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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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판타지 덫에 빠진 사극들, 이대로 괜찮을까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9. 10. 10. 10:49
'녹두전', '꽃파당'.. 달달하긴 한데 허전함 남는 이유 KBS 월화드라마 에는 실존 역사적 인물인 광해(정준호)가 등장한다. 하지만 광해의 이야기는 거의 뒤편 배경 정도에 머문다. 대신 전녹두(장동윤)와 동동주(김소현), 차율무(강태오)가 펼치는 청춘 로맨스가 이 드라마의 진짜 정체다. 캐릭터 이름에서부터 은 이 사극이 가진 가벼움을 드러낸다. ‘녹두전’에 ‘동동주’ 게다가 ‘율무차’라니. 어쩌면 작가가 좋아하는 술과 안주 그리고 차를 이름으로 가져온 듯 느껴지는 대목이다. 아무래도 녹두전에는 율무차보다 동동주가 어울린다는 사실은 의 로맨틱 코미디가 전녹두와 동동주의 멜로에 차율무의 짝사랑이 삼각구도로 그려져 있다는 걸 쉽게 짐작하게 한다. 간간히 동동주가 본래 사대부가의 딸이었고, 하루아침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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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유재석과 제작진 펑펑 울린 만학도 부부, 존경합니다옛글들/명랑TV 2019. 10. 10. 10:45
‘유퀴즈’ 존경스런 만학도 노부부, 한글날 의미 되새겼다 이런 분들의 삶이 진정 존경받아 마땅한 게 아닐까. tvN 예능 이 한글날 특집으로 특별히 찾아간 문해학교에서 만난 만학도 노부부의 얼굴은 그 누구보다 행복감에 가득 차 있었다.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그 먼 거리를 걷고 지하철을 타고 온 길이었다. 나이 들어 운신이 쉽진 않지만 손을 꼭 잡고 함께 걸어가는 노부부의 얼굴은 밝았다. 그들은 그 늦은 나이에 공부를 하러 가는 것이 그토록 행복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몸이 불편한 아내 대신 남편이 짊어진 가방의 무게는 두 배였다. 유재석과 조세호가 들어보고는 놀랄 정도로 무거운 그 짐은 남편은 아침마다 메고 그 공부길을 나섰을 게다. 늦은 나이에 그토록 공부를 하는 것이 행복할 수 있었던 건, 그간 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