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군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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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사나이', 여군특집 신의 한 수된 꿀성대 교관의 매력옛글들/명랑TV 2015. 3. 3. 09:10
혜리에 이어 엠버 마음 훔친 꿀성대 교관의 매력 캐릭터 하나만큼은 제대로 잡았다. ‘꿀성대 교관’. MBC 여군특집의 단골이 된 이 인물은 지난 여군특집에서는 혜리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적이 있다. 혜리가 “나이 물어봐도 됩니까?”하고 묻자 대답 없이 씩 웃으며 사라졌던 인물. 그가 이번에는 엠버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혹한기 유격 훈련 도중, 비가 앞을 가려 시야를 가리자 잠깐 선글라스를 벗은 ‘꿀성대 교관’의 의외로 ‘예쁜 눈’을 보게 된 엠버는 마치 멜로의 주인공이나 된 것처럼 그에게 빠져들었다. 꿀성대 교관은 이번 유격훈련 PT체조에 투입되면서 일찌감치 그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준 바 있다. 그간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다리가 길어 슬픈’ 이다희를 ‘128번 후보생’이란 캐릭터로 세워준 이도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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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사나이'의 호평과 논란은 어디서 비롯되는가옛글들/명랑TV 2014. 11. 4. 09:57
화생방 닮은 '진짜사나이', 그 최루와 진정성 사이 군대를 다녀온 사람들이라면 여러 차례 해도 도무지 적응 안 되는 것이 화생방 훈련이라는 걸 잘 알 것이다. 물론 유격훈련이든 혹한기훈련이든 야전으로 나가기만 하면 늘 새롭게만 느껴지는 건 인지상정이다. 그래도 이 눈물, 콧물 쏙 빼고 그 안에서 꼭 시키는 ‘어머니의 마음’을 부를 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라는 가사에서 울컥할 수밖에 없던 화생방 훈련의 추억을 잊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일까. MBC 는 ‘여군특집’으로 한껏 상승했다 빠져버린 기대감을 ‘신병특집’으로 이어가면서 부랴부랴 화생방 훈련의 추억을 끼워 넣었다. 역시 늘 봐도 어쩔 수 없는 그 짠함은 이번 ‘신병특집’에서도 여지없이 힘을 발휘했다. 파이터라는 이미지와는 상반되게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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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세탁 칼 빼든 허지웅, 그렇다면 '썰전'은?옛글들/명랑TV 2014. 9. 27. 08:35
허지웅의 폐지 촉구가 공정하려면 허지웅이 JTBC 을 통해 군대 이미지 세탁을 하고 있는 는 폐지해야 마땅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여군특집을 “진짜 재밌게 봤다”며 “그래서 더 확고하게 생각한 게 는 폐지를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그가 이렇게까지 강력하게 한 프로그램의 폐지까지 거론한 것은 그만큼 우리네 군대의 문제가 심각하다는 걸 에둘러 드러내는 일이다. 그는 우리 군대가 “정말 엉망진창”이라며 “그런 실체를 희석시키고 대한민국 군대를 예능화시킨 프로그램을 보면서 웃고 있는 내 자신을 보는 게 못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이 가진 ‘이미지 세탁’의 방식에 문제제기를 했다. 군 장병들은 ‘엄격한 피해자’임에 분명한데, “이 사람들이 멀쩡하게 잘 살고 있다”는 식으로 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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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사나이' 대박 난 여군특집, 남자들은 어쩌나옛글들/명랑TV 2014. 9. 23. 09:35
여군특집이 얻은 것과 남긴 숙제 MBC 여군특집은 끝났지만 그 여운은 여전히 남아있다. 터미네이터 같은 조교마저 미소 짓게 만들었던 혜리의 돌발 앙탈에서부터, 함께 힘을 합쳐 벽을 넘는 과정에서 서로 어깨와 머리를 내어주던 장면, 사다리를 마치 에베레스트 정상 오르듯 힘겹게 오른 후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해 모두를 울게 만들었던 악바리 김소연의 뭉클함, 다들 덜덜 떠는 두 줄 타기 유격 훈련에서 라미란이 보여줬던 그 의연함... 그 여운은 깊은 잔상으로 남았다. 항간에 ‘재입대’를 거론할 정도로 여군특집이 이토록 대박을 냈던 까닭은 남자 연예인들에게서는 좀체 발견하기 힘들었던 ‘훈련 강도’를 새삼 이들을 통해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은 실제 훈련 강도가 여군특집이 더 높았다는 얘기가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