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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

'국수의 신', 자극이 이렇게 센데 왜 반응은 미지근할까 , 고구마는 가득한데 사이다는 언제쯤? KBS 은 한 마디로 극성이 세다. 인물마다 자신의 욕망이 뚜렷하고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부딪침이 많다. 갈등은 도처에서 벌어진다. 그리고 사람은 쉽게 죽고, 폭력은 도처에서 벌어진다. 지상파 드라마지만 심지어 성폭력이 등장하기도 하고, 성적 유혹을 암시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1,2회에 김길도(조재현)라는 악마의 탄생을 촘촘히 그려내면서 네 사람이 그의 손에 죽고 한 명은 식물인간이 된다. 그런데 그 다섯 사람 중 한 사람은 아버지고 다른 한 사람은 장인이며 무명의 부모는 아이의 눈앞에서 불타 죽었다. 이 정도로 세다. 목적을 위해 존속살인은 물론이고 청부, 아이도 마다않는 인간이다. 만일 이 드라마가 연출을 세련되게 만들지 않았다면 단박에 막장의 비난을 받았.. 더보기
'차이나는 도올', 무슨 강연이 이렇게 사이다야 , 만리장성으로 꼬집은 대북정책 “우리나라를 생각할 적에도 남북이 아무리 대치를 하고 벽을 쌓아봐야 안 된다는 거예요. 그걸로 우리가 국방이 되는 게 아니라는 거예요. 어떻게 하면 남북을 화해시키고 벽을 허물어야지. 장성은 무슨 장성이냐 폐장성이라고 했는데. 장성을 다 없애버리라고 했는데. 우리 민족이 이제 남북의 벽을 허물고 평화를 외쳐야지. 왜 개성공단 같은 건 닫아버리고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해. 이것이 과연 우리 민족이 갈 길이냐.” 도올 김용옥의 목소리가 격앙됐다. 사실 이 이야기는 지난 주 JTBC 에서 했던 중국 관련 퀴즈에서부터 비롯됐다. 만리장성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제자들은 그 거대함과 엄청남에 대한 찬탄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도올은 이런 시각이 “중국을 바라보는 거대한 오.. 더보기
'욱씨남정기'는 왜 '미생'처럼 슬프지 않을까 현실보다 판타지, 드라마 속에서라도 JTBC 금토드라마 는 대놓고 을의 판타지를 다룬다. 이 드라마에서 남정기(윤상현)란 인물은 을의 대명사격인 캐릭터. 러블리 코스메틱이라는 하청업체의 과장인 그는 일상이 갑질인 황금화학의 핍박을 받으며 살아간다. 주문을 해놓고는 일방적으로 철회하고 심지어 거래를 한 순간에 끊어버린다. 이유는 ‘관행’. 하청업체 길들이기다. 사실 현실적으로 보면 결코 웃을 수 없는 이야기다. 하지만 의 장르적 기조는 코미디다. 갑질에 한없이 망가지는 남정기 과장의 모습은 웃음을 터트리게 만든다. 물론 그 밑바닥에는 깊은 슬픔이 깔려 있지만 드라마는 이를 우스운 캐릭터로 그려낸다. 따지고 보면 ‘미생’도 이런 미생이 없지만 는 이 그렸던 처절하기까지 한 직장 생존기를 눈물보다는 웃음의 방.. 더보기
얼음공주에서 멋진 마녀로 '욱씨' 이요원의 정서저격 시청률 급상승 , 그 중심에 선 이요원 JTBC 금토드라마 의 분위기가 심상찮다. 첫 회 1.0%(닐슨 코리아) 시청률로 시작했을 때만 해도 이 정도로 급상승할지는 누구도 알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는 3회 만에 2% 시청률을 넘겼고, 화제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져 있다. 그 중심에는 단연 얼음공주에서 멋진 마녀로 돌아온 사이다녀 이요원이 있다. 사실 어찌 보면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를 그리 예측하기 어렵지 않은 드라마다. 아예 대놓고 갑질 하는 세상의 ‘을들을 위한 사이다 드라마’라고 표방한 것처럼 이 드라마는 영원한 을의 입장에 서 있는 하청업체 러블리 코스메틱 사람들이 갑질 하는 황금화학과 맞서 나가는 얘기를 다룬다. 하지만 황금화학 팀장이었던 옥다정(이요원)이 러블리 코스메틱 본부장으.. 더보기
'최고의 사랑' 가모장제 김숙, 명절 사이다 같은 여자 , 할 말 다 하는 김숙 이러니 대세지 가모장제 김숙에게 명절증후군 따위가 있을까. JTBC 은 설 명절을 맞아 가상 남편 윤정수와 한복을 차려입고 함께 설을 보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시원시원하고 할 말 다 하는 김숙과 그녀의 말에 고분고분 잘 따르는 윤정수에게 선배 개그맨들의 덕담이 쏟아졌다. 너무 잘 어울린다는 것. 그러니 아예 진짜 결혼하라는 것.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사람이지만, 선배 이성미의 말대로 두 사람은 점점 닮아간다. 가상 결혼생활을 하는 것이지만 어찌 보면 순간 순간 결혼을 소재로 한 콩트를 찍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들 정도로 두 사람은 손발이 잘 맞는다. 설날이라고 떡국을 끓이지만 마늘을 너무 많이 넣어 못 먹을 맛에 MSG를 투하하고는 자랑스럽게 그걸 넣었다고 얘기하는 김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