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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유퀴즈' 유재석, 길에서 새 길을 찾다 ‘유퀴즈’ 유재석의 유쾌 따뜻한 로드쇼, 주인공은 시민들이제 길거리로 나가는 건 예능 프로그램의 한 트렌드가 되어간다. 스타 MC들인 이경규와 강호동이 JTBC 에서 전국의 동네를 찾아 그 골목길을 누비고 다닌 것처럼, 이제 유재석도 tvN 을 통해 길거리로 나섰다. 이처럼 스타 MC들이 길거리로 나온 이유는 거기에 지금 예능의 새로운 흐름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우연하게 만나는 시민들과 즉석에서 이뤄지는 소통이 주는 리얼리티가 있고, 연예인들의 삶이 아니라 우리들의 삶이 거기 녹아 있다. 스타 MC들은 이제 그들의 본거지였던 스튜디오를 박차고 나와 시민들의 삶터로 뛰어 들어간다. 지금의 시청자들이 원하는 이야기가 거기에 있기 때문이다. 물론 유재석이 조세호와 함께 하는 은 이경규와 강호동이 하는 의 ‘로.. 더보기
'뜻밖의 Q'의 엉뚱한 퇴행, 이건 '무도' 후속 부담 탓 아니다 ‘뜻밖의 Q’의 안이함, 제 아무리 웃음의 강도를 높인들시청률 4.2%(닐슨 코리아). 뜻밖의 시청률이다. 물론 MBC 예능 이 떠난 자리를 채운다는 게 부담이 됐을 지만 이건 안이해도 너무 안이한 기획이다. 음악예능, 퀴즈프로그램, 스튜디오물. 뭐 하나 지금의 트렌드를 보여주는 게 없다. 이 있던 자리인 노른자위 프라임타임에 들어올 프로그램으로는 함량 부족이다. 차라리 시청자들이 을 그 시간대에 채우라는 이야기가 더 합리적으로 다가올 정도다.물론 SNS 스타들을 활용해 시청자가 참여하는 특이한 음악 퀴즈를 낸다는 새로움은 있다. 하지만 그것뿐이다. 다양한 장르와 세대를 대변하는 출연자들이 결국은 퀴즈를 맞추는 형식일뿐이다. 음악예능도 식상한 버전이고, 퀴즈프로그램은 더더욱 그렇다. 게다가 카메라가 일상.. 더보기
웃으면서 공감하게 된 ‘무도’식의 수험생 위로법 역시 '무도'는 평균 이하인 분야에 도전할 때가 제 맛이다퀴즈 문제를 내고 얼토당토않은 답을 내놔 웃음을 주는 방식은 예능 프로그램의 고전적인 코드 중 하나다. 하지만 MBC 예능 이 가져온 ‘수학능력시험’은 이러한 퀴즈형 예능 코드와는 한 차원 다른 웃음의 격이 느껴졌다. 그것은 다름 아닌 진짜 이번 수학능력시험의 시험지이고, 그것을 풀면서 멘붕에 빠져버리는 멤버들의 면면들이 주는 어떤 공감대가 그 밑바탕에 깔려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결과야 이미 정해진 것이나 마찬가지다. 제 아무리 고등학교 시절 공부를 열심히 했던 사람이라고 해도 어느 정도 세월이 지난 후 보는 시험이 낯설 수밖에 없고, 그 시험에 나오는 지문들이 기억에 남아있을 턱이 없다. 게다가 끊임없이 변화해온 시험의 경향이나 내용들은 더더욱.. 더보기
박수칠 때 떠난 'K팝스타'가 장수예능들에게 남긴 교훈 주말예능이 떠나는 ‘K팝스타’에게 배워야할 것들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6]이 끝났다. 우승은 최연소로 기록될 보이프렌드에게 돌아갔지만 이번 시즌에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루키들은 적지 않았다. 여성 그룹 퀸즈, 민아리, 김윤희, 샤넌 등이 그들이다. ‘라스트 찬스’라는 부제를 내건 만큼 이제 [K팝스타]는 막을 내렸지만, 이렇게 배출된 가수들은 지금껏 그래왔듯이 가요계에 새로운 자양분이 될 전망이다. 이번 [K팝스타6]이 유독 눈에 띄는 건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는 마저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하는 오디션 트렌드의 퇴조기에 ‘마지막’이라는 카드를 들고 나왔다는 점이다. 대형기획사 대표들이 심사를 맡는 프로그램에서 타 소속사 연습생들에게도 문호를 열었고 늘 주말 저녁 시간.. 더보기
'무한도전'의 촛불, 죽을 것 같은데 살아난다 의 꺼지지 않는 현실 인식, 이러니 국민예능이지 “이걸 보면 사람들이 박수를 쳐요.”, “죽을 것 같은데 살아나요.”, “뜨거운 데 만질 수 있어요.”, “엄청 많은 사람들이 이걸 들고 만났어요.” 7살 어린이가 또박또박 던지는 말들이 새삼 가슴에 콕콕 박힌다. 아이가 이야기하고 있는 건 ‘촛불’이다. 정답을 확인한 멤버들은 조금은 숙연해졌다. 정준하는 “죽을 것 같은데 살아난다”는 아이의 표현에 “그게 중의적인 표현이었네”라고 한 마디를 덧붙였다. 물론 아이가 ‘촛불집회’를 염두에 두고 한 말은 “엄청 많은 사람들이 이걸 들고 만났어요”라는 말 하나일 것이다. “이걸 보면 박수를 친다”는 건 아무래도 ‘생일’을 떠올리는 광경일 테고, “죽을 것 같은데 살아난다”는 건 바람 앞에 꺼질 듯 꺼지지 않는 촛..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