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이 지키는 유일한 어른 윤계상이 유괴범이라는 건(‘유괴의 날’) ‘유괴의 날’, 아이조차 도구로 삼는 비정한 세상에 대한 풍자 도대체 누가 이 아이의 진짜 보호자라고 말할 수 있을까. 지니TV ENA 수목드라마 에서 명준(윤계상)은 로희(유나)를 유괴했다. 유괴할 위인이 못돼는 마음 약한 사람이지만 병원에 있는 딸을 살리기 위해 집 앞까지 갔고, 갑자기 차 앞으로 뛰어들고는 쓰러진 로희를 엉겁결에 집으로 데려왔다. 유괴처럼 보이지 않지만 결과적으로는 유괴를 하게 된 것이다. 그는 유괴범이다. 딸의 수술비를 위한 것이라고 해도 그 유괴의 목적은 결국 돈이다. 그 돈을 받아내기 위해 아이는 수단이자 도구가 된다. 그런데 이 어리버리한 유괴범 명준은 깨어나 기억을 잃은 채 자신을 아빠라 여기는 로희 앞에서 어쩔 줄 몰라 하고, 결국 딸처럼 로희를 챙기기 시작한다. 로희에게.. 더보기 초능력자 아빠들, 류승룡과 김성균의 짠한 출퇴근길(‘무빙’) ‘무빙’, 자식 가진 부모들을 초능력자로 그린 건 “아 아 아빠 어 엄마 데리러 그 금방 갔, 갔다 올게. 강훈이 자, 자기 전에 올 게. 아빠 야 약속 꼭 지켜. 지, 진, 진짜 강훈이 자기 전에 올게. 저지지 진짜 약속 꼭 지킬게.”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에서 재만(김성균)은 아들 강훈에게 재차 약속한다. 꼭 자기 전에 돌아온다고. 재만은 바보다. 정신 지체를 갖고 있다는 의미에서도 또 아들 밖에 모른다는 의미에서도. 밤이 늦었지만 돌아오지 않는 아내가 걱정된 재만은 그토록 아끼는 아들을 혼자 집에 두고 아내를 찾으러 나간다. 자기 전 꼭 돌아온다는 약속을 연거푸 하면서. 하지만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는다. 노점상 강제철거 반대 시위에 나섰던 아내가 경찰에 끌려가는 모습을 본 재만이 폭주하기 시작.. 더보기 '알쓸신잡', 바보가 된 기분이라는 유희열 역할론 ‘알쓸신잡’에 화자 아닌 청자 유희열이 필요했던 까닭사실 누군가가 가르치는 이야기를 듣는 건 썩 유쾌한 일은 아니다. 때로는 그런 가르침의 분위기는 ‘꼰대’의 이미지로 연결될 수 있고, 때로는 권위적인 느낌을 줄 수도 있다. 그래서 최근 인문학이 예능의 새로운 소재로 트렌드화되면서도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바로 이런 이미지와 느낌을 어떻게 상쇄시킬까 하는 점이다. 나영석 사단의 새 예능 프로그램 역시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이 느껴진다. 즉 작가 유시민,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소설가 김영하 그리고 물리학자 정재승 같은 쟁쟁한 전문가들을 섭외하고 그 안에 유희열이라는 ‘재담꾼’을 투입한 건 그래서다. 은 첫 회가 방영되고 대체로 반응이 괜찮았다. 나영석 PD표 예능에 대한 여전한 지지가 있었고, 유시민 작가처럼.. 더보기 '꽃청춘' 조정석, 정우, 정상훈, 어딜 가든 좋지 않을까 의 로망, 좋은 사람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이란 마치 바보 삼형제 같다. 어딘지 모자라고 세상 물정 몰라 강가에 내놓은 아이들처럼 보여도 그들은 그저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한없이 즐거워하는. 돌아온 에 출연하게 된 조정석, 정우, 정상훈은 평소 잘 알던 사이인 만큼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된 사실에 한껏 들뜬 모습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여행의 가장 중요한 것이 어디를 어떻게 가느냐가 아니라 누구와 함께 가느냐라는 걸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조정석과 정우는 드라마 에서 함께 출연하면서 굉장히 가까운 사이였고, 조정석과 정상훈은 뮤지컬할 때 잘 알던 사이였으며, 정우와 정상훈은 엎어진 영화에 함께 출연하며 가까운 형 동생 사이였다. 평소 잘 되면 같이 여행이라도 떠나자고 했다는 그들이니 이제 그 꿈이 실현되는 순.. 더보기 존박의 '1박' 이끌어낸 뇌순남 김준호, 김종민의 저력 , 반 나절만에 뇌순남 등극한 존박의 매력 이건 이 아니라 마치 ‘존박2일’ 같다. 우리 문화가 낯선 외국물 먹은 손님들(?)을 초대해 560년된 전통마을로 유명한 성주의 한개마을로 떠난 에서 존박은 특유의 뇌순남(뇌가 순수한 남자) 매력을 드러냈다. 엘리트 출신과는 너무나 달리 어딘지 빈 구석이 많아 보이는 존박이다. 그는 을 통해 겨우 반 나절만에 마치 이 프로그램의 고정 출연자처럼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의 이런 매력을 끄집어낸 일등공신은 그와 함께 이룬 의 대표 뇌순남, 김준호와 김종민이었다. 그들은 존박에게 복불복 특훈을 한다며 게임을 해 존박의 알밤을 때리면서 슬슬 그의 승부욕을 끌어냈다. 특히 존박은 고무신을 널뛰기 틀로 날려 받는 게임에서 농구를 했던 솜씨로 팀을 승리로 이끌어내며 ..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