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폐 썸네일형 리스트형 '싱어게인' 실수해도 민폐가 아니야, 이 희한한 오디션의 진가 '싱어게인', 완벽한 무대가 아니어도 괜찮다는 건 사실 JTBC 오디션 팀 대항전에서 1호 가수 벤티와 45호 가수 윤설하가 한 팀이 됐다는 사실은 기대와 더불어 걱정이 앞설 수밖에 없었다. 무려 30년의 나이 차가 나는 데다 두 사람의 음악적 성향도 너무나 달랐기 때문이다. 벤티가 걸 그룹의 곡들까지 망라해 춤과 노래가 가능한 끼를 가진 아이돌의 색깔이 짙다면, 윤설하는 과거 김창완과 꾸러기들에서 활동했던 모습 그대로 포크 가수의 면모를 갖고 있다. 그러니 이렇게 다른 두 사람이 어떻게 합을 맞출 지에 대한 기대와 걱정이 생길밖에. 게다가 이들이 뽑은 카드는 2010년대 곡이었다. 윤설하에게는 더더욱 난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벤티의 아이디어는 돋보였다. 첫 무대에서 외모 차별.. 더보기 ‘김사부2’, 존재감 커지는 안효섭, 기대감 키우는 이성경 '김사부2' 안효섭 잘 나가는데, 이성경 존재감이 잘 나타나지 않는 이유 SBS 월화드라마 는 벌써 19.9% 시청률(닐슨 코리아)을 기록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그려나가고 있다. 이렇게 된 건 시즌1과 김사부 역할을 연기하는 한석규의 아우라에 새롭게 투입된 서우진(안효섭) 역시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박민국(김주헌)과의 대결구도도 명쾌하게 생겨났기 때문이다. 서우진이라는 인물은 드라마 초반에 확실한 존재감을 만들었다. 남다른 실력을 갖추고 있지만 빚에 쪼들려 거대병원에서 쫓겨난 그는 김사부의 제안으로 돌담병원에 오면서 조금씩 의사로서의 면모를 보이기 시작한다. 다짜고짜 천만 원을 빌려달라며 뭐든 하겠다는 서우진에게 김사부는 일주일 간 자신의 테스트를 통과하면 그렇게 해주겠다고 선언한다. 차량 사고로 돌담병.. 더보기 '배가본드' 수지 연기는 그렇다 치고 캐릭터는 왜 이 모양인가 ‘배가본드’ 제작진, 여성 캐릭터를 이렇게밖에 쓰지 못한다는 건 SBS 금토드라마 는 굉장히 새롭다고 보긴 어려운 드라마다. 비행기 폭파 테러 사건의 이면에 존재하는 무기상들의 이권다툼과 여기 연루된 권력자들. 그리고 이들과 대적하는 차달건(이승기)이라는 서민형 액션 영웅의 이야기가 그다지 참신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네 드라마에서 이른바 블록버스터라고 불리는 드라마에는 항상 등장하는 코드가 국정원 요원, 테러, 권력, 무기상, 로비스트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 나름 시청자들의 시선을 끄는 건 액션 때문이다. 스토리는 뻔하지만 그 과정을 담는 액션의 볼거리는 흥미롭다. 특히 금토 저녁에 너무 집중하지 않고 편안하게 액션을 즐기고 싶은 시청자들이라면 는 딱 그 정도의 만족감을 주기.. 더보기 <메이퀸>, 다른 게 막장드라마가 아니다 개연성 잃어가는 , 문제는? 만일 막장드라마를 의도된 막장드라마와 의도치 않은 막장드라마로 나눌 수 있다면 은 후자에 해당할 것이다. 은 물론 초반부에 어린 해주(김유정)를 아동학대에 가깝게 핍박하는 계모 달순(금보라)의 에피소드가 과한 면이 있었던 게 사실이지만 그 과한 설정에 나름대로의 개연성이 없었던 건 아니다. 하지만 중반을 넘겨온 은 본래 하려던 이야기를 잃어버린 채 이리저리 자극적인 상황만 쫓는 꼴이 되어버렸다. 해주(한지혜)와 창희, 그리고 강산(김재원)과 인화(손은서)의 멜로 라인의 변화를 보면 이는 단박에 드러난다. 자신의 아버지가 해주(한지혜)를 키워준 천홍철(안내상)을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창희(재희)가 해주와 헤어지고 갑자기 인화와 가까워지는 얘기는 그럴듯한 이유와 근거가 제시되.. 더보기 '뜨거운 형제들', 재미보다 먼저 챙겨야할 것들 리얼 예능이 재미를 추구할 때 조심해야 할 것들 아마도 낮은 시청률로 인한 조급한 마음 때문이었을 것이다. '뜨거운 형제들-효자 되다'편은 리얼 예능이 하지 말아야 할 최악의 장면들을 보여주었다. 시골 집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찾아 일일 아들 노릇을 하고 헤어질 때 "또 와"라는 말을 듣는 것을 미션으로 한 이번 편에서 시골 어르신들에 대한 배려는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물론 순박하신 그분들은 애써 웃음을 짓고 애써 좋다고 말씀하셨지만, 기광과 쌈디가 반말을 툭툭 내뱉는 장면들이나, 정성껏 차려주신 밥상에 반찬이 김치뿐이라며 계속해서 투정하는 장면들은 보는 이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그럼 막내는 버려도 되는겨?" 김장을 더 담그라는 말에 기광이 이렇게 말을 놓은 데는 물론 이유가 있다. 반말은 진짜 아들이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