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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난

우주대스타 주상욱이 살아야 '판타스틱'도 산다 , 시한부에 늪에 빠지지 않으려면 JTBC 금토드라마 에서 이소혜(김현주)는 말기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인물이다. 시한부라는 설정은 우리에게 두 가지 선입견을 불러일으킨다. 그 하나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도 시한부라는 사실을 숨긴 채 상대방을 밀어내는 주인공의 이야기이고 또 하나는 버킷리스트를 적고 실현해가는 이야기다. 사실 무수히 많은 시한부 설정의 이야기들을 봐온 시청자들에게 이처럼 두 가지의 선입견이 먼저 떠오른다는 건 이런 이야기가 너무나 많이 반복됐다는 걸 말해준다. 물론 이 두 이야기 설정에 극성이 없는 건 아니다. 하지만 반복된 이야기는 식상하다. 제 아무리 좋은 음식도 계속 내놓으면 물리기 마련이다. 이 초반 일찌감치 이소혜의 시한부 판정을 드러내면서도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 더보기
'판타스틱', 요즘 막장 시댁은 갑질과 함께 온다 박시연, 그녀의 반전을 기대하는 까닭 요즘도 저런 시댁이 있을까. JTBC 에서 백설(박시연)의 시댁은 이른바 ‘명문가’다. 그녀의 남편 최진태(김영민)는 로펌 사장이고 그녀의 시누이인 최진숙(김정난)은 아도니스 엔터의 대표다. 이 집안은 정치인인 미도(채국희)와 가깝게 지냄으로써 최진태는 정치계에 입문하고 최진숙은 사업을 키워나가려 한다. 그런데 이 집안에서 백설은 이름에 걸맞는 ‘공주’가 아니라 거의 하녀나 다름없는 존재다. 시어머니는 툭하면 백설의 집안을 비하하며 막말하고, 남편 최진태는 심지어 미도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장면을 백설에게 들키기까지 한다. 이 집안에서 백설을 가장 구박하는 존재는 시누이 최진숙이다. 그녀는 백설에게 하녀 부리듯 밥 차려라, 술 내와라 심지어 외출할 때는 신발 꺼내놓.. 더보기
'썸남썸녀'와 '불타는 청춘', 우리 외로웠던 거니 썸 타는 예능, 썸보다 가족 드디어 채연과 윤소이가 2대2 미팅을 나선다고 하지만 SBS 에서 기대되는 건 다른 곳에 있다. 그것은 오히려 채연과 윤소이, 채정안이 함께 지내며 공통의 관심사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자매 같은 관계가 어떻게 발전해갈 것인가다. 이것은 남자들보다 여자들과 더 잘 어울릴 것 같은 김지훈이 김정난과 선우선 같은 누나들과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을까가 그들이 앞으로 어떤 연애를 할 것인가 보다 더 관심이 가는 것과 마찬가지다. 새롭게 참여한 강균성이 동거에 대한 자신만의 연애학 개론을 설파할 때 은근히 설득되는 서인영과 이수경, 심형탁의 반응을 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이미지와는 달리 털털하기 그지 없는 이수경의 반전매력과, 도라에몽 캐릭터 팬티가 말해주는 것처럼 엉뚱한 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