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문정희가 아픔을 딛고 빛을 보길 바란다는 건

 

“윤택아. 난 빛을 잃었어. 이제 아무 것도 없어. 그니까 나한테 뭘 바라지 마.” JTBC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서 심명여(문정희)는 북현리까지 내려온 차윤택(황건)에게 그렇게 말했다. 그는 빛을 잃었다. 아니 빛을 거부해버렸다.

 

언니 심명주(진희경)에게 상습적인 폭력을 가해온 형부를 겁에 질린 나머지 차로 밀어 죽게 했던 날, 그에게 삶의 빛은 사라져버렸다. 그 살인죄를 온전히 언니가 뒤집어쓰고 감옥에 갔고, 언니는 그 모든 일이 자신 때문이라며 너는 너의 길을 가라고 했지만 이미 벌어진 그 사건은 그를 안에서부터 무너뜨렸다.

 

어쩌면 죄에 대한 벌을 대신 받고 출소한 심명주는 심명여보다는 홀가분해졌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언니가 대신 처벌을 받고 자신은 그만한 벌을 받지 않았다는 자책감은 심명여를 저 스스로 빛이 들어오지 않는 감옥에 갇히게 했을 게다.

 

그래서 심명주가 쓴 선글라스와 심명여가 쓴 선글라스는 그 의미가 다르다. 심명주의 선글라스가 세상의 시선 따위는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삶을 살겠다는 의지처럼 보인다면, 심명여의 선글라스는 세상으로부터 숨어 자신을 벌주고 있는 스스로 만든 창살처럼 보인다. 그 창살 저편에서 그는 낯이고 밤이고 빛을 볼 자격이 없다 자책하며 망가져가는 자신을 누군가에게 보이지 않으려 애쓴다.

 

형부랑 바람이 나서 언니가 형부를 죽였다는,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끔찍한 소문들이 진실이 아니라도 그는 달라질 게 없다고 생각한다. “뭐 믿고 싶은 대로 믿는 거지. 뭘 믿어도 결과는 바뀌지 않아. 내가 형부랑 바람이 났든 안났든 우리 형부는 죽어버렸고. 우리 언니가 형부를 죽였든 안죽였든 언니는 감옥에 가버렸고. 언니가 감옥에 갔든 안갔든 난 이리 망가졌으니까. 상관없어. 뭘 믿든 그게 진실인거야.”

 

사실이었다. 진실이든 거짓이든 이미 사건은 벌어졌고 결과는 달라지지 않으며 자신은 그 사건으로 인해 망가졌으니까. 그는 자신이 “다 시들었다”고 말한다. 그래도 끝까지 심명여를 빛으로 되돌리려 “우리 전부 다 시들었다” 말하는 차윤택에게 심명여는 마음속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이지 않으려 했던 선글라스 저편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제 멀어가는 눈을 드러낸다. 그 눈은 차윤택이 좋아했다는 그 “폭풍우가 치기 전날 밤의 빛깔” 같던 그 눈빛이 아니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의 빛을 거부해버린 심명여는 행복을 거부하는 또 한 사람이다. 임은섭(서강준)이 행복이 깨질까봐 두려워 피했던 인물이라면, 심명여는 행복을 누릴 자격이 없다며 거부하는 인물이다. 그래서 목해원(박민영)이 다가올 때 산 속 외딴 오두막으로 숨어버린 임은섭처럼, 차은택으로부터 심명여는 선글라스 저편으로 숨어버린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는 저마다의 궂은 날씨 속에서 행복을 누리지 못하는 이들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임은섭과 심명여도 그렇지만, 목해원 역시 ‘살인자의 딸’이라는 그 폭풍 같던 시간들이 만들어낸 그늘 속에서 살았고, 김보영(임세미) 역시 제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사랑의 아픔 속에서 엇나갔다.

 

전지적 작가의 시점으로 이들을 내려다보고 있는 시청자들은 그래서 이제 그 궂은 날씨가 물러나고 햇볕이 이들에게 내려쬐기를 바라게 된다. 그들이 행복의 빛 속으로 들어오기를. 하지만 날씨는 기후만이 만드는 것이 아니고, 햇볕은 받을 준비가 된 사람만이 받을 수 있는 것인 것처럼, 이들은 행복할 준비가 되어야 비로소 빛 속으로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그 행복할 준비란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어줄 때 가능한 일일 테니.(사진:JTBC)

‘날씨가’ 서강준과 박민영의 봄, 문정희가 꺼낸 겨울 같은 현실

 

JTBC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가 드디어 끄집어낸 해원(박민영)의 비극적인 가족사는 그의 폭력적인 아버지 목주홍(서태화)으로부터 비롯됐다. 평상시에는 그토록 자상해 보이는 아버지였고 특히 딸 해원에게는 둘도 없는 살가움을 보인 그였지만, 갑자기 돌변해 아내 심명주(진희경)에게 폭력을 가하는 그는 짐승이나 다를 바 없었다.

 

그 폭력을 직접 목격한 심명주의 동생 심명여(문정희)는 목주홍으로부터 도망치려 차에 올랐다가 너무 두려운 나머지 엑셀을 밟아 그를 죽게 만들었다. 하지만 심명주는 이 사건이 결국 모두 자신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라며 심명여 대신 모든 죄를 뒤집어썼다. 목주홍의 폭력은 그래서 심명주를 감옥에 가게 만들었고, 해원이 ‘살인자의 자식’이란 소리를 듣게 만들었다.

 

심명여는 스스로에게 벌을 주는 중이다. 오이디푸스가 자신의 눈을 찌른 것처럼, 심명여는 눈에 이상이 왔지만 “귀찮아서” 놔뒀다고 했다. 그래서 이제는 보이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다. 어려서부터 자신을 좋아하며 따랐던 차윤택(황건)의 제안으로 소설을 쓰게 된 심명여는 그 소설의 첫 줄에 그 사건을 끄집어냈다. “이봐 우리 형부를 죽인 게 누구라고 생각해?”가 그것이었다.

 

북현리라는 작은 마을에서 굿나잇 책방을 운영하며 살아가는 임은섭(서강준)과 서울살이에 지쳐 내려온 목해원(박민영)의 달달한 힐링 드라마가 바로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지만, 잘 들여다보면 이 드라마 안에는 꽤 많은 살풍경한 폭력들이 담겨져 있다. 이제 그 전모를 드러낸 심명여의 사연도 그렇지만, 임은섭의 사연 또한 그렇다.

 

어려서 아버지와 함께 산 속에서 지내던 그는 갑자기 떠나버린 아버지로 인해 혼자 남게 되었다. 뒤늦게 시한부라며 전화를 걸어왔지만 그를 버린 어머니와 갑자기 떠나버린 아버지. 어린 은섭에게는 가혹한 일들이 아닐 수 없었다. 다행스럽게도 임종필(강신일)과 윤여정(남기애)이 그를 거둬 따뜻하게 키워냈지만, 마을 사람들의 비뚤어진 시선은 또 다른 폭력이 아닐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심지어 행복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되었다.

 

그 가혹한 현실 속에서 목해원과 임은섭의 사랑이 피어난다. 다가가지는 못했지만 먼발치에서 목해원을 걱정하는 임은섭은 그가 강물에 빠져 죽으려 할 때 심명여에게 전화해 이를 막아주었다. 마치 귀신에라도 홀린 듯 산 속 집에 집착하는 임은섭이 그 어떤 행복도 스스로에게 허락하지 않은 채 고립되려 할 때 불쑥 다가와 그를 안아주고 따뜻하게 해준 건 목해원이었다.

 

폭력으로 가득한 현실. 그로 인해 차디찬 겨울을 살아가는 청춘들. 이들의 사랑이 더 애틋하게 느껴지는 건 바로 그 겨울 같은 현실들 때문이다. 두 사람이 서로를 쳐다보고 부둥켜안고 입맞춤을 하는 그 장면들은 그래서 마치 서로의 상처를 핥아주는 것만 같진다. 그리고 어쩌면 그건 우리네 삶을 은유하는 것이 아닐까. 산다는 건 늘 그렇게 봄날만은 아니고, 혹독한 겨울이 더 많으니 말이다. 다만 그 겨울도 봄으로 만드는 온기가 있어 버텨낼 수 있었을 뿐.

 

그러고 보면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가 그토록 살풍경한 인물들의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내면서도 이토록 따뜻한 정경으로 포착해낸 그 연출의 의도가 너무나 공감된다. 그런 연출을 통해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는 엇나간 일들로 인해 만들어진 아픔과 상처 같은 것들을 안고 어두운 길을 걸어가는 누군가가, 문득 자신의 발밑을 비춰주고 함께 걸어주는 손전등을 든 이를 통해 미소 지을 수 있는 그런 드라마가 될 수 있었다.(사진:JTBC)

‘슈츠’, 장동건도 박형식도 결국 서로를 성장시켰다

종영을 2회 남기고 KBS 수목드라마 <슈츠>는 최강석(장동석) 변호사에게 닥친 최대 위기 상황을 그려내고 있다. 과거 비리에 연루되어 물러났던 함대표(김영호)의 복귀는 그 신호탄이었다. 그의 계략에 의해 가짜 증거를 발견하고는 최강석을 위해 그 증거를 입멸해버린 홍다함(채정안)은 결국 해고됐다. 하지만 문제는 거기서 끝난 게 아니었다. 그 증거입멸의 책임이 결국은 최강석에게 돌아와 그의 해임과 변호사 자격 박탈이라는 요구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홍다함이 해고되고, 최강석까지 해임되게 되면 그 다음 타깃은 강&함 로펌을 이끌고 있는 강하연(진희경) 대표가 되는 것이었다. 이런 사태가 벌어지게 된 것에 대해 ‘재신임’을 얻어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이 문제는 연쇄적으로 강&함을 이끌던 최강석과 그 주변사람들을 모두 위기에 몰아넣었다. 

이 모든 것이 함대표의 음모라는 걸 알고 있는 최강석은 분노했다. 그래서 평소 좀체 드러내지 않던 감정을 드러냈다. 자신의 방을 도청한 채근식(최귀화)의 멱살을 잡았고, 자신을 궁지로 몰아넣는 상대측 변호사인 데이빗킴(손석구)이 자신의 부모 이야기까지 꺼내며 조롱하자 결국 주먹을 날렸다. 최강석의 흥분은 <슈츠>라는 드라마 속에서는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에 이 사안이 얼마나 그들에게 위기인가를 드러내는 대목이었다.

하지만 이처럼 모두가 무너지고 위기에 몰리는 상황 속에서 유일하게 냉정을 지키고 있는 인물이 있었다. 바로 고연우(박형식)였다. 그가 늘 타인의 감정을 깊이 들여다보다가 일을 그르칠 뻔하기도 했던 과거를 떠올려보면 그의 이런 냉정은 그가 그간 얼마나 성장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함대표가 ‘살모사 같은 인간’이라는 이야기를 최강석으로부터 들었던 고연우는 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함대표에게 접근했다. ‘제 어미까지 잡아먹는 살모사’라는 존재는 어쩌면 고연우에게는 이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해답처럼 다가왔을 지도 모를 일이다. 그래서 끊임없이 의심하는 함대표를 설득시키며 고연우는 그의 편에 서서 최강석을 피고로 세우는 모의법정의 검사를 자청하고 나섰다. 

모의법정에 증인으로 홍다함을 세운 후, 그에게 최강석을 “사랑하냐”고 몰아붙였다. 여기서도 최강석은 자신의 감정을 절제하지 못했다. “내가 시킨 걸로 할 테니까 그만하라”고 소리친 것. 어째서 고연우는 이토록 냉정하게 최강석과 홍다함을 몰아붙였고, 거기에 그들은 왜 그토록 감정을 드러낸 것일까. 

모의법정에서 최강석을 변호하기 위해 나선 강대표(진희경)는 토스트 트럭과 최강석에 얽힌 사연을 들려주며 그의 성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면 약점이 늘기” 때문에 본래는 인간적인 최강석이 사건에 있어서는 감정을 숨기고 있었다는 걸 배심원들에게 설득하려 한 것이다. 그런데 과연 그 인간적인 모습이나 감정을 숨기는 것이 ‘약점’으로만 작용하는 것일까. 어쩌면 그런 감정이 드러나더라도 진심을 끄집어내는 것이 오히려 이 위기를 넘을 수 있는 열쇠가 되는 건 아닐까.

만일 고연우가 그런 걸 의도하고 있고, 그래서 냉정하게 악역을 자처해 속내를 드러내지 않으려는 최강석의 인간적인 진심을 끄집어내려는 것이라면, 이 드라마가 그려내려는 두 인물의 성장이 흥미로워진다. 즉 공감능력이 뛰어나 오히려 감정적이 되던 고연우는 어느새 냉정 또한 갖춘 인물이 되었고, 피도 눈물도 없어 보이던 최강석은 그를 통해 사실은 따뜻한 심성을 가진 인물이라는 게 드러나게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아직까지 남은 2회가 담아낼 결말은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이렇게 역전된 고연우와 최강석의 면면이 보여주는 성장과정은 충분히 의미 있게 다가온다. 결국 냉정함과 따뜻함을 균형 있게 갖춰나가는 것이 진정한 변호사로서의 성장이라면, 고연우와 최강석은 처음 만났던 그 시점부터 서로를 ‘선택’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 선택을 통해 서로를 성장시킬 수 있게 된 것이고, 각자의 운명을 바꾼 것이니.(사진:KBS)

김성오·진희경, 묵묵히 청춘 지지하는 ‘쌈마이’의 숨은 주역들

격투기 데뷔 무대에서 허무할 정도로 쉽게 상대를 무너뜨리고 링에서 내려오는 고동만(박서준)을 보는 코치 황장호(김성오)는 금세라도 울 것 같은 얼굴이었습니다. 영영 다시는 보지 못할 것이라 여겨졌던 고동만의 돌려차기 한 방이 마치 그의 가슴을 강타한 것처럼 그를 먹먹하게 만들었죠. 붉게 충혈되어버린 그의 눈은 그간 그가 얼마나 이 고동만이라는 청춘의 비상을 보기를 바랐는가를 미루어 짐작하게 했습니다. 

'쌈마이웨이(사진출처:KBS)'

KBS 월화드라마 <쌈마이웨이>는 청춘 멜로를 담고 있지만, 그 청춘들만큼 주목되는 어른들도 있습니다. 고동만의 코치 황장호가 그렇죠. 누구보다 고동만의 재능을 잘 알고 있던 코치였기에 그가 동생의 병원비 때문에 부정 시합을 하고 그게 발각되어 더 이상 태권도를 할 수 없게 된 것이 안타까운 그였습니다. 이종격투기 도장을 연 황장호는 그래서 마치 구애라도 하듯 고동만을 따라다니며 그가 격투기로 제2의 인생을 열기를 바라죠. 

고동만을 지원하기 위해 순대 장사를 하며 뒷바라지를 하는 황장호는 그렇다고 고동만에게 그런 자신을 생색내지도 않습니다. 그렇다고 현실을 전혀 모르는 인물도 아니죠. 그저 묵묵히 옆에서 고동만을 지원해주며 ‘실력’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김탁수(김건우) 같은 금수저의 농간에 휘둘리지 않게 하기위해 기자를 동원할 줄도 압니다. 돈에 의해 승부조차 조작되는 냉정한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실력’으로 정정당당하게 서야 한다고 말하는 황장호. 고동만이라는 청춘에 대한 지지만큼, 그를 지지하는 황장호라는 어른을 지지하는 마음이 생기는 건 그런 점들 때문이 아닐까요. 

<쌈마이웨이>에는 또한 전지적 건물주 황복희(진희경) 같은 미스터리하지만 매력적인 어른도 있습니다. 흔히들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고 일컫는 현실이지만, 전혀 건물주 같지 않은 모습으로 건물 곳곳을 직접 손보는 이 걸크러시가 느껴지는 어른은 이 건물에 사는 청춘들의 삶을 옆에서 지켜보며 보이지 않는 힘을 발휘합니다. 백화점에서 최애라(김지원)가 VIP에게 갑질을 당하자 백화점 점장을 찾아가 그 VIP를 아예 제명시켜버리는 인물이죠. 또 고동만과의 대결을 피하려는 김탁수가 황장호가 운영하는 도장이 있는 건물을 아예 인수해 도장 자체를 없애려 하자 자신이 먼저 인수해 계속 도장이 운영될 수 있게 해주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녀는 백수가 되어버린 고동만과 최애라에게 “일하지 않는 자들이 가장 한심하다”고 콕 찌르는 한편, 그 청춘들이 갑질하는 현실 앞에서 억울하게 무릎 꿇는 일이 없도록 이에 맞서는 어른입니다. 그녀는 마치 키다리 아저씨가 아니라 키다리 아줌마 같죠. 고동만과 최애라 둘 중 누군가와 관계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미스터리한 인물이지만, 그 진짜 정체보다 더 중요한 건 그녀가 주는 진정한 어른에 대한 판타지입니다. 할 말은 하면서도 청춘들이 현실 앞에서 기회조차 얻지 못하게 되는 것에는 맞서는 어른.

<쌈마이웨이>는 그 청춘들의 모습이 자꾸만 설레고 또 예뻐 보이는 드라마지만, 그것을 뒤에서 보이지 않게 지지해주는 어른들에 대한 판타지 역시 적지 않은 드라마입니다. 진정한 어른이라면 청춘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정정당당하게 살 수 있는 현실적 바탕으로 위해 싸워줄 수 있는 그런 존재여야 하지 않을까요. 황장호와 황복희가 이 청춘들을 위해 드러내지 않고 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죠. 이런 어른들이 현실에도 더 많아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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