다면 고집이고 객기일 뿐이야.” 장가의 회장 장대희(유재명)는 자신의 아들 장근원(안보현)을 폭행한 죄로 감옥에 들어간 박새로이(박서준)를 면회와 그렇게 말한다. 그리고 이 말은 JTBC 금토드라마 의 화두나 다름없다. 과연 소신과 패기로 이 부당한 세상에 맞설 수 있을까. 박새로이가 바로 그 소신과 패기를 화두로 던지는 캐릭터다. 부당한 일에 소신과 패기로 나서서 굽히지 않은 이유로 퇴학당하고 아버지마저 장근원의 뺑소니로 사망한다. 격분해 장근원을 죽이려 하지만 그 일로 전과자가 되었다. 아무런 희망도 없던 박새로이에게 어떤 길이 되어준 건 면회온 오수아(권나라)가 말한 ‘복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