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서’, 로맨틱 코미디보다 궁금해진 미스터리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날 것 같다.” 이영준(박서준)에게 캬라멜 선물을 받은 김미소(박민영)는 그렇게 혼잣말을 했다. 그 캬라멜은 이영준이 그날 회사에서 김미소에게 하나 남은 걸 빼앗아 먹은 것 때문에 그가 사온 선물이었다. 하지만 그건 김미소에게는 과거 자신이 유괴되었을 때 함께 있었던 오빠에게 받은 것과 같은 것이었다.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점점 김미소의 행동보다 이영준의 행동이 궁금해진다. 그러고 보면 ‘김비서가 왜 그럴까’라는 제목은 본래 하려고 했던 이야기를 살짝 감춰두는 일종의 트릭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다. 지금은 ‘이부회장이 왜 그럴까’라고 제목을 붙여도 될 법한 전개를 보이고 있어서다. 

이영준과 김미소 그리고 이영준의 형인 이성연(이태환) 사이에 벌어졌던 어린 시절 유괴사건의 미스터리가 점점 전면으로 부각되고 있다. 유명 작가인 이성연이 그 때 유괴됐던 김미소를 챙겨줬던 오빠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어째 심증은 그 오빠가 이영준이라는 쪽으로 기운다. 이영준의 발목에 끈에 묶여 생긴 흉터가 중요한 증거다. 정작 당시 유괴되었다 주장하는 이성연의 발목은 아무런 상처 하나 없었다. 

하지만 주변인물들의 주장들은 이성연이 바로 그 때 유괴되었던 당사자라고 말하고 있다. 김미소가 기억하는 이름이 ‘성연’이라는 것도 그렇고, 그 모친이 당시 실종된 아이가 이영준이 아닌 이성연이라는 걸 증언하고 있어서다. 그렇지만 다른 증거들은 이영준이 그 때 김미소를 챙겨줬던 인물이라고 말하고 있다. 무엇보다 눈만 감으면 귀신같은 환영이 나타나 키스를 하지 못하는 이영준의 트라우마나, 거미를 두려워하는 트라우마를 그가 잘 알고 있다는 사실 같은 것들이.

아마도 이 심증은 맞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로맨틱 코미디의 장르적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주인공인 이영준이 김미소와 이루어질 것이고, 그렇다면 그 운명적인 사건의 주인공이 다름 아닌 이영준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일 그 때 유괴 사건을 함께 겪은 인물이 이영준이었다면, 그가 김미소를 자신의 비서로 9년 간이나 곁에 두었다는 사실이 예사롭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건 그저 우연적으로 생긴 일이 아니라 어쩌면 이영준이 김미소를 알아보고 했던 의도적인 행동이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보면 김미소가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날 것 같다”고 말한 대목이 남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이영준이 그 때의 그 오빠라면 그저 비서로서만이 아니라 9년 간이나 그의 옆에서 남모르게 그를 챙기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이제 이 즈음에서는 이영준이라는 부회장이 왜 저렇게 김비서에게 목을 맬까 하는 질문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처음에는 그저 조금 이상하다 여겨졌고, 같이 동고동락해왔던 비서가 사라진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나 불편함 정도일 거라 생각했지만,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그 모든 것들이 오래도록 쌓여온 그의 사랑 때문이 아닐까 생각되기 시작한다. 

트라우마에 갇혀 있던 과거의 기억들을 오히려 깨고 들어오는 건 김미소다. 눈을 감지 못해 키스를 못하는 이영준에게 오히려 다가가 먼저 키스를 해주는 김미소는 결국 그의 트라우마를 깨준다. 그래서 이 키스는 멜로드라마에서 흔하디흔한 남녀 사이의 진전을 보여주는 것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힘겨웠던 과거와 마주서게 해주는 계기이며 나아가 오래도록 밖으로 꺼내지 못했던 진실과 진심을 드러내게 될 시작점이 될 것이니.(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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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정치에선 멀어져도 대중 옆엔 늘 가까이 있길

“잊히는 영광을 허락해주시길 바란다.” 유시민 작가가 JTBC <썰전> 하차를 선언했다. 하차의 이유는 “정치에서 한 걸음 멀어지기 위함”이라고 한다. 본래 처음에는 넉 달만 해보자고 했던 <썰전>이라고 했다. 어느덧 2년 반이 지났고, 원래 “정치에서 멀어지려고 정치 은퇴를 했는데” 정치 비평이 그 색깔이 된 <썰전>을 하다 보니 “정치에서 안 멀어지더라”는 것. 결국 유시민 작가가 원하는 건 “정치에서 한 걸음 멀어져서 글 쓰는 유시민”이었다. 

아마도 <썰전>의 열혈 시청자가 아니라고 해도 유시민 작가의 하차 선언을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을 게다. 정치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던 분들도 <썰전>의 유시민 작가를 통해 조금이나마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된 면이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유시민 작가를 통해 우리는 저들만의 이야기로만 들려오던 정치가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걸 알게 되지 않았던가.

이것은 <썰전>이라는 프로그램이 본래부터 지향하던 바였다. 초창기 <썰전>을 이끌었던 강용석 변호사와 이철희 소장이 시사나 정치 이슈도 예능이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는 정도였다면,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가 등판하면서는 훨씬 더 깊이가 있으면서도 시청자들의 귀에 쏙쏙 들어오는 언변으로 <썰전>을 완성했다고 볼 수 있다.

이때 특히 <썰전>이 최고조에 올랐던 건 최순실 게이트에서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정국으로 이어지는 정치의 이슈들이 매일 같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었다. 그 사안들이 어떤 의미를 갖는가에 대해 유시민 작가는 특유의 쉬운 비유들을 들어가며 설명을 해주었다. 전원책 변호사와 때론 각을 세우고 때론 함께 분노를 터트리며 만들어낸 케미도 빼놓을 수 없었다. 

하지만 전원책 변호사의 하차 이후, 박형준 교수가 투입되면서 <썰전>은 조금 힘이 빠지기도 했다. 박형준 교수가 과거 이명박 정권에서 활동했던 사실은 시청자들로서는 그 논평의 진정성에 의구심을 갖게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때 <썰전>의 힘이 빠진 건, 문재인 정권으로 교체되면서 야권 성향의 멘트를 할 때 힘을 발휘하던 유시민 작가가 이젠 정부를 두둔하는 입장으로 공수가 바뀐 상황 때문이었다. 

이런 변화된 정국을 염두에 두고 생각해보면 유시민 작가의 하차는 작가 본인은 물론이고 <썰전>에도 어느 정도는 필요한 부분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는 노회찬 의원은 그래서 정의당 원내대표로서 현 정권 하에 할 얘기는 충분히 할 수 있는 위치라고 여겨진다. <썰전>의 새로운 모습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하지만 <썰전>에서 하차하고 정치에서 멀어지려 한다는 유시민 작가에게 대중들이 아쉬움을 느끼는 건, 그가 가진 세상을 바라보는 남다른 시각을 정치가 아니라도 계속 들여다보고픈 마음이 크기 때문이다. tvN <알쓸신잡> 같은 프로그램에서 그는 인문학적인 이야기들이 얼마나 흥미진진할 수 있는가를 잘 보여주지 않았던가. 

정치에선 멀어진다고 해도 대중들 가까이에 늘 유시민 작가가 있기를 바란다. 저들만의 언어로 되어 있어 우리를 무관심으로 이끌어가는 많은 시사나 인문학적 사안들에 대해, 그가 잘근잘근 씹어 우리의 귀에 넣어주기를 여전히 기대하기 때문이다. 굳이 정치비평이 아니라도 글 쓰는 유시민 만큼 방송을 통해 인문학의 재미와 깊이를 풀어주는 유시민이 우리에게는 여전히 필요하다.(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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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서’, 강기영부터 황보라까지 꽉 채워진 미친 존재감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부회장 이영준(박서준)과 비서 김미소(박민영)의 관계 역전 로맨스가 가장 중요한 재미요소다. 갑자기 비서직을 그만두겠다고 나선 김미소의 돌발에 의해 처음에는 비서를 잃지 않기 위해 했던 이영준의 노력들은 차츰 김미소에 대한 감정을 피어난다. 알고 보니 처음 봤을 때부터 이영준의 마음에 김미소가 들어와 있었지만 그것이 단지 부회장과 비서 사이라는 관계로 인해 가려져 있었다는 것. 

그래서 이제는 이영준이 부서 엠티까지 쫓아와 김미소와 썸이 아니라 연인 관계가 되려 애쓰고 “나한테 시집오라”는 직진 멘트까지 날리지만 거꾸로 “그건 안 되겠는데요”라고 말하는 김미소의 반격(?)이 흥미진진하게 다가온다. 그건 남녀 사이의 밀당이기도 하지만, 회사 내에서 상사와 부하 직원 사이의 상하관계를 뒤집는 통쾌함도 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이영준과 김미소에 집중된 이야기이고, 그래서 그 밀당을 반복하는 스토리가 다소 단순하게 느껴질 법 한데도 이 드라마가 매 회 빈틈없는 재미로 채워지는 건 왜일까. 그건 주연들만큼 미친 존재감으로 드라마를 꽉 채워주는 조연들이 있어서다. 이영준의 절친이자 같은 회사의 사장으로서 부하직원이기도 한 박유식(강기영)이나, 회사 내에서 새침떼기에 당당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허당미를 드러내는 봉세라(황보라), 김미소의 첫째 언니지만 마치 친구처럼 찾아와 특유의 너스레를 떨어주는 필남(백은혜)이나 김미소의 후임자리로 들어온 김지아(표예진) 그리고 그와 썸을 타게 되는 고귀남(황찬성), 있는 듯 없는 듯 경호원 존재감을 갖고 있는 양철(강홍석) 등등, 이 드라마는 조연들이 깨알처럼 반짝반짝 빛난다.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인물은 박유식이다. 회사 내에서 사장 자리에 앉아있지만 일보다는 모태솔로에 연애고자인 이영준의 연애 코칭을 전담하는 듯한 그 캐릭터는 보는 것만으로도 웃음이 터지는 코믹함을 보여준다. 특히 부하 직원과 절친 사이의 관계를 오가는 그 모습은 이 드라마가 상하역전의 코미디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박유식 역할을 연기하는 강기영은 <터널>이나 <7일의 왕비> 같은 작품에도 등장한 바 있지만 이번 작품으로 확실한 자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보인다. 

봉세라 역할의 황보라는 이미 <욱씨남정기>에서도 그 특유의 대체 불가한 연기 영역을 드러낸 바 있고, <우리가 만난 기적>에서도 허세 가득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연기해 독특한 자기만의 색깔을 보여준 바 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봉세라라는 캐릭터는 그래서 이제 황보라가 아니면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독특한 역할로 다가오고 있다. 이 연기자만의 독특한 색깔이 배역으로도 탄생할 수 있을 것 같은 미친 존재감이다. 

연애 코칭으로 족집게 같은 분석을 보여주는 박유식과는 정반대로 엉뚱한 예측에 어딘지 푼수처럼 김미소와 수다를 떨어주는 언니 역할의 백은혜는 이 드라마가 찾아낸 괜찮은 연기자로 보인다. 전작에 대한 기록이 거의 없는 이 인물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쌈마이웨이>에서 김주만(안재홍)에게 대쉬하는 모습으로 그 커플을 곤혹스럽게 만들었던 연기를 한 표예진은 이번 작품에서도 역시 톡톡 튀는 그만의 매력을 보여준다. 회사 내에서 매력남으로 알려져 있지만 알고 보면 단벌신사에 짠내 나는 고귀남 역할을 우스꽝스럽게 잘도 표현해내는 황찬성과 썸 연기가 기대되는 배우다. 

그밖에도 사무실에서 남다른 정보망을 갖고 상사의 눈치를 보는 가장 정치인 역할의 이유준이나 부회장의 수행비서로서 입은 무겁지만 의외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양철 역할의 강홍석 등등 이 드라마에는 조연들의 깨알 같은 매력들이 빈틈없이 채워져 있다. 이영준과 김미소의 밀당 로맨스가 심심해지지 않게 되는 건 그래서 이처럼 촘촘히 채워져 있는 조연들의 깨알 같은 재미들이 있어서다. 새삼 주연만큼 중요한 조연의 가치가 느껴지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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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제이블랙·마리, 이것이 요즘 부부의 삶

등장부터가 심상찮다.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 우리가 다른 부부들에게서 봐왔던 아침의 풍경이 뒤바뀌어 있어서다. 정규 편성되면서 새로 투입된 제이블랙과 마리 부부 이야기다. 알람소리에 먼저 일어난 남편 제이블랙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부엌으로 향하고, 능숙하게 아침준비를 하는 동안 아내 마리는 늦잠을 잔다. 늦게 일어난 아내에게 서둘러 아침상을 준비하며 권하는 남편의 모습. 

두 사람은 스타일부터가 남다르다. 보라색 레게 머리를 한 마리와 길게 기른 머리를 머리끈으로 묶은 제이블랙. 역시 이름난 프로 춤꾼들이라 스타일도 스웨그가 넘친다. 그래서 어찌 보면 부부 같아 보이지 않는다. 그저 같은 크루의 동료 같은 느낌이랄까. 그런데 이들의 대화를 들어보면 또 그것이 반전이다. 어딘지 거칠 것 같은 선입견을 갖게 되지만 이 부부는 서로에게 존댓말을 한다. 아니 존댓말보다 더 중요하게 느껴지는 건 서로에 대해 존중하는 태도다. 

아침상으로 제이블랙이 내놓은 건 고수를 잔뜩 얹은 차돌박이 구이에 역시 고수가 들어간 라면 그리고 밥이다. 프라이팬 째로 놓고 먹는 그 밥상에 눈에 띄는 건 즉석 밥. 이 부부가 얼마나 실리적인 삶을 살고 있는가가 잘 드러나는 대목이다. 괜한 격식이나 격의에 얽매이지 않는 느낌이지만, 아내 마리가 고수를 좋아해 잔뜩 챙겨 넣은 요리에서는 제이블랙의 남다른 애정이 느껴진다.

마침 그 날은 이들이 시댁을 찾아가기로 한 날이다. 그리고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 자주 등장한 것이 시댁 찾아가는 날 며느리들이 뭘 입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들이다. 정규로 돌아와 방영된 첫 회에도 민지영이 어버이날 선물을 갖고 시댁에 갈 때 역시 조신하게 챙겨 입고 가려는 며느리의 고민이 등장한다. 그런데 제이블랙과 마리 부부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나름 조신한 원피스라고 산 옷이 화려하기 이를 데 없다.

시댁을 가기 위해 화장을 하는 마리와 그 시간동안 게임을 즐기는 제이블랙의 모습도 남다르다. 보통 그런 상황이면 으레 등장하는 게 ‘빨리 빨리’를 외치는 남편과 실랑이가 벌어지는 아내의 모습이 아니던가. 하지만 이 두 사람은 마치 각자의 삶의 방식이 달라도 당연하게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듯 보인다. 화장이 다 끝날 때까지 자기 시간을 즐기는 모습에서 이 부부가 가진 여유 같은 게 엿보인다. 

시댁을 찾아가 인사를 나누는 과정에서는 이 시댁도 어딘가 다르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워낙 제이블랙의 스타일이나 개성이 뚜렷해서 그 부모들도 이제는 익숙해졌기 때문일 지도 모르지만, 마리의 자유분방한 모습이 처음부터 자연스럽게 다가왔을 리가 만무다. 살짝 등장한 인터뷰에서 시어머니가 말하듯, 처음엔 “정신 나간 애들” 같은 모습이었을 테니 말이다. 하지만 그것이 하나의 개성이고 스타일이라는 걸 인정하게 되면 그 안에 담겨진 진짜를 볼 수 있게 되지 않았을까.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제목에 담겨 있듯이 ‘전지적 며느리 시점’으로 바라본 우리네 결혼 생활이라는 ‘이상한 나라’를 관찰해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며느리들의 고충이 느껴지는 그 ‘이상한 나라’의 문제들이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런데 이 제이블랙과 마리 부부의 이야기에서 발견하는 건 ‘이상한 나라’가 아니라 ‘이상한 부부’다. 지금까지 우리가 고정관념으로 갖고 있던 그런 부부의 삶과는 너무나 다른 삶의 모습. 

그런데 과연 이들 부부의 삶이 ‘이상한’ 걸까. 어쩌면 그 삶은 요즘 부부들이 꿈꾸는 삶일 수 있다. 오히려 과거 부모 세대들이 살아왔던 그 삶이 ‘이상한’ 것이고. 그래서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가 제이블랙과 마리 부부를 등장시킨 건 프로그램의 균형을 위해서도 적절한 선택이었다고 보인다. 처음에는 이상해 보여도 그것이 요즘 부부들의 새로운 모습이고, 그런 변화된 삶 속에서 진정한 행복도 얻을 수 있다는 것.(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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