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개콘>, 그래도 유민상이 있다

 

뭘 하든 국민들은 다 불만이 있기 마련이에요. 집값이 오르면 오른다고 불만. 내리면 내린다고 불만. 이게 다 사회 불만세력들 때문이야. 가만히 보면 평양에서 내려온 간첩이 있어. 간첩이!” KBS <개그콘서트>의 시국풍자 개그 대통형에서 총리 역할을 유민상은 총리 역할을 연기한다. 불쑥 색깔론을 드러내는 총리 유민상에게 철없는 대통령 서태훈이 묻는다. “평양냉면 좋아하세요?” 그렇다고 하자 이어지는 말. “간첩이네.”

 

'개그콘서트(사진출처:KBS)'

사실 대통형의 이런 대사들은 그 자체로 웃음을 주는 건 아니다. 하지만 그 대사가 어디선가 익숙하게 들었던 것들이고 그것이 분통을 터트리게 했었던 이야기들이라는 걸 떠올리고 나면 그런 이야기를 하는 총리에게 한 방 먹이는 대사는 통쾌해진다. 여기서 중요한 건 유민상의 역할이다. 그는 제대로 꼰대 정치인의 역할을 연기하면서 동시에 한 방 먹을 때의 리액션을 취해줘야 한다. 인상을 잔뜩 찌푸리고 입을 댓발 내밀면서 -”하고 소리를 내는 모습. 어떤 정치인을 떠올리게 하는 그 모습에서 빵 터진다.

 

촛불정국이 계속이고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현재, ‘대통형같은 시국 풍자 개그의 강도는 과거에 비하면 훨씬 세졌다. “청와대에서는 올림머리하는데 90분이나 걸린다거나 웬놈의 주사가 청와대에 그렇게 많나며 이건 청와대가 아니라 청와대부속병원 아니냐는 대사, “5년 있다 방 빼야 되는데 뭐 그 전에 뺄 수도 있다는 대통령의 말, 재벌들이 힘들다는 이야기에 힘들긴 뭐가 힘들어요.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도 않고 몇 십억씩 그냥 선의로 주더만하고 쏘아붙이는 대사 등은 지금의 시국들을 정조준하고 있다. 그 풍자들은 잠시나마 시청자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해준다.

 

하지만 이런 시국풍자가 지금 같은 시국을 맞아 갑자기 튀어나오기보다 평상시에도 계속 있었으면 좋았을 거라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물론 알게 모르게 압력을 느끼는 그 고충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래서 풍자라는 것이 더 필요했던 거 아니냐는 역설이 설득력을 얻는다. 풍자란 결국 힘 있는 자들 앞에서 직접 이야기하지 못해 에둘러 현실을 꼬집는 것이니 말이다.

 

이러한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그나마 <개그콘서트>대통형같은 코너가 어떤 진정성을 갖게 되는 건 유민상 같은 고참 개그맨이 그 중심을 잡아주기 때문이다. 이미 작년 민상토론을 통해 에둘러 할 말을 못하는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 의식을 보여준 바 있기 때문이다. 그가 하는 말들을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 발언으로 싸잡아 몰아세우는 그 상황 속에서 유민상은 특유의 그 억울한 리액션으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

 

최근 시국에 맞춰 민상토론2’가 새롭게 시작되면서 또다시 유민상은 그 코너의 중심을 잡아줬고, 그 연장선으로 등장한 대통형에서도 꽉 막힌 총리 역할로 웃음을 주고 있다. 이번 새롭게 만들어진 민상토론2’대통형이 시국에 맞춰 갑자기 생겨난 코너로서 어떤 아쉬움을 주긴 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과거나 지금이나 자기 역할을 해온 유민상이 있어 어떤 최소한의 진정성이 느껴진다는 것.

 

그러고 보면 <개그콘서트>에서 이제 고참의 위치에 선 유민상의 존재감이 새삼 느껴진다. 현재 세젤예에서도 또 사랑이 Large’에서도 그는 독보적인 자신만의 캐릭터를 세우고 있다. ‘사랑이 Large’처럼 과거 아빠와 아들코너에서도 보여줬던 뚱뚱한 캐릭터를 활용하기도 하지만, 역시 유민상이 진가를 발휘하는 건 민상토론’, ‘세젤예’, ‘대통형등에서 일관되게 보여주는 억울하게 당하는 캐릭터다.

 

최근 들어 <개그콘서트>가 예전 같지 않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그건 결국 개그맨들이 세대교체가 되면서 새로운 세대가 <개그콘서트>의 중심을 잡지 못한데서 나오는 이야기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보면 누구보다 캐릭터 소화 능력이나 연기력이 수준에 올라있는 유민상은 늦게 피어난 개그맨이지만 지금 확실히 <개그콘서트>의 중심 추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고 여겨진다

<SNL코리아>, 진정성은 꾸준함에서 생겨나는 법

 

tvN <SNL코리아>는 간만에 시국을 담은 풍자를 내놨다. ‘예능청문회는 타이틀 그대로 최근 벌어지고 있는 청문회를 패러디했다. 물론 청문회에서도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 김경진 의원 같은 인물도 있었지만 이완영 의원처럼 수준 이하의 질문으로 청문회를 맹탕이라 질타받게 만든 인물들도 많았다. ‘예능청문회는 그런 점들을 예능식으로 끄집어내 풍자했다. 안민석 의원이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에게 제가 미우시겠어요?”라고 질문했던 장면도 고스란히 패러디됐다.

 

'SNL코리아(사진출처:tvN)'

이번 <SNL코리아>가 보여준 시국 풍자에서 주목받을 만한 코너는 겨울왕국이었다.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이야기를 그대로 가져와 여왕이 되는 엘사를 박근혜 대통령에 그리고 그녀의 연설문 쓰는 걸 도와주는 동생 안나를 최순실로 그려냈다. 세상과의 소통을 닫고 얼음성에 들어가 머리를 다듬고 드라마를 보며 시간을 보내는 그들의 모습과, 비아그라를 배달하다 들키자 키가 작아서 책상에만 올라가도 고산병이 걸린다고 둘러대는 모습이 연출됐다. 그리고 피날레는 백성들이 들고 온 촛불에 얼음성이 녹아내리는 장면으로 마무리됐다. 마치 다음편이 계속 이어질 것처럼 끝난 이 코너는 과거 신랄한 정치풍자를 하다 사라진 여의도 텔레토비시리즈를 떠올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간만에 시국 풍자로 돌아왔지만 <SNL코리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수 받지 못했다. 거기에는 이미 두 차례에 걸쳐 불거진 논란들이 남긴 불편함이 여전히 이 프로그램에서 느껴졌기 때문이다. B1A4의 성추행 논란에 이어 정이랑의 엄앵란 성대모사를 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유방암 환우 비하 논란은 <SNL코리아>가 가진 적어도 웃음을 추구한다는 그 진정성을 무너뜨려버렸다.

 

다소 거칠고 다소 선정적으로 여겨질 수 있는 것들도 <SNL코리아>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받아들여져 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건 이 프로그램이 그나마 웃음이 코미디의 본분이라는 걸 수행해오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차례에 걸쳐 벌어진 논란은 그 웃음이 다름 아닌 웃기기 위해서는 해서는 안 될 것까지 하는 무개념으로 드러나게 했다. 물론 그건 의도치 않게 벌어진 실수일 수 있지만, 사실 이런 무의도성이 더 큰 문제일 수 있다. 아예 성 의식이나 어떤 문제의식 같은 것이 애초에 없었던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갑자기 등장한 시국 풍자 코너들 역시 진정성을 의심받게 됐다. 그건 최순실 게이트가 처음 불거졌을 때 패러디를 선보였던 <SNL코리아>가 그 후로는 아예 시국 관련 코너를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가 이런 논란에 휩싸이면서 다시 풍자 코너를 넣은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마침 탄핵안이 가결된 후에 시국 풍자를 다시 넣은 것처럼 보이게 된 건 프로그램이 너무 기회주의적인 것이 아니냐는 비판까지 낳았다.

 

<SNL코리아>는 오는 24일 가수 황치열을 마지막 호스트로 시즌8을 마무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제작진측은 시청자분들의 날카로운 비판은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응원과 격려를 거름삼아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지금으로서는 시즌을 마무리하고 새롭게 돌아오는 편이 훨씬 나은 선택이다. 다만 시청자들의 지지를 다시 얻기 위해서는 지금 같은 모습에서 환골탈태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꾸준함이다. 그 꾸준함은 다름 아닌 진정성에서 나온다. 일시적으로 시류에 맞춰 어떤 모습을 꾸미기보다는 웃음을 주더라도 진지한 자세를 계속 이어가는 것

말의 시대, <말하는대로>가 그리는 세상

 

“5%면 내려와!” JTBC <말하는대로>에서 유병재는 그렇게 외쳤다. 그건 등산을 하던 매니저에게 휴대폰 배터리가 5%밖에 안 남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가 했다는 이야기지만 우리는 모두가 안다. 유병재가 이 이야기를 통해 에둘러 하려던 이야기는 따로 있다는 것을.

 

'말하는대로(사진출처:JTBC)'

또 유병재는 조카가 보고 있다는 <명탐정 코난> 이야기를 하면서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대역을 써 추리를하고 누가 조종을하며, “또 의사인지 박사인지가 물건을 공짜로 준다고 코난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래는 어린애가 아닌데 약인지 주사를 맞고 어려졌다며 조카보고 너 이거 보면 안 되겠다고 얘기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물론 이 이야기도 그가 현 시국을 담아내서 던지는 일종의 블랙 코미디다.

 

유병재에 이어서 버스킹 무대에 오른 조승연은 그리스의 파라곤 정신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기는 것만 아니라 멋진 패배가 중요하다는 것. 싸움의 진짜 목표는 이기는 것이 아니라 견주어보고 견제하는 것이라는 이야기는 어쩌다 경쟁사회이고 승자만이 독식하는 사회를 당연히 여기며 살아가고 있는 우리를 되돌아보게 만들었다.

 

또 조승연은 사마천의 <사기>에 등장하는 주나라의 여라는 왕이 무당을 고용해 반대자들을 잡아 사형시키자 충직한 신하였던 호라는 사람이 진짜 뛰어난 임금은 오히려 자기를 비판하는 풍자가들의 말을 모으러 다닌다고 했다는 고사를 인용했다. “귀를 막고 나라를 운영한다면 결국 그건 임금에게 손해이기 때문이라는 것. 여러모로 현 시국을 떠올리게 하는 고언이 담긴 말이 아닐 수 없다.

 

사실 <말하는대로>라는 프로그램이 이처럼 시국 버스킹을 애초부터 기획했던 건 아니다. 처음에는 길거리 버스킹과 강연을 엮어서 시민들과의 소통을 추구하려던 것이 이 프로그램의 애초 기획이었던 것. 하지만 <말하는대로>는 최근 시국 버스킹이라는 새로운 형태를 띠기 시작하면서 주목받게 되었다.

 

이 날 <말하는대로>에 나온 전직형사 김복준은 버스킹을 마치고 내려온 유병재에게 이렇게 말했다. “유병재씨가 하는 그 내용들이요. 위험하다고 느끼는 그 자체가 문제가 있은 거에요.” 그는 전혀 문제될 게 없다면서 만약 문제가 된다면 제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걸 동원해서 방어막 쳐드리겠습니다.”라고도 했다.

 

유병재는 지난 번 시국 버스킹의 사이다 발언으로 많은 대중들의 지지를 받은 것에 대해 묻는 시민에게 요즘 같은 시국이 자신에게는 모든 게 좋은 (코미디의) 소재라며, 그렇지만 이런 주제로 안 하는 세상이 오는 게 제일 좋다고 밝혔다. <말하는대로>가 시국을 버스킹에 담아내며 주목받은 건 사실이지만 그 지향점은 좋은 세상이라는 걸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른바 말의 시대. 그동안 억눌려져 밖으로 드러나지 않던 말들이 터져 나오고 있고 그 많은 말들은 어찌 보면 혼돈처럼도 느껴지지만 조승연이 그리스 역사의 사례를 통해 이야기하듯 이기려는 말싸움이 아니라 견제의 의미로서 말들이 풍성해지는 건 좋은 사회를 위한 길이 될 수 있다. 적어도 할 말은 그 대상이 무엇이든 마음껏 할 수 있는 사회. 또 그것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사회. <말하는대로>가 꿈꾸고 있는 세상이다

시국비판과 여혐 사이, DJ DOC수취인 분명

 

오는 10DJ DOC가 촛불집회 무대에 오른다. 지난달 25일 시국을 비판한 수취인 분명을 발표하고 애초에 26일 촛불집회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지만 가사 내용 중 일부 가사들의 표현이 여성혐오를 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무산됐다. 비판이 지목한 가사들은 미쓰박’, ‘쎄뇨리땅’, ‘얼굴이 빵빵’, ‘(차 뽑았다) 널 데리러 가같은 대목들이다. 하지만 이러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DJ DOC가 촛불집회 무대에 오르게 된 건 이 노래가 궁극적으로 가진 비판의 칼날이 여성혐오보다는 박근혜 정부에 맞춰져 있다는 걸 어느 정도는 수용했다는 이야기다.

 

'DJ DOC(사진출처:SBS)'

물론 그렇다고 수취인 분명의 가사들이 갖고 있다는 여성 혐오에 대한 비판이 의미가 없다는 뜻은 아니다. 분명 지적한대로 미쓰박이라는 표현에는 미스라는 지칭에 여성을 낮게 바라보는 시선이 깔려 있는 것이 사실이고 얼굴이 빵빵이나 널 데리러 가같은 표현 속에도 여성은 그렇다는 식의 편견이 들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즉 시국을 비판하는 노래 속에 굳이 여성 비하의 의미를 담고 있는 표현들이 들어간다는 건 그 노래를 여성들이 편하게 듣기가 불편해지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이 표현들이 여성 혐오가 의도된 것이라기보다는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를 직접적으로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란 입장도 만만찮다. 미쓰박이라는 표현은 단지 미스로 낮춰보는 여성의 시선이 들어가 있다기보다는 미스(테이크)’ 박의 중의적 의미로 힙합에서 자주 쓰이듯 미스와 미스테이크를 언어유희한 측면이 있다. 쎄뇨리땅역시 새누리당을 지칭해 비하할 뿐 여성 비하와는 상관이 없고, ‘얼굴이 빵빵이라는 표현도 대통령의 불법 시술 의혹을 담은 내용이라는 것이다. ‘널 데리러 가라는 가사는 오빠차라는 노래의 가사에서 가져와 사실은 구속하러 간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수취인 분명이라는 노래는 여성적 관점으로 바라보면 분명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여혐으로도 해석이 되지만, 박근혜 대통령이라는 특정인과 현 시국을 비판하는 관점으로 바라보면 여혐과는 상관없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렇게 된 것은 현재 우리가 젠더에 대한 감수성이 변화하고 있는 지점에 서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즉 과거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던 말들이 사실은 민감한 젠더 문제들을 담고 있는 표현들이었다는 게 지금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DJ DOC수취인 분명은 그래서 의도했다기보다는 과거부터 해왔던 표현들을 그저 이번 시국비판에 끌어왔던 것으로 보이며, 그렇기 때문에 젠더 문제에 있어서는 그만큼 민감하지 못했던 탓에 이런 문제의 소지들이 가사에도 담기게 됐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바라보면 수취인 분명이라는 곡이 이번 촛불집회 무대에 오르는 것에는 두 가지 의미를 찾아낼 수 있다.

 

그 하나는 뮤지션들의 사회참여의 의미다. 표현에 있어서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하더라도 수취인 분명처럼 분명하게 시국에 대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음악인들의 사회참여가 특별한 일이라기보다는 당연한 일이라는 걸 보여줄 수 있다. 물론 음악인들은 이미 사회참여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던 게 사실이다. 다만 우리네 음악 소비가 거대 기획사 중심으로만 흐르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사회참여적 노래들이 조명되지 않았을 뿐이다. 그런 점에서 봐도 DJ DOC수취인 분명같은 노래의 의미는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가 갖고 있는 잘못된 젠더 의식에 대한 문제 역시 수취인 분명은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이 곡이 무의식적으로라도 갖고 있는 여성 혐오적 뉘앙스는 시국 비판에 대한 환호와 함께 동시에 잊지 말아야할 대목이다. 그런 점에서 수취인 분명은 현재 변화하고 있는 젠더 감수성을 비판적 관점으로 바라보게 하는 의미를 가진다. 이런 경우 비판적 수용이라는 측면은 중요하다. 비판할 지점은 비판하면서 수용할 지점은 수용하는 자세. 그것이 뮤지션들의 사회참여의 길을 열면서도 동시에 놓치기 쉬운 비판적 관점 역시 챙기는 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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