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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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아이즈', 구혜선 호평 왜 혹평으로 바뀌었을까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4. 6. 10. 10:22
용두사미가 드러낸 구혜선의 한계 마치 오르락내리락 하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만 같다. 의 구혜선에 대한 평가가 그렇다. 드라마 초반부에만 해도 에서 수완 역할을 하는 구혜선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그것은 지금껏 출연하는 작품마다 연기력 논란을 불러왔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어린 시절 헤어졌던 동주(이상윤)가 다시 돌아와 만나는 장면에서 수완이 흘린 눈물은 시청자들의 마음에도 와 닿았다. 하지만 이러한 호평은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서서히 꺾어지기 시작하더니 이제 종반으로 와서는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구혜선의 연기력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심지어 표정 연기가 마네킹 같다는 얘기에서부터, 가 재밌었던 것은 초반 아역으로 나왔던 강하늘과 남지현 때뿐이었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무엇이 같은 작품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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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과 한가인, 그 연기력 논란의 실체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2. 1. 30. 08:09
왜 유독 연기력 논란은 여성에게 집중될까 이들의 연기력 논란은 이미 그들의 연기가 보여지기 전부터 시작되었다. '부탁해요 캡틴'의 구혜선은 '꽃보다 남자'의 금잔디 역할 이후 '변신 없는 연기' 때문에 이번 한다진 역할 역시 '제복 입은 금잔디'가 될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많았다. 이런 우려는 실제로도 드러났다. 구혜선은 여전히 금잔디의 틀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여기에는 구혜선만의 문제가 아닌 다른 차원의 문제도 들어가 있다. 즉 대본이 엉망인데다, 캐릭터 역시 개연성이 없어 그 자체로도 몰입이 어렵다는 것이다. 즉 구혜선의 연기력 논란은 연기자의 문제가 있지만, 캐릭터의 문제도 컸다는 얘기다. 어떤 면으로 보면 드라마의 총체적인 부실을 구혜선이라는 한 연기자의 연기력 논란으로 치부하는 듯한 가혹함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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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제대로 된 드라마 좀 부탁해요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2. 1. 27. 10:56
'부탁해요 캡틴', 억지와 우연의 남발 이런 관계는 확률이 얼마나 될까. '부탁해요 캡틴'의 김윤성(지진희)과 한다진(구혜선)은 같은 비행기를 타는 기장과 부조종사다. 그런데 이 둘의 관계는 너무나 우연적이다. 한다진의 아버지가 기장이었을 때 김윤성이 부조종사로 비행기를 탔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연은 이게 다가 아니다. 마침 한다진의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그녀의 어머니가 임신한 무거운 몸을 이끌고 탄 비행기가 하필이면 한다진의 아버지와 김윤성이 조종하는 비행기였고, 하필이면 그 날 또 처음으로 조종관을 잡은 김윤성이 실수를 저질러 비행기가 몹시 흔들리게 된다. 그런데 또 마침 그 때 한다진의 어머니가 화장실에 있다가 배를 부딪쳐 하혈을 하게 되고 그래서 비행기에서 아이를 낳고는 죽게 된다. 이 정도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