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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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순', 성별·세대 불문 빠져드는 박보영의 마력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7. 3. 6. 12:01
‘도봉순’ 박보영, 복스럽고 러블리한 데다 걸크러시까지도대체 박보영의 무슨 마력이 JTBC 금토드라마 을 펄펄 날게 만드는 걸까. 4회 만에 8.3%(닐슨 코리아). 애초 3% 시청률 돌파 공약을 내세웠던 것이 무색해져버렸다. 이 정도라면 두 자릿수 시청률도 어렵지 않게 예측할 수 있는 상황. 최근 JTBC가 드라마로 낸 최고의 시청률을 최단 기간에 경신하고 있다. 그간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어왔지만 시청률에 유독 갈증을 느껴왔던 JTBC로서는 박보영을 업고 다니고 싶을 지경이다. 그런데 이런 놀라운 기록이 그저 우연처럼 보이지 않는다. 그 중심에 서 있는 건 단연 박보영이라는 배우가 가진 팔색조 매력이다. 이미 , 같은 영화를 통해서 가능성을 보였던 박보영은 tvN 으로 드라마에서도 ‘시청률 보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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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순', 박보영이라 가능한 괴력 러블리 캐릭터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7. 3. 2. 08:57
귀여운데 통쾌한 ‘도봉순’, 박보영의 저력이다JTBC 새 금토드라마 은 제목에 들어가 있듯 캐릭터가 가장 중요한 작품이다. 도봉순(박보영)은 행주대첩의 여전사 박개분으로부터 남다른 유전자를 물려받은 주인공이지만 누군가에게 이상한 시선을 받지 않기 위해 그 괴력을 숨기며 살아가는 인물. 그래서 그저 겉으로만 보면 평범하고, 심지어 아이 같은 귀여움이 느껴지는 그런 인물이다. 그런데 이 도봉순이 한번 힘을 쓰기 시작하자 갑자기 무협지의 한 장면 같은 광경들이 펼쳐진다. 밀치기만 해도 장정 하나쯤은 쉽게 날려버리고, 뺨 한 대에 깡패의 치아 몇 개가 부러진다. 타이어가 터진 채 폭주하는 버스를 간단히 멈춰 세우고 논두렁에 처박힌 경운기를 한 손으로 들어 길 위로 세워 놓는다. 러블리한 귀여움과 살벌하게까지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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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 너마저.. 이게 과연 사전제작만의 문제일까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7. 2. 23. 11:03
‘화랑’, 문제는 사전제작이 아니라 완성도다KBS 월화드라마 은 결국 7.9%(닐슨 코리아)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지상파 경쟁에서 꼴찌를 기록하며 쓸쓸히 종영했다. 사실 시작부터 그리 좋은 출발은 아니었다. 첫 회 시청률 6.9%. 100% 사전 제작에 중국과의 동시방영 등을 내걸었던 작품인지라(물론 이건 틀어져버렸지만) 기대감이 높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시청자들은 그리 반색하는 모습이 아니었다. 그래도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 적도 몇 번 있었지만 대부분은 한 자릿수에 머물렀고 시청자들의 반응은 갈수록 식어갔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됐던 걸까.혹자는 의 추락의 이유로 사전제작이 가진 한계를 지목한다. 일정 부분 그런 면이 없는 게 아니다. 즉 문제가 초기에 발견됐을 때 100% 사전 제작 드라마는 이를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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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그 후.. 방황하는 tvN 드라마의 당면과제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7. 2. 16. 10:31
tvN 드라마, 어째서 펄펄 날던 기세가 꺾였을까tvN 드라마가 예전 같지 않다? 는 한 마디로 찬란했다. 시청률이 20%(닐슨 코리아)를 넘겼고 작품의 완성도에도 호평이 쏟아졌다. 하지만 이 드라마의 후속으로 편성된 는 첫 회 3.8%에서 시작된 시청률이 줄곧 떨어져 4회에는 2.1%까지 추락했다. tvN의 또 다른 드라마 편성시간인 월화에도 상황은 그다지 좋지 않다. 시즌15는 3.9%의 최고 시청률을 냈지만 반응은 영 좋지 않았다. 내용은 없고 영애씨가 결혼을 하느냐 마느냐 하는 스토리가 계속 이어졌다. 애초의 기획의도가 막돼먹은 현실 속에서도 당당한 여성상을 그려내려던 것을 떠올려보면 역행하는 느낌마저 주었다. 이어진 는 사정이 더 좋지 못했다. 애초에는 을 연출한 송현욱 감독이 연출한다는 점 때..