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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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가요제, 조합만으로도 이미 꿀잼이네옛글들/명랑TV 2015. 7. 13. 10:39
노래만큼 중요한 케미, 가요제의 힘 가요제가 처음부터 승승장구했던 건 아니었다. 첫 회였던 2007 강변북로가요제만 해도 잘 알려지지 않아 스텝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객석을 채우는 초라한 가요제였다. 하지만 2009년 올림픽대로 가요제는 대성황이었다. 거기에는 듀엣 가요제 콘셉트가 한 몫을 차지했다. 이후 가수들을 참여시켜 MC들과 팀을 이루는 형식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이번 2015 가요제 역시 그 짜여진 팀만으로도 이미 꿀잼을 예고하게 되는 건 이 가요제의 힘이 바로 그 조합에서부터 비롯되기 때문이다. 밴드 혁오의 선택을 받기도 했지만 유재석이 박진영과 한 팀을 이뤘다는 사실은 이 팀이 보여줄 댄스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올려놓았다. 박진영이 춤을 짜고 보여주는데 있어서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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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소리 혁오밴드, '무도'가 만든 기대 캐릭터옛글들/명랑TV 2015. 7. 6. 09:08
가 혁오밴드를 단번에 주목시킨 방법 혁오밴드는 일반 대중들에게는 낯선 이름이다. 물론 음악을 좀 듣는 사람이라면 다를 것이다. 확실한 자신들만의 질감과 우울한 듯 경쾌하기도 한 애매모호한 분위기의 음악은 척 들으면 빠질 수밖에 없게 만드는 묘한 힘이 있다. 특히 보컬 오혁의 목소리는 그 읊조림에서부터 순식간에 절규로까지 바뀌며 귀를 집중하게 만든다. 아이유가 팬이라고 한 건 그냥 하는 얘기가 아니다. 이들에게는 독특한 매력이 있다. 그런데 이 혁오밴드의 노래를 듣는 것과 이들을 같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는 건 완전히 다른 일이다. 은 10년을 달려오면서 아마추어의 시대를 훌쩍 지나쳐버렸다. 지금은 뭐든 척척 웃음으로 만들어내는 웃음의 프로페셔널이 되어있다. 그러니 어느 정도의 예능감은 마치 이 프로그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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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가 이렇게 쉬울 수가...'집밥 백선생'의 마력옛글들/명랑TV 2015. 6. 11. 10:12
, 백종원이 보여주는 요리 신세계 “참 쉽쥬?” 이 말은 에서 참 많이 나오는 말이다. “얼마나 간편한지 한번 보세요.” 이 말도 마찬가지다. 백종원은 단 20여분 만에 달래간장, 두부졸임, 꽈리고추볶음, 마늘쫑 볶음, 네 가지의 밑반찬을 뚝딱 만들어내면서 연실 쉽고 간편하고 빠르다는 걸 강조했다. 그렇다면 맛은? 뚝딱 만들어냈지만 맛 또한 기가 막히다. 제자들은 저마다 백선생이 만든 밑반찬을 먹어보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시청자들도 아마 똑같은 느낌을 가졌을 것이다. 화면으로 보는 비주얼만으로도 그 맛이 느껴질 정도니까. 이것은 만이 보여주는 요리의 마력이다. 마치 마술사나 된 것처럼 뭐든 그 손에 닿기만 하면 평범한 재료들이 맛있는 요리로 변신한다. 냉장고를 열어보면 그 어느 집에서나 있을 법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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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백선생 백선생 하는 줄 아세유?옛글들/명랑TV 2015. 5. 28. 08:33
백선생을 보면 지금의 방송 트렌드가 보인다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에 푸근한 인상. 백종원은 셰프라는 지칭보다는 친근한 아저씨의 느낌이 더 강하다. 그래서일까. 별명도 참 많다. MBC 에서 ‘백주부’로 등장한 그는 설탕을 자주 쓰는 모습이 등장하면서 ‘슈가보이’라는 별칭이 붙었고, 카메라를 고정시키기 위해 고추를 사용하면서 ‘칠리보이’라는 애칭이 생겼으며, 네티즌들의 실시간 댓글과 지적에 대해 일일이 반응하며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 ‘애플보이’라는 별명도 붙었다. tvN 은 백종원의 이 캐릭터에 ‘백선생’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덧붙였다. 물론 에서도 네티즌들에게 요리 꿀팁을 알려주는 요리 선생의 면모를 과시했지만, 은 아예 형식 자체가 요리 수업이다. 그런데 이 요리 수업, 어딘지 우리가 방송에서 많이 봐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