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들/네모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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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혜, 표절 논란보다 심각한 소통의 실패옛글들/네모난 세상 2015. 9. 10. 09:42
윤은혜, 미숙한 대처방식으로 인성문제까지 표절 논란만큼 그 진위를 파악하기 힘든 사안도 없다. 특히 요즘처럼 하루가 멀다 하고 다양한 생각들과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나오고, 그것이 인터넷이라는 저장고에 채워지고 보여지는 상황에 표절 시비는 더더욱 많아질 수밖에 없다. 사실상 우리의 뇌가 이제는 정보의 네트워크라는 공동의 뇌를 더해 무언가를 생각하고 만들어내고 있는 현실에서 완전히 새로운 것이 과연 존재하는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다. 그러니 표절 문제는 더 신중하게 들여다봐야 하고 그 진위가 파악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중요한 건 이 표절 논란의 대상이 연예인처럼 주목받는 위치에 서게 됐을 때 사안의 진위와 상관없이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럴 경우 노출되어 있는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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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1000회, 왜 조현아 논란을 재점화 했을까옛글들/네모난 세상 2015. 9. 7. 09:55
1000회 맞은 , 자축보다는 문제제기를 하다 1000회를 맞은 SBS 는 왜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구치소에서의 특혜를 집중 조명했을까. 1000회라고 하면 무언가 그간의 가 해왔던 일들과 그 성과들을 재조명할만한 일이었다. 하지만 는 그런 ‘기념 방송’을 하기보다는 지금 현재에도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편부당한 일들을 알리는 것을 선택했다. 가 포착한 건 구치소에서 자행되고 있는 법 정의의 불공정. 누구나 들어서 막연히 알고 있을 만한 이른바 ‘범털’과 ‘개털’의 현실이다. 하지만 가 자세히 들여다 본 교도소 내 범털들의 수감 생활은 놀라운 각종 특혜들로 거의 수감생활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였다. 이른바 ‘집사 변호사’라고 불리는 이들이 하루에도 여러 차례 접견이라는 명목으로 불러내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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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재도에 간 이은우, 그녀가 괜찮은 배우라 여겨진 건옛글들/네모난 세상 2015. 7. 21. 09:12
차승원과는 사뭇 달랐던 이은우의 만재도 지금도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했다. PD는 깜짝 놀라 베니스 영화제까지 초청받아 갔다 오신 분이 “아르바이트를 하냐”며 되물었다. 그녀는 어색하게 “시급을 받는데 조금 올랐다”며 웃었다. 그녀는 김기덕 감독의 로 주목받았던 여배우 이은우다. ‘여배우와 만재도 여자’편에서 이은우는 우리에게 로 잘 알려진 그 섬, 만재도로 들어갔다. 돌아올 기약도 없이. 그녀는 왜 목포에서도 뱃길로 다섯 시간 넘게 들어가야 하는 그 외딴 섬으로 들어갔을까. 아니 은 왜 만재도에 굳이 여배우를 대동하고 들어갔을까. 그것은 만재도에서 살아가는 여자들의 그 삶을 그저 보여주기보다는 제대로 공감하고 싶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은우라는 낯선 이방인이 들어서자 몇 안 되는 마을 주민들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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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성적 수치심의 실제 전말옛글들/네모난 세상 2015. 7. 16. 09:16
클라라는 왜 협박에 마녀사냥까지 당했나 검찰은 클라라의 손을 들어줬다. 일광그룹 이규태 회장을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클라라와 그녀의 아버지 이승규에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대신 이규태 회장은 오히려 클라라를 협박했다는 혐의로 불구속 기수됐다. 이규태 회장은 클라라의 아버지가 화장실에 간 사이 그녀에게 “막말로 너한테 무서운 얘기다만 한 순간에 보내버릴 수 있다”, “불구자 만들어버릴 수도 있고 얼마든지 할 수 있다. 그걸 왜 모르느냐”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클라라를 둘러싼 사건들은 이제 그녀의 무죄로 가닥을 잡는 형국이다. 그녀가 주장한대로 충분히 ‘성적 수치심’을 느낄만한 대목이 있었다는 것이고, 나아가 그녀는 이규태 회장으로부터 지속적으로 협박을 받아왔다는 것이다. 이것은 전형적인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