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애 썸네일형 리스트형 액션수애의 발견, '아테나'를 기다리는 이유 수애의 니킥 한 방이 만들어낸 '아테나'에 대한 기대감 한 배우가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필요한 시간은 얼마나 들까. 물론 몇 년이 걸려도 쉽지 않은 게 이미지 변신이다. 게다가 여배우라면 더더욱 그렇다. 수애가 그런 배우다. 꽤 오랫동안 단아한 이미지에 고정되어 있던 자신을 깨뜨리려 부단히 노력했지만 그게 쉽지만은 않았다. 그만큼 그녀가 가진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때론 이미지 변신에 드는 시간은 단 몇 초면 충분할 지도 모른다. '아테나'의 예고 동영상에서 수애가 플라잉 니킥을 날리는 장면이 그렇다. 한껏 날아올라 무릎으로 상대방의 가슴을 가격하는 그 시원스런 니킥 한 방은 그녀의 이미지를 순식간에 바꾸어놓았다. 그 니킥은 대중들의 머릿속에 각인된 자신의 고정된 이미지를 산산이 부서뜨릴 만큼.. 더보기 '심야의 FM', 수애를 발견하는 두 시간 '심야의 FM'은 어떻게 수애의 껍질을 깼나 연기자의 자질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뭘까. 연기력? 외모? 글쎄. 그럴 수도 있겠지만 많은 이들이 목소리를 꼽는다. 신뢰성 있는 목소리는 연기와 외모에 어떤 아우라를 갖게 해준다. 수애는 그런 배우다. 그녀의 착 가라앉은 안정된 목소리는 믿음을 주며 심지어 대단히 분위기 있는 여성의 아우라를 덧씌워준다. 그런 목소리로 커다란 눈에 그렁그렁 눈물이 맺히면 웬만한 사내들은 그걸로 넉다운이다. 수애는 목소리를 타고난 여배우다. 그런 그녀는 왜 자신의 소리를 부정하는 영화를 찍었을까. '심야의 FM'을 말하는 것이다. 이 영화는 스릴러를 장르로 삼고 있지만 소리로 시작해 소리로 끝나는 소리에 관한 영화다. 수애는 '심야의 FM'을 두 시간 동안 진행하는 DJ다. 이렇.. 더보기 연기자의 자기증명, 변신은 생존 윤은혜, 이준기, 수애, 그들의 변신에 박수를 연기자가 연기 변신을 하는 것은 자기 존재에 대한 증명인 셈. 하지만 이게 그리 쉽지 않은 것은 대중들이 바라는 이미지와 변신한 이미지의 간극이 클 경우이다. 너무나 강렬한 이미지로 고정되는 것은 그만큼 인기가 있다는 걸 의미하지만, 동시에 연기자들에게 그것은 족쇄로도 작용한다. 한번 가수출신 연기자라는 연기논란에 휘말린 이미지를 가지면 하는 역마다 연기논란을 일으키고, 한번 미소년 이미지로 강한 인상을 남기면 터프한 연기가 잘 먹히지 않으며, 청순 가련 이미지로 고정되면 명랑한 역을 맡기가 어려워지는 것이 그것이다. 하지만 시대가 자신이 가졌던 이미지와 다른 변화된 캐릭터를 요구한다면 어쩔 것인가. 그저 자신의 이미지가 먹힐 시대가 또다시 오기를 기다리기만..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