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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아

'효리네2', 그 어떤 날씨보다 화창한 박보검·임윤아의 진가 이상순과 이효리 빈자리 채워주는 든든한 윤아·보검며칠 째 끝이 없을 것처럼 쏟아지던 폭설은 박보검이 도착한 후 거짓말처럼 멈추고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 그리고 햇살이 쏟아져 내리는 제주로 바뀌었다. 이효리가 “너와 함께 햇살이 왔어”라고 한 말이 그저 농담처럼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박보검이 특유의 하얀 이를 내보이며 웃을 땐 ‘설레게 그렇게 웃지 말라’는 이효리의 말처럼 눈이 환해지는 기분이 들 정도니.JTBC 에 박보검이 잠깐 서울로 일하러 간 이상순의 빈자리에 들어오자 먼저 왔던 임윤아도 새롭게 보인다. 사실 이 정도로 잘 할까 싶었지만 요리면 요리, 청소면 청소, 대충 이야기해도 척척 알아듣고, 손님들을 위한 마음 씀씀이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다. 이상순이 비운 자리에서 임윤아는 더더욱 존재감.. 더보기
눈물의 이유 밝히지 않는 '효리네2', 그래서 더 깊어진 것들 ‘효리네2’, 연자매의 편지에 효리와 윤아는 왜 울었을까단 며칠간의 만남이지만 정은 깊었나보다. JTBC 예능 에서 떠나는 연자매의 눈시울은 붉어졌다. 정이 들었을 이효리나 임윤아에게도 그 이별의 아쉬움이 왜 없었을까. 애써 아무렇지 않은 듯 웃으며 연자매를 떠나보낸 후, 조용해진 집에서 자매들이 남기고 간 편지를 읽는다. 편지봉투에서 그들의 마음처럼 툭 떨어진 하트모양 종이와 사진, 그리고 편지지에 깨알 같이 써진 글자들. 그 편지를 읽던 이효리는 눈물을 뚝뚝 흘렸다.애써 눈물 흘린 걸 숨기기 위해 화장실에 들어가 씻고 아무렇지 않은 듯 목욕을 하겠다고 이효리가 2층으로 올라간 사이, 임윤아도 연자매가 남긴 편지를 열었다. 그리고 그 역시 편지를 읽으며 굵은 눈물을 뚝뚝 떨어뜨렸다. 그 소리가 들렸던 .. 더보기
'효리네', 이효리와 함께 하니 고립도 판타지가 된다 ‘효리네 민박’, 폭설에 고립도 판타지로 만든다는 건어찌 보면 JTBC 예능 이 처한 최대의 위기가 아닐 수 없다. 제주에 폭설이 내리고, 그로 인해 ‘효리네’는 나가지도 들어가지도 못한 채 고립되어버렸다. 첫 손님으로 찾아와 이제 서울로 돌아가야 할 유도소녀들은 공항으로부터 날아온 결항 소식에 난감해 했다. ‘효리네’도 아침을 챙겨 먹이며 고립된 상황에 비축해놓은 식량 걱정을 했다. 든든히 아침을 챙겨먹는 와중에도 눈은 그칠 줄 몰랐다. 그래도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려 노천탕에 들어가려 했지만 꽁꽁 얼어버려 물조차 나오지 않는 걸 확인하고는 이상순과 임윤아는 그걸 녹여보려 안간힘을 쓰기도 했다. 그래도 공항으로 가보기 위해 나선 유도소녀들은 미끄러운 언덕길을 차가 오르지 못해 결국 이상순이 직접 와 차를.. 더보기
아픈 이효리를 위해.. '효리네2'가 담아낸 사람의 온기 ‘효리네2’, 추울 때 아플 때 더 소중한 따뜻한 사람들현실적인 상황만 보면 최대의 난국이다. 그저 내리는 눈이 아니라 폭풍이 동반된 눈보라가 치고, 추운 날씨에 고드름은 집 처마 가득 점점 길어져만 간다. 첫 날 온 유도소녀들에 이어 둘째 날 자매와 서퍼들이 손님으로 찾아와 집안은 북적북적댄다. 위층에 유도소녀들과 아래층에 자매, 서퍼들이 꽉 채운 은 그야말로 노아의 방주 같은 풍경이 되어버렸다. 게다가 이효리는 생리통으로 몸살을 앓는다. 허리가 아파 눕고 싶지만 찾아오는 손님들 앞에 반가운 얼굴을 하며 맞고, 손님맞이를 위해 집 청소와 요리까지 한다. 모두가 외출한 사이 잠시 휴식을 취해보지만 이내 일어나서는 반려견들의 산책이 걱정이다. 이상순이 대신 산책을 가려 하지만 엄마 없이는 안 움직이는 반려.. 더보기
이효리·임윤아에 박보검까지, 누군들 마음 녹지 않을쏘냐 ‘효리네2’,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란 말 실감나네뭐니 뭐니 해도 JTBC 예능 에서 그 중심을 잡아주는 인물은 바로 이효리다. 이미 시즌1을 통해 보여진 바대로 그의 일상은 우리 같은 바쁜 삶을 살아가는 도시인들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힘이 있다. 요가를 하기 위해 새벽같이 눈을 뜨고 잠시 차 한 잔으로 몸을 녹이며 명상에 빠져드는 이효리의 모습은 몸과 마음을 혹사시키며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그렇게 몸과 마음을 다독이는 시간이 왜 필요한가를 생각하게 한다. 마침 창밖으로 눈에 내리고, 그 눈이 우박이 되어 번쩍 번개가 지나간 자리에 우르릉 천둥소리가 울려 퍼지는 풍경은 그래서 꽤나 상징적인 느낌을 준다. 창밖의 살풍경한 현실이 엄연해도, 차분히 마음을 가라앉히며 소리에 무서워 잠이 깬 순심이를 다독이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