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녀는 예뻤다', 대단한 성취만큼 남는 큰 아쉬움 야심찼던 , 왜 아쉬움이 남을까 아마도 는 올해 MBC가 남긴 최고의 드라마가 아닐까. 시청률면에서도 화제성면에서도 이 드라마는 놀라운 기록들을 남겼다. 첫 방 시청률 4.8%(닐슨 코리아)로 시작했던 드라마가 매회 시청률을 경신하더니 13회에서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18%를 찍었다. 어디 그뿐인가. 콘텐츠 파워지수 3주 연속 1위(CJ E&M/닐슨 코리아), 프로그램 몰입도 1위(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런 시청률의 급상승이 가능했던 건 이 드라마의 장르가 로맨틱 코미디물이라는 점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펙없는 청춘의 자화상을 담아내는 현실적 요소들이 들어 있었다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즉 처음 이 드라마를 제목만으로 접한 시청자들은 그것이 그저 그런 로맨틱 코미디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더보기 '그녀는 예뻤다', 최시원에게 최적화된 드라마? 최시원을 위한 최시원에 의한 최시원의 '그녀는 예뻤다' 알고 보니 진짜 주인공은 최시원? MBC 에서 똘기자 신혁(최시원)의 정체는 진성매거진 회장 아들이 아니라 소설가 텐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신혁의 정체로서 소설가 텐의 등장은 사전에 아무런 복선이 깔려 있지 않았다는 점에서 너무 갑작스러운 느낌을 준다. 애초에 계획된 내용이라기보다는 새롭게 끼워 넣어진 듯한 인상을 주는 것. 소설가 텐은 14회에 갑자기 그 이름이 등장한다. 즉 더 모스트지가 인터뷰하기로 했던 레너드 킴이 약속을 취소하면서 그 대체인터뷰 인물을 거론하면서 나온 이름이 소설가 텐이다. 모스트지의 피처 디렉터인 김풍호(안세하)는 소설가 텐을 언급하며 이렇게 말한다. “텐이라는 세계적인 익명의 소설가가 최근에 한국인이라는 게 밝혀졌다 이 .. 더보기 '그녀는 예뻤다', 어쩌다 '하이킥'의 악몽을 떠올리게 했을까 너무 빨리 터트린 해피모드, 오히려 불안감 키워 MBC 는 너무 일찍 갈등 요소들을 해결해버렸다. 즉 이 드라마의 핵심적인 갈등요소는 김혜진(황정음)이 지성준(박서준)에게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바로 그것 때문에 가짜 김혜진 역할을 해온 민하리(고준희)가 지성준을 좋아하게 되고 그래서 친구인 김혜진과의 우정 때문에 갈등하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었고, 그 와중에 김신혁(최시원)의 김혜진에 대한 우정 같은 사랑이 들어갈 여지가 생겼다. 하지만 너무 빨리 지성준이 김혜진의 정체를 알게 되고 그래서 두 사람의 사랑이 급물살을 타게 되면서 모든 갈등요소들은 사라져버렸다. 민하리는 그래서 일종의 자숙모드에 들어갔고 친구인 김혜진을 위해 뭐든 해줄 것 같은 우정을 과시하는 존재가 됐다. 김신혁은 김.. 더보기 똘기자 최시원은 어떻게 여심을 움직였나 , 최시원이라는 청춘들의 판타지 어쩌면 MBC 의 최대 수혜자는 최시원이 아닐까. 사실 그저 큰 역할을 하지 않는 조연인 줄 알았다. 하지만 극중 성준(박서준)과 신혁(최시원) 사이에서 혜진(황정음)이 누구와 이뤄졌으면 좋겠냐는 인터넷 투표 결과는 놀랍게도 신혁의 손을 들어주었다. 주인공도 아니고 주연들 옆자리에 선 인물이 신혁이 아닌가. 그런데도 주연급 이상의 지지를 얻었다는 거다. 이렇게 된 데는 이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 판타지의 정체와 무관하지 않다. 의 판타지란 사실상 스펙 없고 외모도 역변해버려 사회에서조차 소외되어온 주인공 혜진이 우리네 청춘들을 표징하는 인물처럼 그려진데서 나온다. 그렇게 소외되어 인턴으로 ‘더 모스트’에 들어와 잡지 만드는 허드렛일을 하지만 차츰 그녀의 진.. 더보기 '그녀는 예뻤다', 어째서 주근깨 황정음이 더 예뻐 보일까 가 보여주는 예쁘다의 새로운 정의 어째서 주근깨 투성이에 비만 맞으면 빵 터지는 폭탄머리 게다가 스타일도 전혀 ‘모스트(most)’스럽지 않았던 김혜진(황정음)이 그리울까. MBC 수목드라마 의 김혜진은 화장으로 주근깨를 가리고 스트레이트로 절대 펴지지 않을 것 같은 머리를 쫙 펴고 다시 회사로 돌아왔다. 그녀의 숨겨진 미모(?)에 깜짝 놀라는 장면부터 드라마는 너무 일찍 반전을 예고했다. 하지만 지성준(박서준)이 민하리(고준희)가 아닌 김혜진이 바로 옛 첫사랑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그녀에게 사랑을 공공연히 고백하고, 두 사람이 달달한 전형적 멜로를 보여주기 시작하자 어딘지 맥이 빠지는 건 왜일까. 게다가 지성준의 사랑을 확인한 김혜진이지만, 친구인 민하리가 지성준을 많이 좋아한다는 사실 때문에 그에게 거..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