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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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펀딩' 대통령께 셀카 요청한 유준상, 뭘 해도 밉지가 않다옛글들/명랑TV 2019. 10. 17. 11:23
‘같이펀딩’ 유준상의 진심이 되찾아준 태극기의 진짜 이미지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 참가한 유준상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서도 MBC 예능 이 하고 있는 태극기함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새롭게 디자인된 실내에서도 세우는 게 가능한 태극기함을 준비해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는 유준상에게 문재인 대통령은 “완전히 상상을 뛰어넘네. 디자인의 혁명이다.”라고 말했다. 어찌 보면 다소 긴장되고 형식적인 만남이 될 수도 있는 자리였다. 하지만 유준상은 진심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그 태극기함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그걸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모두 들려주었다. “평창올림픽에 참여한 이석우 디자이너가 디자인했습니다. 국기는 20년 동안 부부 두 분이서 수작업으로 태극기 깃대를 만드신 분들이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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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거짓말', 생존력 갑이라는 OCN표 드라마의 좋은 예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9. 10. 17. 11:21
OTT 시대, 채널은 백화점보다 전문점이 되어야 산다 새롭게 방영되고 있는 OCN 토일드라마 은 겨우 2%대 시청률을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이 드라마가 대중들의 보편적인 선택을 받고 있다 말하긴 어렵다. 그도 그럴 것이 은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스릴러가 엮여져 있어 집중해서 보지 않으면 이야기를 놓치기 십상인 드라마다. 이건 기존 TV 시대의 드라마 시청 패턴과는 다르다. 차라리 영화에 가까운 몰입을 요구하는 드라마. 이라는 모호한 제목은 도대체 드라마가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것일까 알아채기가 어렵다. 한 저명한 정치인이 사고로 위장된 채 죽음을 맞이했고, 그 사위가 실종되었다. 그 죽은 정치인의 딸이자 실종된 자의 아내인 김서희(이유영)는 남편을 살리고 싶다면 아버지를 대신해 국회의원이 되라는 협박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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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유재석 위한 트로트 어벤져스와 그 상생효과옛글들/명랑TV 2019. 10. 17. 11:19
‘놀면 뭐하니?’ 유재석 트로트가수 만들기, 트로트 붐업으로 이어지나 어쩌면 이렇게 재미있는 분들이 넘쳐날까. MBC 예능 ‘뽕포유’가 끄집어낸 트로트라는 세계와 그 세계의 인물들은 놀라울 정도로 재밌다. 저마다 캐릭터가 특이해 하는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준비된 예능인 못지않은 웃음을 준다. 게다가 트로트 제작이라는 대중예술의 창작과정은 어딘가 허술해보여도 의외의 완성도를 뚝딱 만들어내는 천재성으로 웃음과 놀라움을 동시에 안겨준다. 유산슬이라는 닉네임을 갖게 된 유재석을 위해 태진아, 김도일, 진성 그리고 김연자가 모여 나누는 이야기는 뽕포유에 담은 트로트계의 비상한 관심을 드러낸다. 저마다 유재석의 가능성을 언급하며 서로 제작 투자를 하겠다고 나서고 지분을 이야기하는 상황에 트로트 천재의 탄생을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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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나라' 역사·상상력의 균형, 모처럼 압도적 사극 나타났다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9. 10. 17. 11:17
‘나의 나라’, 역사적 인물만큼 양세종과 우도환이 주목된다는 건 최근 사극은 역사의 무거운 옷을 벗은 지 오래다. 그래서 심지어 로맨스 판타지가 사극의 옷을 입고 등장하는 게 이상한 일이 아니게 됐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서 사극이 갖고 있는 무게감도 사라져버렸다. 가벼운 로맨스 사극은 그래서 사극이라기보다는 로맨틱 코미디의 사극 버전처럼 보이는 면이 생길 정도다. 이런 달라진 상황 때문일까. JTBC 금토드라마 는 특별한 사극으로 다가온다. 그간 사극이 역사를 따라가는 정통사극으로 가거나 아니면 완전히 여기서 벗어난 퓨전 혹은 판타지로까지 가는 극단적 현상을 보이는 와중에 이 작품은 역사와 상상력의 균형점을 적절히 맞춰내고 있어서다. 역사는 이미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고려 말 조선 초의 ‘개국 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