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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마이 프렌즈

'디마프', 이만큼 적나라한 우리 사회의 치부라니 , 여성성의 시선으로 바라본 일그러진 우리 사회 꼰대들의 드라마? 애초에 이런 기치를 내걸었다지만 tvN 는 거기서 머무는 드라마는 아니다. 단지 어르신들의 이야기만이 아니게 된 것은, 그들의 삶에 묻어난 많은 것들이 우리 사회 현실의 적나라한 모습들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즉 이 눈물 없이는 보기 어려운 드라마는 일그러진 우리 사회의 종합판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물론 이야기는 어르신들의 삶에서부터 시작했다.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삶. 그래서 자식들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 “나는 혼자 살 수 있다”고 되뇌는 희자(김혜자)나, 한 평생 구두쇠에 꼰대 남편 밑에서 살아오며 차라리 같은 자유롭게 살다가 길 위에서 죽는 삶을 꿈꾸는 정아(나문희) 같은 어르신들의 삶이다. 하지만 이렇게 한 세월.. 더보기
지상파 자극하는 tvN 드라마, 그래서 더 가치있다 , , 까지... tvN 드라마 전성시대 최근 tvN은 오는 10월 개국 10주년을 기념해 시상식을 포함한 페스티벌을 연다고 밝혔다. 사실 작년부터 계속 요구되어 왔던 게 tvN 시상식이다. 연말이면 지상파 3사들이 모두 자사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하고 있지만 tvN은 그렇게 한 해를 정리하는 시간이 없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이런 요구의 이유다. 이런 요구가 더 현실적으로 다가오게 된 건 작년부터다. 이미 예능 콘텐츠들은 tvN표로 브랜드화될 정도로 다양한 성공들을 거둬왔지만 드라마들이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한 게 작년부터이기 때문이다. 의 성공 이후에 tvN은 완성도 높은 드라마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면서 , 같은 작품들의 성공을 일궜고, 시리즈의 연속적인 성공 이후, 금토 시간대에 , .. 더보기
'디마프', 친구의 시선으로 들여다 본 꼰대들의 삶 , “사랑해 친구로서”라 말하는 드라마 자세히 봐야 아름답다고 했던가. tvN 가 보여주는 감동은 멀리서 봤을 때는 이해할 수 없던 ‘꼰대’들의 삶이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가 들여다보면 가슴 뭉클한 저마다의 이유가 있다는 걸 확인시켜주는데서 온다. 남편이 외도한 친구 숙희를 자신의 절친인 영원(박원숙)이 여전히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난희(고두심)는 배신감에 그녀와 드잡이를 한다. 화가 단단히 난 난희의 오해를 풀어주기 위해서 영원은 숨기고 있던 사실을 밝힌다. 사실 그녀는 암 투병 생활을 하고 있었고, 자신을 찾아온 숙희를 간호할 사람이 없어 이용했다고 털어놓은 것. 배우로서 겉보기에 화려한 삶을 살아온 영원이지만 그녀는 친구 난희와 화해하기 위해 가발을 벗고 다 빠져버린 머리칼을 보여준다. 또 .. 더보기
만일 tvN이 수목에도 드라마를 한다면 tvN, 수목도 드라마 해주면 안돼요? 수목에도 드라마 해주면 안돼요? 최근 들어 인터넷 드라마 관련 게시판이나 댓글란에 들어가 보면 tvN에 이런 요청들이 심심찮게 보인다. tvN은 현재 월화와 금토에 드라마 편성을 하고 있지만 수목에는 편성이 되어 있지 않다. tvN이 애초에 수목을 피해 월화 금토에 편성한 데는 지상파 드라마들과의 전면전을 피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그도 그럴 것이 수목은 지상파 드라마들의 자존심이나 마찬가지다. 물론 지금은 월화에도 수목처럼 미니시리즈를 하는 지상파들도 많아졌지만 그래도 월화는 장편에 해당하는 대하사극이나 연속극들이 편성되기 일쑤였다. 장편이 작품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16부작 전후로 되어 있는 미니시리즈가 완성도나 밀도가 높은 건 사실이.. 더보기
'응답'에 이어 '치인트', '시그널'까지 심상찮은 tvN드라마들 영화 같은 , tvN 드라마의 거침없는 행보 tvN의 새 금토드라마 은 첫 회만으로도 그 압도적인 존재감을 시청자들에게 확실히 각인시켰다. 의문의 과거로부터 온 무전에서 비롯되어 이제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은 미제사건을 추적하는 프로파일러 박해영(이제훈)과 형사 차수현(김혜수)의 폭풍전개와 소름돋는 반전은 한 편의 영화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첫 회가 이 정도라면 앞으로 얼마나 쫄깃한 이야기 전개가 펼쳐질 것인가. 기대감은 한없이 높아지고 있다. 군더더기 없는 스토리에 디테일이 돋보이는 연출력 그리고 그 위에 극에 대한 몰입감을 한없이 높여주는 이제훈, 김혜수, 조진웅의 미친 연기가 얹어졌다. 마치 미드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 건 당연한 일. 하지만 이런 완성도보다 더 가능성을 엿보게 하는 건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