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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또 우리를 부끄럽게 만든 '무도' 역사 특집 LA에서 찾은 안창호, 역시 역사 특집은 옳다 LA에 있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독립운동 행적들. 아마도 많은 이들이 몰랐을 게다. LA라고 하면 할리우드를 먼저 떠올리고 산타모니카 해변을 떠올리는 게 다반사가 아닌가. MBC 이 1일 관광이라며 코리아타운 투어를 할 때 이게 뭐냐며 투덜대던 멤버들은 ‘도산 안창호’라는 이름이 갑자기 나오자 숙연해졌고 부끄러워졌다. 할리우드의 한인 배우로서 안필립을 찾고, 그가 도산 안창호의 장남이라는 사실을 듣고 난 유재석은 부끄러움과 죄송함에 어쩔 줄을 몰라 했다. 그들이 무심코 지나쳤던 코리아타운 인터체인지, 남가주대학교, 한인회관, 우체국,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곳곳에 사실은 도산 안창호 선생을 기리는 흔적들이 남아 있었던 것. 유재석은 거듭 “저희가 너무 무지하다.. 더보기
'무한도전', 정형돈이 아니었다면 힘들었을 도전들 공식 하차 선언한 정형돈, 그렇다고 해도 MBC 에서는 ‘무한뉴스’를 긴급 제작해 정형돈의 공식적인 하차를 알렸다. 물론 ‘잠정’이라는 수식어를 떼지는 않았다. 언제든 건강해지면 돌아올 자리를 늘 마련해두겠다는 뜻일 게다.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고, 공식적으로 하차 선언을 하게 되면서 정형돈이 그간 에 해 놓은 많은 이들이 새삼 주목된다. 사실 초창기만 해도 적응을 못해 힘겨워 하던 그가 아니었던가. 뭐든 다 잘 하는데 ‘웃기는 것만 못하는 개그맨’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물론 그건 뒤돌아 생각해보면 향후 정형돈이 보여줄 ‘미친 존재감’이라는 반전을 위한 밑밥 같은 것처럼 보인다. 어색함과 부적응이 하나의 캐릭터가 되고 그래서 무언가에 도전하는 일이 프로그램의 정체성일 수밖에 없는 에서는 .. 더보기
외연 확장하는 '무한도전', 고정 멤버 집착할 필요 있나 새 멤버 고민보다 지금 '무한도전'에 필요한 건 뭐? MBC 은 2005년 시작한 지 벌써 11년이 됐다. 물론 그 세월은 지금과 똑같은 형태로 유지된 11년이 아니다. 처음 시작은 으로 포크레인과 삽의 대결 같은 말도 안 되는 도전들로 채워졌다. 그러다 과 을 거쳐 리얼 버라이터티쇼로서의 이 본격화됐다. 그렇게 본격화되고도 은 중간에 그 성격을 바꾸었다. 초기에는 대한민국 평균 이하 캐릭터들이 도전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줬지만 실제로 프로그램이 주목받기 시작하고 출연자들의 위상 또한 높아지면서 김태호 PD는 프로그램 형식 도전이라는 새로운 시도로 을 재정비했다. 그간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듣도 보도 못한 새로운 형식들에 매회 김태호 PD는 도전했고, 그것은 의 새로운 동력이 되어주었다. 그리고 지금.. 더보기
'무한도전'과 김은희, 최고의 만남이 기대하게 하는 것 예능-드라마 경계 허무는 ‘무한상사’가 말해주는 것 김은희 작가가 쓰고 장항준 감독이 연출한다. 아쉽게도 조진웅은 스케줄 때문에 합류를 못했지만 의 연기자들도 대거 합류했다고 한다. 이 정도면 이 다시 떠오른다. 본격 스릴러 장르로서는 이례적인 성공을 거둔 . 하지만 이건 에서 8월 방송을 목표로 준비 중인 ‘무한상사’ 이야기다. ‘무한상사’는 알다시피 의 상황극 콩트 시리즈 중 하나로 만들어졌다. 즉석 상황극으로 시작했던 ‘무한상사’는 그러나 이 주목받는 콘텐츠로 떠올랐을 때는 그 작품을 패러디한 뮤지컬로 기획되기도 했다. 이번 제작진이 합류한 ‘무한상사’가 추구하는 건 액션 블록버스터다. 역시 다운 시의적절한 선택이 아닐 수 없다. 이 늘 새로운 영역에 열려 있고 그 분야에 과감히 뛰어들어 도전해온 .. 더보기
'무한도전' 귀곡성, 정준하로 완성된 패러디와 공포체험 귀곡성, 패러디도 공포도 역대급이었던 까닭 이건 또 다른 역대급 미션의 탄생이다. 여름철이 되면 일종의 ‘공포 체험’ 미션은 방송사마다 빠지지 않는 아이템이 된 지 오래다. 놀이공원에 가면 있는 귀신의 집에 들어가거나 흉가 체험을 하는 등의 미션은 오싹한 소름과 함께 빵빵 터지는 웃음이 공존하는 여름철 대박 아이템 중의 하나가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의 ‘귀곡성’ 특집은 확실히 다른 면이 있다. 그 시작은 영화 의 패러디였다. 의 캐릭터들 분장을 한 출연자들은 그래서 이것이 일종의 상황극일 것이라 착각할 만했다. 이 점은 다소 압박감을 가질 수 있는 출연자들이 영화 속 명대사들을 툭툭 던지고, 캐릭터 흉내를 내는 것으로 가볍게 접근할 수 있게 해줬다. 퀴즈로 문제를 맞춰 귀신(?)을 얻는 스튜디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