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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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자들'과는 다른 '응답1994'의 수평적 멜로옛글들/명랑TV 2013. 11. 10. 09:03
신데렐라 없어도 더 쫄깃한 '응답1994'의 멜로 멜로는 신데렐라가 있어야 된다? 적어도 에는 해당되지 않는 얘기다. 같은 드라마가 초거대 재벌가들 사이에 들어간 신데렐라 이야기로 너무 뻔하다는 비판을 받는 반면, 는 신데렐라 없고 심지어 촌스럽게까지 보이는 멜로만으로도 오히려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과거 의 현빈과 하지원이 그랬고, 의 차승원과 공효진이 그랬듯이 잘된 멜로의 연기자들이 주목받는 건 당연한 일. 의 멜로는 정우라는 배우에 대한 신드롬을 만들고 있고 또한 늘 연기력 논란에 시달리던 고아라까지 매력적인 연기자로 재탄생시켰다. 놀라운 일이 아닌가. 이처럼 촌스런 멜로의 주인공들이 이토록 주목받게 된 것은. 는 이 그랬듯이 현재의 여주인공이 과거 1994년의 어떤 인물과 결혼을 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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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자들', 상위 1%의 엄살이 불편한 까닭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3. 11. 1. 09:32
폭력과 금력 미화하는 , 뭐가 문제일까 때로는 드라마 작가에게 능력이 오히려 독으로 비춰질 때가 있다. 이 그렇다. 드라마만을 놓고 보면 은 재벌2세와 가난한 여자 사이에 벌어지는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다. 지금껏 김은숙 작가가 계속 해왔던 이야기의 반복이고 또 가장 잘 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나 너 좋아하냐?” 같은 김은숙 작가 특유의 대사 톤도 여전하고, 밀고 당기며 때론 아프고 때론 달달하게 이어지는 멜로 역시 꽤 강한 극성을 만들어낸다. 특히 이민호, 박신혜, 김우빈, 강민혁 같은 아이돌 스타들의 존재감은 어찌 보면 늘 봐왔던 김은숙 표 멜로의 역할 놀이에 강력한 힘을 부여한다. 어찌 보면 이들이 있어 드라마가 갖고 있는 비현실적인 구석들, 이를 테면 지나친 우연의 반복이나 제국고등학교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