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유혹 썸네일형 리스트형 속도감 있는 '천사의 유혹', 좋기만 할까 드라마를 역할극으로 만드는 감정이 얹어지지 않는 속도감 시놉시스를 드라마로 만들었나. '천사의 유혹'을 보다보면 그 머리가 핑핑 돌아갈 정도의 속도감에 심지어 이런 생각마저 떠오르게 만든다. 이제 3회 분량을 방영했을 뿐이지만 그 스토리는 보통 드라마들이 흔히 20회 정도의 분량에도 담기 어려운 점입가경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혹자는 그래서 단 "첫 회를 보고도 16회를 다본 느낌"이라고 말할 정도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복수를 하기 위해 원수인 신우섭(한진희)의 아들인 신현우(한상진)와 결혼을 한 주아란은 정부인 남주승(김태현)과 불륜의 관계를 남편인 신현우에게 들키게 되고, 바로 그 날 신현우를 태우고 가던 주아란은 말다툼 끝에 차 사고를 당하게 된다. 주아란은 신현우가 혼자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처럼.. 더보기 '천사의 유혹', 막장을 넘어설 수 있을까 '천사의 유혹'을 보는 기대와 우려 '천사의 유혹'은 아예 '아내의 유혹2'를 표방하고 있는 드라마다. 워낙 막장드라마로서의 이미지가 강했던 '아내의 유혹' 때문인지 '천사의 유혹'을 선뜻 막장드라마라고 판단하기는 쉽다. 하지만 언뜻 막장드라마라고 치부하면서도 한번 보면 눈을 뗄 수 없는 마력 같은 힘을 부정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김순옥표 드라마라는 요리에는 도대체 어떤 레시피가 들어있길래 타 드라마가 흉내낼 수 없는 이런 힘을 발휘하는 것일까. 김순옥표 드라마가 갖는 가장 큰 특징은 복수극과 가족극이 교차한다는 점이다. '아내의 유혹'에 이어서 '천사의 유혹'에서도 결혼은 복수의 도구로 활용된다. 즉 우여곡절 끝의 사랑의 결실로서 결혼이 존재하는 멜로드라마나 가족드라마의 틀을 복수극을 가져와 뒤집어 놓..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