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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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터지는 피칠갑 액션 ‘광장’, 역시 소지섭이 소지섭 했다이주의 드라마 2025. 6. 16. 17:02
‘광장’, 일당백 액션 소지섭 과연 한국판 ‘존윅’이 될 수 있을까“네들이 나를 부른 게 아니라 내가 너희들을 부른거야.” 넷플릭스 드라마 에서 남기준(소지섭)은 PC방에 모여든 일단의 깡패들에게 그렇게 말한다. 주운그룹 전무인 동생 남기석(이준혁)이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하자 그 배후를 추적하는 남기준은 먼저 누군가에게 사주를 받고 남기석을 주차장에서 공격했던 깡패들을 찾아간다. 하지만 그가 올 줄 알고 기다렸던 그들이 남기준을 에워싸자 그는 사실 그들을 부른 건 자신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일 대 다수의 대결은 앞으로 이 보여줄 액션의 결을 드러낸다. 남기준이 날리는 주먹 한 방에 상대는 날아가버리고, 젓가락이 얼굴을 꿰뚫고, 다리는 장작처럼 부러져버린다. 수십 명이 달려들지만 이 인물은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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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강의 몰입감 ‘자백’, 소지섭, 김윤진, 나나의 연기가 다시 보인다동그란 세상 2022. 11. 5. 10:24
소지섭, 김윤진, 나나가 ‘자백’을 통해 보여준 것들 시작과 함께 부감으로 보이는 끝없이 펼쳐진 산세가 마치 앞으로 이 영화가 펼쳐놓을 만만찮은 이야기를 예감케 한다. 서로 겹쳐져 있는 산들은 이야기 뒤에 숨겨진 또 다른 이야기를 말해준다. 그 산세들이 그림으로 변하고 그려진 그림 위에 붓칠이 계속 채워지는 오프닝 신도 마찬가지다. 은 그런 영화다. 진실인 것처럼 보이던 사건이 한 꺼풀을 벗겨내면 거짓으로 바뀌고 또 다른 진실을 드러내는 그런 영화. 그래서 이 시작점에 시선이 포획되면 끝점까지 시선을 돌리기가 어려운 극강의 몰입감을 주는 작품이다.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던 유민호(소지섭)는 불륜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에 돈 가방을 챙겨들고 호텔을 찾아가고, 거기서 엉뚱하게도 불륜 상대인 김세희(나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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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우스', 피식피식 웃다가 헤어 나올 수 없게 된다는 건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8. 10. 20. 10:38
‘내 뒤에 테리우스’, 유치해보여도 코믹·멜로·액션 다 있다이 드라마 정체가 도대체 뭘까. MBC 수목드라마 는 큰 부담 없이 그저 피식피식 웃으며 보다가 어느 순간 이 세계 깊숙이 들어와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킹캐슬이라는 단지가 점점 익숙하게 다가오고, 그 안에서 비밀작전을 펼치고 있는 킹스백이라는 가방가게를 둘러싼 정보전에 저도 모르게 빠져든다. 사실 그 이야기가 굉장하다거나, 우리가 예측하지 못할 반전을 내포하고 있다거나 한 건 아니다. 다만 아이를 등원시키고 동네 아주머니들이 모여 수다를 떠는 그 지극히 일상적인 풍경 속에서 무언가 특별한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우리의 시선을 잡아끌고 있을 뿐이다. 매일 매일이 거의 똑같고 별로 사건이랄 것 없이 지나가는 그 일상이 모험의 세계로 바뀐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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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우스', 정인선이 끌고 소지섭이 미니 잘 나갈 수밖에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8. 10. 12. 09:58
유쾌한 드라마가 그리웠나, ‘테리우스’에 빠져드는 이유드라마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신작드라마들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수목은 어느새 지상파에서부터 케이블까지 가세해 각축전을 벌이는 형국. 그런데 그 대전의 결과로서 MBC 드라마 가 전체 드라마들 중 9.4%(닐슨 코리아)로 시청률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건 흥미롭다. 어찌 보면 조금은 가벼운 스파이액션이 가미된 로맨틱 코미디라, 상대적으로 심각한 경쟁작들과 비교해 약하게 느껴지는 면이 있지만, 오히려 그 점이 주효했다는 생각이 든다. 숨 쉴 틈 없이 전개되는 SBS 같은 작품은 생사가 오가는 수술방에서의 사투에 가까운 수술들과 그 속에서 갈등과 선택을 해야 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한번 보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지만 그걸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